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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국가 브랜딩의 가장 강력한 비언어적 수단입니다

작성자다담|작성시간26.06.13|조회수22 목록 댓글 0

 

1. ‘건축’은 국가 브랜딩의 가장 강력한 비언어적 수단입니다

미국의 백악관, 프랑스의 엘리제궁, 영국의 버킹엄궁을 떠올릴 때 전 세계인들은 단순히 ‘대통령이나 왕이 일하는 사무실’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건축물의 양식과 품격에서 그 나라가 가진 역사적 깊이와 민주주의의 전통, 그리고 문화적 권위를 직관적으로 느낍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획일적인 사각형 박스형 건물은 국가의 '기능'은 수행할지언정, 국가의 '위엄과 정체성'은 생산해내지 못합니다. 해외 정상들이 방문했을 때 대한민국다운 독창적인 건축미를 통해 문화적 압도감을 줄 수 없다면, 그것은 국가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무형 자산의 손실입니다.

2. 효율성은 10년의 가치이지만, 문화는 100년의 가치입니다

 

실용성과 경제성은 현재 세대의 예산표 안에서는 칭찬받을지 모르지만, 50년, 100년 뒤 미래 세대의 눈에는 '그 시대의 천박한 안목'으로 비칠 뿐입니다. 대한민국은 한옥의 부드러운 곡선, 주변 자연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차경(借景)을 활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통 건축 철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문화적 자산을 국가 최고 기관의 디자인에 담아내지 못하고 콘테이너나 캠퍼스형 구조물에 머문다면, 후대의 역사는 지금의 세대를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면서도 정작 국가의 얼굴을 가장 초라하게 만든 세대"로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3. 국격에 맞는 '공간의 품격'이 정책의 품격을 만듭니다

정치적 헤게모니나 정권의 성향과 무관하게, 국가의 최고 권위가 존재하는 공간은 시대를 초월한 품격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공간이 주는 엄숙함과 아름다움은 그 안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에게는 국가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심어주고, 국민들에게는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결속력을 줍니다.

 

 

훗날 우리 후손들이 세계 만방에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국가적 상징 공간이 탄생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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