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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性的 믿음의 함정

작성자unclevan|작성시간14.07.29|조회수104 목록 댓글 0

교회밖에 있는 적지않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라고 권하면 "믿고는 싶은데 믿어지질 않습니다." 라며 믿으려 들지 않는다.  

심지어 교회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도 언젠가 찬양을 하다가 갑자기 뜨거운 감정을 느끼며 환상을 보았다며 이것이 자기가 구원받은 증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새벽기도에 나와 "주여, 주여" 를 크게 외치며 기도하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지고 큰 은혜를 받은 기분이란다. 이 모든 현상들은 믿음의 본질을 느낌이나 감정에만 근거를 두고 있는 "구름잡는 믿음" 인 것이다. 즉 이런 믿음들은 느낌이 사라지거나 감정이 가라앉으면 같이 사라져 버리는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본래 人格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인격은 知性(Intellect), 感性(Emotion) 그리고 意志(Will)로 구성되여 있다. 

"眞理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 

"내 백성이 知識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호세아 4:6)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세아 6:3)

믿음의 요소에는 분명 느낌과 감성적인 요소도 들어 있다. 그런데 그 느낌과 감성이 왜 종종 흔들리는가? 

그것은 바로 위 귀절에서 보듯이 知性的요소가 결여되여 있기 때문이다. 

쉽게 얘기해서 성경적 진리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물론 오래동안 설교를 들어온 덕분에 성경적 지식들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지식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져 있고 그것들만 "굳게 붙잡고" 있거나 내가 싫어하거나 어려운 것들은 더이상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무시해버리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좋은 실례로 예수님의 70인 제자들 중에 "제자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수 있냐 한대(Who can accept it?) 라며 모두 떠나버렸다.(요한복음 6:60)

교회안에 있건 밖에 있건 믿음의 근거가 "성경적 진리" 위에 있지않으면 믿음이 불신, 미신, 맹신 광신적인 것으로 꼴불견이 되고 만다. 


성경적 진리의 올바른 이해에 근거를 둔 지성적 믿음만이 건전한 감성적 믿음을 만들어낸다. 

이럴때 믿음 생활이 정말 기쁨에 차있게 된다. 그러나 믿음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의지적 믿음이 필요하다. 즉 내가 알고 믿는대로 실생활에 적용하지 않으면 않된다. 

즉 행동으로 믿음이 바르게 보여져야만 한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 이기서 중요한 점은 신학적으로 행위구원을 강조하는것이 아니다. 어떤 위대한 행위이던 그것은 상급으로 보상되는 것이고 구원 그자체는 "예수님만 믿는 믿음" 에  근거한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다면서도 그의 말씀(지상명령)에 바르게 순종하는 행위가 없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바르게 믿고 있다고 할수 없다는 것이다. 즉 어떤 숨은 동기(돈, 명예, 인기 등등)를 가지고 "주여, 주여" 만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바른 믿음을 가지려면 성경적 진리에대한 열정이 없으면 소용이 없고 지속되는 기쁨도 없으며 더 나아가 말씀에 순종하려는 의지와 용기가 없으면 그것도 예수님께 인정받기 힘든것이다. 


교회안에 들어가면 믿음이란 단어가 너무도 남용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믿음을 모르고 따르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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