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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버타운체험(2)

작성자67철영|작성시간16.03.21|조회수78 목록 댓글 0

저는 어머니가 요양보호사와 함께 사시는 건물에서 어머니집 한층 아래에 있는 Guest room 에 있으면서 보통 오전 10시쯤 어머니에게 가서 같이 지내다가 저녁 8시쯤 제방에 돌아옵니다. 점심 저녁은 식당에 가서 어머니와 함께 먹습니다. Guest room 일박에 5만원 식사 한끼에 6천원 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실버타운 이라는 말은 일본에서 건너온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와 형제들이 이곳을 택한 이유는 정상적인 씨니어들이 생활하는 실버타운에서 요양보호사와 같이 생활할 수 있게 해주어 요양원에 비하여 훨씬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가 있고 요양원으로 가는 시기를 늦출수가 있습니다. 또 이곳 실버타운에는 요양원이 같이 있어 후에 더이상 건강이 실버타운에서 생활 할 수 없게 됐을때 다른 곳으로 가지않고 이곳에 있는 요양원으로 가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는 24시간 요양보호사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곳에서는 요양보호사의 월급은 저희가 따로 지급하지만 (월 210만원) 요양보호사를 구하거나 관리감독은 실버타운 측이 합니다. 24시간 함게 살야야하는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을 개인이 구하고 관리감독하는 일은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에서는 괭장히 어렵습니다.


한국의 노인 시설을 보통 3가지로 구분합니다. 우선 실버타운은 보통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비교적 건강한  은퇴연령 이후의 분들이 보다 편하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제가 머무르고 있는 이곳에도 많은 70 대 초반의 분들이 살고 계십니다. 통상 24시간 간호사가 있습니다.


 다음은 요양원 입니다. 요양원은 스스로 생활이 불가능한 분들을 몇분의 간호사 감독하에 다수의 요양보호사들이 다수의 노인들의 생활을 돌봅니다. 한국에서는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장기요양보험지정을 받은 요양원)과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곳(장기요양보험지정을 받지 않은 요양원)이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 지정을 받지 않은 요양원은 극히 소수이고 한달에 거의 250만원 정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지정을 받은 요양원은 한달 요양비 120만원 정도이고 그중 30만원 정도와 별도식대 30-40만원 정도를 본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양병원이 있습니다. 요양병원은 말 그대로 병원입니다. 보통 5-6개 과의 의사들이 있습니다. 의료보험 과 같이 병원비중 본인부담금을 본인이 내야합니다.


67이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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