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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야기

하롱베이의 무수한 별들 (펌)

작성자배낭여행|작성시간08.11.14|조회수85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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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선가 읽었던 구절 중에 밤 하늘의 무수한 별을 보며 감탄하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다. 그만큼 평소 사는 지역이 사람이 살기 나쁜 곳이라는 반증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경기도 안성에 살던 나 조차 하롱베이의 밤하늘의 별 앞에서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릴 적 외갓집 평상에서 바라보았던 그 별들이... 바로 내 머리위에 박혀 있었다.

폴라리스부터 시작해 카시오페아, 이름 모를 별자리 들...

저녁을 먹은 우리들은 하나 둘 갑판으로 올라갔다. 노을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기도 하고,

친구가 된 서로가 여행얘기를 하다 문득 바라 본 하늘.

어느 새 까만 도화지 위에 점점히 박혀 있는 별들...

그렇게 하롱베이의 밤은 시작되었다.

 

밥을 한 식탁에서 먹는 다는 이유로 친해 진 프랑스 커플. 그리고 라오스 출신 프랑스애.

겉 보기에는 30대로 보이던 남자애는 26살이라며, 멋접게 웃는다. 자기 나이 먹어 보인다며...

사실 그랬다. 나랑 비슷한 연배인줄 알고 친해지려 했는데 10살이나 밑이라니...쩝.

어쨋든 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임신 2개월이라고 한다. ^^

또 다른 애는(동영상에 나오는 빡빡이) 라오스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프랑스로 가서 그 곳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지들끼리 얘기할 때는 불어로 하고, 우리 얘기에만 영어로 하느라

서로 못 알아듣기도 했지만, 서로 여행얘기나 각국의 살아가는 얘기들을 정답게(네버앤딩 맥주를 마시며) 나누었다.

마지막에는 서로 갑판에 누워 별을 바라보며 얘기를 했는데 종종 별똥별이 지나가면

서로 소원 빌었냐고, 자기는 어어~~ 하다가 못 빌었다고 웃기도 하였다.

 

하노이 맥주와 각자 들고 온 안주로 밤 하늘의 별을 센다.

 

분위기 있게 자리를 잡은 프랑스 커플.

 

우리 옆에서 한 무더기의 영국애들(7명)과 20대 애들이 모여 시끄럽게 난리 부르스를 떨었다.

그들 나름의 여행 분위기... 부럽기도 하다.

어떤 애들은 맥주를 한참 먹고 또 다이빙을 시작한다. 지금 빠지면 찾지도 못하는데 ^^

 

 

다음날 아침 밤사이 우정을 확인하며 찍은 사진.

얘네들은 2박 3일 투어라 섬에 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었는지(생각하기에는 사기를 당한 듯 하다) 투어 가이드가 2박3일이 아니라 1박2일이라며 섬에 내리면 책임질 수 없다고 한다. 분명히 2박3일 가격을 지불했다며 가겠다고 했지만 결국 자신들이 알아서 호텔잡고, 다음날 나오기로 하고 나갔다.

쓸쓸히 떠나가는 뒷 모습이 안타깝다.

  

 

이틀째에는 어느새 익숙해 져서인지 하롱베이 섬들이 그게 그거 같다. 그래도 이쁜 것은 이쁘고...

 

잠시 쉬고 있는 사이 얘네들, 또 다이빙이다.

젊은 게 좋다.

 

조각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는 현지인.

참고로 카약을 타는 동안 물고기를 사기도 한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 잡은 고기를 가두리에 넣고 파는 듯하다. 그 곳에서 산 고기를 보트에 가져가면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많은 한국 패키지 분들은 이곳에서 가짜 다금바리를 사서 회를 쳐 달라고 한다고 하는데...

마리당 100불도 우습게 지불한다며, 한국 사람 돈 많다고 한다. ㅡ.ㅡ 난 아니다...

 

 

선착장 근처에 있는 베트남 아줌마들. 저 배를 타고 물건을 옮기거나 멀리 떨어진 배까지 태워다 주기도 한다.

 

하롱베이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온 우리.

돌아오는 미니버스에서 만난 한국 커플. 성규씨, 봉희씨와 만나 오랜만에 수다를 떨며 왔다.

하노이-프놈펜-시엔립-호치민-하노이의 여행을 했다는그들.

어쩌면 마님과 돌쇠 설정이 우리와 똑같은지...^^

마지막날 만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지금 부산과 밀양에 잘 돌아갔겠지...

큰 맘먹고 스프링롤과 음식들을 샀는데 쐬주 판촉용을 두 병 꺼낸다.

3달 만에 먹어보는 쐬주... 미지근해도 쐬주의 맛은 역시다^^

 

이제 하노이를 떠나 훼로 가야 한다. 1시간만에 후다닥 밥을 먹고 성규씨 커플과 비코트래블 사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슬리핑 버스를 타러 갔는데...

그냥 버스다... 상상했던 2층 침대버스가 아니라(중국 침대버스와 동일하다고 했는데)

앞 쪽은 그냥 좌석이고, 뒤쪽일부만 개조해서 누워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뭐 편하게 오기는 했지만...하노이에서 훼까지는 비코에서 1인당 15불에 했다.

저녁 7시 30분 출발해 아침 8시 30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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