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회원게시판

덫이 이길까, 함정(陷穽)이 이길까

작성자서현식|작성시간18.06.10|조회수18 목록 댓글 0

 덫이 이길까, 함정(陷穽)이 이길까


트럼프가 ‘북한의 함정’에 빠지면 그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할 것이며,


김정은이 ‘미국의 덫’에 걸리면 평양에서 보신탕 끓이는 냄새가 날 것이다.


  인류문명은 두 가지에 의해 발전해왔다. 하나는 과거를 학습함으로, 또 하나는 꿈(예측)을 가짐으로써다. 물론 백일몽이란 것도 있지만. 나는 6월12일에 있을 美北회담을 ‘예측’해보았다. 백일몽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지난 역사를 보면 미국은 덫을 놓는 방법에 능숙했고, 북한은 함정을 파는데 능숙했다. 덫은 미끼를 이용하여 잡는 방법이라면 함정은 구덩이를 판 후 그 위를 ‘위장’하는 방법인데 큰 짐승을 잡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금번 6·12회담에서도 양측은 각자에게 능숙한 방법을 사용하리라 본다. 이 회담에서 트럼프는 북한을 폭격하는(또는 옥죄는) 어떤 ‘명분(덫)을 만드는 기회’로 삼든지, 아니면 미끼를 던져 김정은으로 하여금 CVID에 합의하게 만들 것으로 본다.   


  한편 김정은은 ‘함정을 파는 수법’으로 회담에 임하리라 본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때 국제 핵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폐기를 검증받겠다고 약속해놓고는 그 약속을 어겼다. 그들의 위장술에 미국과 한국이 또 넘어갔다.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은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은 ‘핵보유국’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따라서 김정은은 핵과 핵물질과 핵시설 일부를 어딘가에 숨겨 놓은 후 6·12회담에서 핵폐기에 합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그리한 후 경제지원을 받아낸다면 트럼프는 그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미국은 덫을 놓는 수법을 쓰다가 실패하여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일이 몇 번 있었다. 이에 반하여 북한은 함정을 파서 실패한 적이 없었다. 이것이 문제다. 과연 6·12회담에서 ‘미국의 덫’과 ‘북한의 함정’ 중 누가 승리할지 두고 볼 일이다.   


  트럼프가 ‘북한의 함정’에 빠지면 그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할 것이며, 김정은이 ‘미국의 덫’에 걸리면 평양에서 보신탕 끓이는 냄새가 날 것이다. 실패의 책임을 지고 몇몇 명이 토사구팽당할 것으로 본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