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를 찾는
간절한 구도자가 있었다.
너무나도 간절한 나머지
참나를 찾기 위해 그는
어느 경찰서를 방문했다.
경찰관에게 그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
" 경찰관님 , 제발 저를 좀 찾아주십시요,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경찰관은 매우 난감했다.
저 사람 미친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렇다.
참나를 찾겠다는 사람은
경찰서에 가서 경찰에게
자기 자신을 좀 찾아달라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
이미 그대가 그것인데,
왜 그것을 찾겠다는 것일까?
그대가 그것에 문득 통하고 나면
지난날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하하하 하고 박장대소를 하게 될것이다.
시쳇말로 맨붕도 올것이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나를 찾겠다는 것이 애초에 말이나 되는가?
더 슬픈 것은 애초부터 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직 그것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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