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얻는다’는 말은 방편의 말이다. 본래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미 주어진 것을 어찌 다시 얻을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반야심경에서 ‘얻을 바 없다[無所得]’고 말한 것이고, 금강경에서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내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에서 조그마한 법조차도 얻을 만한 것이 없었으므로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말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것인 줄 깨닫는 것이 바로 얻는 것이다.
출처 : 심성일 님
(Being : 깨달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깨달음이다. 깨달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해도 깨달음이다. 깨달음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깨달음 아닌 것이 없다. 삼라만상 모두가 의식이다. 마음이다. 법이다. 의식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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