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몇 그램을 넣어야 할지 몰라서 항상 어려워요.
몇 그램이라는 대답을 기대하기 전에, 중요한 점이 있어요.
가장 먼저 차호의 크기를 보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차호의 크기에 따라 물의 양이 정해지니까요.
하지만 차호의 크기 역시 다양하니 기본적인 룰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찻잎 lg당 진하게는 물 30~50ml, 연하게는 물 80ml의 비율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이렇게 공식처럼 적용하여 마시게 되지는 않습니다.
차를 우리는 데에는 찻잎의 양과 물의 비율 뿐 아니라, 찻잎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변수, 이를테면 물의 온도, 다구의 종류, 몇 번을 우려 마실 것인가, 향이 좀 더 드러나도록 우릴 것인가 맛이 풍성하도록 우릴 것인가 등 수많은 변수가 있으니까요.
다관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100ml 용량의 차호일 경우 저는 연하게 마실 때는 3g 정도를, 진하게 마실 때 8g 정도까지 넣습니다.
쓰고 떫은 맛이 강한 차는 좀 더 적게, 부드러운 맛의 차는 조금 많게 찻잎을 넣어요. 무이암차의 경우에는 무조건 많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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