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Billy Graham 의 동역자였던 Charles Templeton 은 어느날 Life 지 표지에 실린 아프리카에서 기아로 죽어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본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죄없는 수많은 어린이들을 굶어 죽게 내버려 둘수 있는가 라며 회의에 빠져든 나머지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임무는 물론 믿음까지 던져버렸다. 그후 Billy Graham 에게 믿음을 던져버리라고 했고 Billy 가 그럴수 없다고 하니 당신은 지성을 포기한 知的自殺者 라고 비판까지 하였다. 세월호 사건으로 무고한 학생들이 죽어가는 현장을 하나님은 왜 방관을 하셨을가 ? 전지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시다는 하나님이 사랑이 없으신건가 아니면 무능하신건가 ? 이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못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믿기를 거부하거나 믿다가 떠나버린다. 하나님의 뜻에는 허용하시는 뜻, 원하시는 뜻, 결정적인 뜻 세가지가 있다. 그중 여기서는 허용하시는 뜻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악행을 일정기간 일정한 수준까지 허용하신다. 사랑이 없어서도 아니고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하나님의 허용하시는 뜻 때문이다. 그 가장 좋은 실례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다. 예수님은 전혀 죄를 지은신 일도 없고 십자가형을 받을만한 잘못을 범한 일도 없으셨다. 빌라도도 인정했듯이 유대지도자들의 질투심의 결과로 처형 당하신거다. 인류 역사상 가장 불공정한 재판이였고 가장 불법적이고 잔인무도한 형집행이였다. 그런데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사랑하는 외아들의 희생을 묵묵히 허용하셨다. 왜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의 희생물이 되도록 허용하시는 걸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때 장난감이나 로보트처럼 만들지 않으셨다.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만드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를수도 있고 거역할수도 있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축복하시며 그의 사랑에 억지로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반응해서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셨다. 그런데 아단과 하와는 사탄의 뜻을 따라 선악과를 따 먹으며 하나님으로 부터 독립된(거역하는) 자신의 뜻에 따라 사는 길을 택했다. 그후 하나님은 인간의 능력과 뜻에 따라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며 상실한 에덴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허용하셨다. 석가가 그랬고 공자도 그랬듯이 수많은 선한 사람들이 도덕적인 사회건설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사회는 여전히 어두워만 간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질병은 끝이 없고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지구 온난화는 막을 길이 없다. 경제는 부를 창출해 내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수는 점점 늘어만 간다. 인간의 지성과 창조능력은 하늘을 찌를듯 높아만 가지만 에덴을 회복할 희망은 더욱 어두워만 간다. 이런 오만한 인간들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의 통치로 복귀하기를 하나님은 간절히 원하신다. 인간의 오만이 한계에 다달아 점점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어 가지만 하나님은 죄가 도를 넘으면 간섭하실 계획을 정확정밀하게 만들어 놓으셨다. 그리고 그후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시고 모든 인간들이 바라는 우주적 정의(God's Righteousness)를 실현하실 치밀한 계획까지 만들어 놓으시고 죄많은 인간들이 죄를 회개하고 겸손히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시다. 그러니 오만한 인간들이 자신의 능력만 믿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죄를 허용하실수 밖에 더 있겠는가? 이러한 하나님의 깊으신 허용하시는 뜻은 모르고 오만한 인간들은 사고는 지들이 저질러놓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탓만 한다. 오만한 인간들은 서로 협조는 커녕 언제나 남탓하기에 바쁘고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자기들 쓰레기나 쳐주는 노동자요, 아무리 잘못해두 눈감아 주는 자비스런 자요, 원하기만 하면 언제라도 축복을 듬북내려주는 싼타 글로스로 오해하고 있다. 얼마나 불공평한 인간들의 뜻인가 ?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니라." 라고 하셨다. 이말의 본뜻은 우리가 사회봉사 잘하고 빈민구제 잘 하라는 것이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는 터전에서 매일 매일 아무리 작은것이라도 불의와 타협해선 않되며 잘못된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치룰 각오를 하므로서 사회정의가 실현 되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내에서 이런 의무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몇이나 될까 ? 자신의 이익에 손해 볼까 두려워 음으로 양으로 불의를 허용해온 사람들이 다 같이 세월호를 침몰시킨 것이 아닐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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