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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수업 묵상집

사랑이,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이, 사랑의 희생을 요구한다.

작성자山木|작성시간22.11.21|조회수128 목록 댓글 1

기적수업 텍스트 28장


2. 간격 메우기


1 너희 사이의 간격은, 분리된 두 몸 사이의 공간이 아니다. 이것은 다만, 너희의 분리된 마음들을, 갈라놓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 간격은 너희가 원할 때는 만나고, 둘 모두가 다시 만나기로 선택할 때까지는, 분리되어 있기로 한 약속의 상징이다. 그리고는 너희 몸들은, 연락을 취하고 만날 장소를, 알려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언제라도 각자의 길로 갈 수 있다. 분리할 수 있는 ‘권리’를 조건으로, 너희는 때때로 만나되, 분리된 기간들 동안은, 떨어져 있기로 동의할 것이며, 이는 너희를 사랑의 ‘희생’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다. 몸이 그대를 구원한다. 왜냐하면 몸은, 총체적인 희생으로부터 빠져나와, 너희에게 분리된 자아들을, 구축할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가 만날 때, 그 자아들이 약해진다고 생각한다.


2 너희가, 몸이 너희 사이의 분리와 거리의, 원인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한, 몸은 너희 마음들을 분리할 수 없다. 이로써 너희는, 몸 자체에는 없는 힘을, 몸에게 부여한다. 그리고 여기에 너희에 대한, 몸의 지배 능력이 있다. 왜냐하면 이제 너희는, 몸이 너희가 언제 만날지 결정하고, 서로의 마음과 소통하는, 너희의 능력을 제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몸은, 너희에게 어디를 가야 하는지, 그곳에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대가 할 만한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대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몸은, 몸의 건강이 무엇을 견뎌낼 수 있는지, 무엇이 몸을 피곤하게 하고, 아프게 할 것인지 지시한다. 그리고 몸의 ‘타고난’ 허약함이, 그대가 하려는 것에 한계를 설정하며, 그대의 목적을 제한되고 약한 것으로 유지시킨다.


3 몸은, 그대가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 목적에 적응할 것이다. 몸은, 단지 그 사이에 증오의 기간을 갖는, 제한적인 ‘사랑’에의 탐닉만을 허용할 것이다. 그리고 몸은, 언제 ‘사랑하고’, 언제 안전하게 두려움 속으로 움츠려 들어갈지에 대한, 지휘권을 쥘 것이다. 몸은 병들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는 사랑하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대는 그대가 직면하는, 각각의 상황과 만나는, 모든 사람을 오용하고, 그들 안에서, 그대 자신의 것이 아닌 목적을, 볼 것이 틀림없다.


4 사랑이,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이, 사랑의 희생을 요구한다. 두려움은 사랑이 있는 곳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증오가 유지되려면, 사랑은 반드시, 두려움의 대상이어야 하며, 때로는 나타나고, 때로는 사라져야 한다. 그리하여 사랑은 불확실하게 오고 가면서, 그대에게 어떤 안정감도 주지 않기에,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대는 그대의 충절이 얼마나 제한되고 약한지, 그리고 그대가 얼마나 자주 사랑에게 꺼져버리라고, 그래서 그대를 ‘평화’ 속에, 조용히 혼자 내버려달라고, 요구했는지 알지 못한다.


5 목적이 없는 몸은, 그대가 강요하는 다양한 목적을 위한, 구실이다. 그대는 몸의 허약함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강함이건, 몸의 허약함이건 간에, <그것들이 없는 상태>를 두려워한다. 너희는 그 무엇도, 너희 사이를 가로막고 있지 않음을, 인식하려 하는가? 너희는 너희가 그 뒤로 숨을 수 있는 간격이란, 전혀 없음을 알려 하는가? 자신의 구원자가, 더 이상 자신의 적이 아님을, 알게 되는 자들에게, 오는 충격이 있다. 몸이 실재하지 않음을, 배움으로써 일어나는, 경계심이 있다. 그리고 “신은 사랑이시다.”라는 행복한 메시지 주위에, 두려움으로 보이는 기미가 감돈다.


6 그러나 간격이 사라질 때, 일어나는 것이라고는, 영원한 평화이다. 그 이상 아무것도 없으며, 그 이하도 없다. 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때, 무엇이 그대로 하여금, 신을 버리도록 꾀어낼 수 있겠는가? 간격 안에 있는, 어떤 장난감이나 값싼 장신구들이, 한순간이나마 그대를 신의 사랑으로부터, 물러나게 할 수 있겠는가? 그대가 신을 발견할 때, 자아를 상실한다는 두려움이 없다면, 천국의 부름에, 그대의 몸이 “아니오!”라고 말하도록, 허락하겠는가? 그런데 그대의 자아는, 과연 발견됨으로써, 상실될 수 있겠는가?



ㅡ 기적수업 밴드ㆍ텍스트 29장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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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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