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가르침이 효과가 있다면 괜찮은 것 아닌가?
답변 :
“나”(자아, 에고)는 어떤 것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꿈꾼다. 즉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꿈꾼다. 그것이 가르침과 구도행위의 모든 뿌리이다. 어떤 것도 아닌 것(no thing)이 어떤 것(anything)을 효과가 있게 할 필요는 없다. 모든 가르침의 모든 원칙은 무언가를 효과 있게 만드는 것이고, 무언가를 바뀌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이미 완벽하게 성취되어 있는데, 왜 모든 것(everything)인 어떤 것도 아닌 것(no thing)이 어떤 것(anything)을 바꾸고 싶어 하겠는가? 왜 무한한 것(the infinite)이 무언가를 좀 더 낫게 만들고 싶어 하겠는가?
깨달음을 추구하는 원칙들, 과정들과 혁신적인 길들은 자아가 잃어버렸다고 가정하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강화함으로써 그것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악화시킬 뿐이다. 하나임(oneness)과 분리되어 있다는 환상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것이 바로 그 노력이고 자기 정체성(self-identity)에 대한 투자(Being : 나의(?) 본성을 찾을 필요도 없고 찾을 수도 없다. 하나임, 전체와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임, 전체라면 본성이랄 게 없는 것이다)이다. 그것은 개인성의 몽상이다.
출처 : "This Freedom", Tony Par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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