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이 “나”의 전적인 딜레마이다. 어릴 적 “나”는 자라면서 다른 “나들(mes)”에 둘러 싸여 더욱더 “나”로 커간다. 그리하여 어떤 한 개인이라는 더욱더 많은 “나”라는 느낌이 생긴다. 그 주된 이유는 정체성과 개인성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전체 분리의 에너지가 신체에 억류된 세포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에너지적인 것이다. 그것은 어떤 생각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한 사람이라는 생각(idea)이나 믿음(belief)을 가지고 성장하지 않는다. 당신은 육체 안에 존재하는 한 개인이라고 확실히 느낀다.
토니 파슨스(저자)였을 때(토니 파슨스라는 한 개인이라고 여겼을 때), 나는 토니 파슨스가 이 피부 안에 살고 있고 이 피부는 나의 경계선이라고 확실히 느꼈다. 나는 실재하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커가면서, 학교에 다니고 이것저것 하면서 당신은 실재할 뿐만 아니라 자유의지와 선택권을 가지고 있고, 당신은 당신의 실재하는 스토리 안에 존재하며, 원인과 결과는 실재한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다른 누군가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실재하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느낌이 늘어간다. 모든 일이 그러한 현실을 계속 확인해 준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삶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경험으로 인해 생기는 불만족이 생긴다.
그리하여 깨달음의 가르침들이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방법을 주기 시작한다. 이러한 가르침들이 행동을 하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실재한다는 모든 느낌을 먹여 살리는 중이다. 그러한 모든 느낌은 다시 한 번 추구의 방식에 의해 강화된다. 신과 천국에 이르는 것을 다루는 종교의 길, 기독교 또는 불교와 같은 온갖 종류의 길이 있다.
좀 더 최근에는 자기탐구(self-enquiry)와 같이 더욱더 확실해진 다른 가르침들이 있다. 자기 탐구는 하나의 방식인데, 알아차림(awareness)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다. 사실 “나”는 이미 개인적인 알아차림 속에서 살고 있다. 그것은 반드시 (자기탐구가 추구하는 것에)초점이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곧 “나”라는 전체 에너지는 확실해지고, 그것과 더불어 저기 저 밖에 존재하는 분리된 세계에 대한 외관상의 알아차림과 함께, 내가 존재하고 다른 사람도 함께 존재한다는 개인적인 알아차림이 생긴다. 그것은 초점이 맞는 것이 아니다. 즉, 그것은 단지 개인적 알아차림일 뿐이다. 그것은 “나”를 알아차림으로써 “나”라는 것이 구체화되고, 존재하는 존재(being, 있음)로부터 계속 분리되는 방식이다. 그리하여 “나”는 의자에 앉아있는 것을 알아차린다. 의자에 앉아있는 것의 실질적인 본질은 그 “나”와는 분리된 채로 있게 된다. 그것은 분리의 스토리를 여전히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의식(self-consciousness)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종류의 어떤 가르침도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뿐이다. 그리고 자기탐구는 무언가를 성취하려고 하는 또 다른 길이다. 그것은 깨달음이라고 불리는데, 사실은 알아차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실질적으로 발전되는 것은 초연함의 느낌이다. 그러한 초연함의 느낌이 깨달음과 같이 보일 수 있다. 다른 모든 것에 대한 알아차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어쨌든 인식의 주체(knower, 아는 자)와 삶의 일어남(life happening) 사이에 거리감을 창조한다. 당신이 외관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더욱더 분리되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일종의 분리된 꿈의 세계이다. 그것은 잠시 동안은 매우 자유롭게 느껴진다. 그것은 분리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커다란 아이러니는 자아는 자기가 “궁극의 진리”라고 부르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특권의 능력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고 잘못된 추정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기 위하여 수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자아는 알아차리는 외관상의 능력을 통하여 다른 창조물에 대한 일종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고 또한 믿는다. 그렇지만 자기가 갈망하는 것으로부터 분리되게 하는 것이 바로 그 알아차림이다. 다른 모든 것들, 모든 나타남(현시된 것)은 자아가 잡고자 노력하는 이미 그저 존재하는 것(being, 존재, 있음)이다.
출처 : "This Freedom", Tony Par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