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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 watching

작성자unclevan|작성시간14.07.18|조회수87 목록 댓글 0

Victoria 에 갈때마다 광고들을 보곤 Whale watching 을 한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그런데 우리가 주택 및 차량 보험을 가입한 BCAA 에서 작년에 Whale watching in Bellingham 할인권(C$ 59/人, 보통은 100 불이 넘음)을 회원들에게 판매해서 넉장을 구입하고 9월 22일에 갔었다. 그런데 그날 바람이 너무 쎄서 파고가 높아 Cruise 가 취소되여 Return trip voucher 넉장만 받아왔다. 


요즘 날씨도 무척 덥고해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어제 수요일(7월 16일)에 다녀 왔다. 

Victoria 에서 갈려면 가는데만 네시간 이상걸리는데 Bellingham 은 집에서 길어야 한시간 좀 더 걸릴 뿐이라 좋았다. 

Island Marine Cruise 라는 회사의 배를 타고 아침 10시에 출발을 했다. 가는 도중 작은 섬들 사이를 빠져 나가며 바다표범들이 새끼들과 함께 누워 쉬고 있는 곳을 지났고 가마우찌를 비롯 수많은 물새들도 구경했다. 오후 1시쯤 되서야 San Juan Island 에 도착해 Orca (Killer whale) 들을 볼수 있었다. 이미 도착해 Whale watching 을 준비하는 많은 배들도 여럿 있었다. 


이들 범고래(Orca)들은 새우등을 먹는 큰 고래들과는 다르게 주로 연어를 잡아 먹는단다. 

이들은 먹이를 따라 쫓아 다니는데(Foraging) 주로 해안 가까이로 쫓아다닌다. 큰 고래들과 같이 먹이를 쫓는 과정에서 물에서 나왔다 들어 갈때 꼬리로 물을 세게 찰싹 때리기도(Snapping) 하고 또 수직으로 높이 오르다 철썩 떨어지기도(Breaching) 했다. 이것이 모두다 먹이감들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뫃으는 행동이란다. 

배들이 이들을 100 야드 가까이 이상은 접근 불가인데 범고래 보호법 때문이란다. 물론 고래들이 가까이 오는건 어쩔수 없지만. 이렇게 한시간 이상을 구경하곤 돌아왔다. 왕복 7시간의 장정이라 중간에 배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을 사먹었는데 Clam chowder 가 일품이였다. 


재작년에도 Alaska cruise 를 하면서도  Whale watching 했는데 그때는 Cruise ship 에서 내려 작은배로 갈아타고 두시간 정도 Humpback whale 고래떼가 뫃여 있는 곳으로 가서 보았다. 배가 엔진을 끄고 조용히 있는데 수많은 고래들이 4-5 마리씩 무리지어 먹이들을 찾아다니는데 물을 코로 내품기도 하고 Breaching, snapping 도 했다. 배 주위로 100 마리 이상이 한참을 돌아다니며 Show 를 보여주는 광경은 정말 경이 그자체였다. 이들은 태평양 남반구 뉴기니 근처로 부터 올라와 가을철 알라스카 까지 먹이사냥을 하러 온단다. 


이번 여행으로 오랜 기다리던 Whale watching 을 멋지게 감상해서 온가족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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