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그렇다면 내가 추구행위를 멈추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인가?
질문 :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추구행위를 멈추려고 하는 것도 추구행위를 멈추려고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삶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있음’이다. 그것은 누구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있음’이다. 곤란한 점은 당신은 당신이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찾아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다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알거나 알아차릴 것은 전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추구행위도 ‘있음’이다. ‘그것’은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외관상의 추구행위가 있는 동안 외관상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존재한다. 그리하여 무언가에 다가가려고 애쓰는 또는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추구하는 모든 에너지는 시간 속에서 시간을 초월하고 얻을 수 없는 것을 얻고자 하는 기대의 에너지이다. 그러나 나는 추구해라 또는 추구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명백히 하자.(being : 추구행위를 하고 말고 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나는 항상 기대 속에서 작용하는 “구도자”에 대한 외관상의 딜레마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구도자의 문제점은 자기들이 무엇(something)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이다. 나는 인간이라고 불리는 무엇이다. 그리고 내가 획득해야 하는 ”깨달음“이라고 불리는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것’은 또 다른 무엇이다. 그러나 깨어남은 당신이 찾아왔던 것이 이미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nothing and everything)이라는 깨달음이다. ‘그것’은 저기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다. ‘이것’이 ‘그것’이다. 당신이 찾고 있는 것은 ‘이것’으로 계속 있다. ‘그것’은 결코 잃지 않았다.
출처 : "Nothing Being Everything", Tony Par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