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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재

간절한 구도자

작성자山木|작성시간24.08.17|조회수21 목록 댓글 2

참나를 찾는

 

간절한 구도자가 있었다.

 

너무나도 간절한 나머지

 

참나를 찾기 위해 그는 

 

어느 경찰서를 방문했다.

 

경찰관에게 그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 

 

" 경찰관님 , 제발 저를 좀 찾아주십시요,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경찰관은 매우 난감했다.

 

저 사람 미친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렇다.

 

참나를 찾겠다는 사람은

 

경찰서에 가서 경찰에게

 

자기 자신을 좀 찾아달라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

 

 

 

이미 그대가 그것인데,

 

왜 그것을 찾겠다는 것일까?

 

그대가 그것에 문득 통하고 나면

 

지난날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하하하 하고 박장대소를 하게 될것이다.

 

시쳇말로 맨붕도 올것이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나를 찾겠다는 것이 애초에 말이나 되는가?

 

더 슬픈 것은 애초부터 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직 그것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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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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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혜 | 작성시간 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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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포카리 | 작성시간 24.08.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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