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리뷰북 후기

리뷰북 총 제작 후기 - 5 도서출판 결자해지

작성자빈센조 리뷰북 총대|작성시간22.05.11|조회수227 목록 댓글 3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결자해지의 대표, 아니지. 빈센조 리뷰북 추진팀의 총대 입니다.
 
[발단]

페르소나 리뷰, 깔딱고개 리뷰 등 고퀄의 리뷰를 보면서 리뷰북을 드라마 팀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리뷰북 이었습니다. 혼자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부총대 겸 자료수집스텝님이 들어왔고, 뒤이어 우리의 소중한 교정교열 스텝님이 들어왔습니다.
 
총대와 부총대가 땅을 팔 때마다 잡아주신 교정교열스텝님. 이틈을 타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개]

제가 총대가 된지 딱 두 달만에 저희의 호작질 아니 디자인2 스텝님이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입금짤 등의 홍보 이미지를 올릴 수 있었고, 뒤이어 귀인이신 리뷰북 편집 담당인 디자인 1 스텝분까지 들어와서 리뷰북팀이라는 기본 골격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다른 스텝님들의 앞선 후기에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우리 스텝님들 말 참 잘하는 분들이니 꼭! 읽어주세요.

디스코드 채널까지 만들어가며 열심히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는데, 합시다! 했을때 전부 잘 따라와주신 스텝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구성안을 세번째 뒤엎을 때는 잘될까 걱정했는데. 역시 릴레이 회의만이 프로젝트를 살리네요. PM님들이 회의 좋아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매번 프로젝트마다 회의에 질려갔는데... 조금은 회의와 친숙해질거같네요.

[위기&절정]

중간 예산으로 정산했을때, 리뷰북을 만들고 42명의 배우 스텝 작감분들께 굿즈까지 드릴 수 있어 굿즈를 전부 발주 넣었었을때 터진 그 날이 위기와 절정 아닐까 싶습니다.
(망할 ㄹㅅㅇ... 망할 ㅍㅌ...)
그래도 후원자님들 덕분에 이렇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위기는 교정교열의 막판 스퍼트를 내야하던 시기에 코로나에 걸렸던 것인데, 총대가 아프다고 더 열심히 힘내준 스텝님들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부디 몸 조심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결말 & 후기]

스텝님들을 닥달하면서 저는 참 편하게 총대를 한거 같아 스텝님들에게 매번 죄송했습니다. 너무 좋은 금가즈가 드라마만의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보여준 스텝님들 덕분에 리뷰북 추진팀이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번 부총대님에게 양위하겠다며 장난도 많이 쳤는데 끝까지 대표로써 아니 총대로써 리뷰북을 보낼 수 있어서 저는 참 행복한 총대였습니다.
 
그래서 스텝분들에게 매거진이라는 형식에 맞춰 편집자의 글 쓰라고 닥달했는데 재밌는 후기 페이지가 만들어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고 글 몇개 더 닥달 당한 총대는 업보를 돌려받은거같지만요)
 
저희 리뷰북이 알차고 읽기 편하고 재미있는건 모두 우리 스텝님들 덕분입니다. 스텝님들이 너무 많은 것들을 해주셨기에, 그래서 그분들의 불편함을 없애드리기 위해서 웹서버를 오픈했습니다. 544p의 PDF용량을 하나하나 메일로 보내드릴 수는 없을거같아 만든 웹페이지인데, 현생의 직업을 덕생으로 가져와서 덕업일치를 이루게 되었으니, 리뷰북팀을 하기 잘한 것 같습니다. 미리쌤 있냐고 물어봐주신 분들 제가 잊지 않고 있어요(와-칭)
현생의 프로젝트때문에 예쁘게 잘 만들어드리지 못한거같아 좀 아쉽네요. 광기의 리뷰북 홈페이지 잘 즐겨주셨었다면 전 만족하겠습니다. 서버는 일년동안 쓸 수 있으니... 좀 더 뭘 해보고 싶지만 저희는 리뷰북팀이니까요. 이만 끝내겠습니다. 이러다가 뿅 하고 찾아오면 반겨주세요.

참고로, url 오타 있는데, 이게 더 기요틴파일스럽다고 넘어가주신 추진팀들 덕분에 더 의미심장한 웹페이지가 된거같아 조금은 뿌듯합니다. 광기 이즈 리뷰북팀!

후원금이 안모일 때, 웹진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그 기획의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다들 PDF 잘 받아가셨으면 다행입니다.
 
마스킹테이프는, 막판에 금액이 조금 모잘라 띠지를 박스 전면에 두를 수 없어 결정했던 품목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재택 기간이었어서 호작질 하는 디자인2 스텝님 닥달하다가 역으로 당한 제가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드라마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대사 세개를 정한 후, 대사에 맞춰 배경색을 정했습니다.
멋진 무료 폰트들 덕분에 예쁘게 제작이 되어 뿌듯하네요. 구글 고마워요! (구글은 개발자들의 좋은 친구)
 
멋지고 능력 좋은 스텝 4분과 크고 작은 총알들로 후원해주신 후원자님들. 그리고 자료제공에 흔쾌히 동의해주신 많은 자료 제공 동의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총대로서 호사를 누리며 리뷰북 추진팀을 이끌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풀려서 가능했던 첫 모임날, 홍대에서 빈센조와 각종 덕질 이야기로 새벽 6시까지 떠들던 스텝님들을 전국구 덕친으로 얻은 것 같습니다.
얼레벌레 총대를 매고 시작한 리뷰북팀이지만, 제가 총대가 되어 리뷰북을 제작할 수 있어 꽤 좋은 1년이었네요.
 
도서출판 결자해지는 본 후기와 정산을 끝으로 폐업합니다. 곧 폐업신고서 제출하러 가야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그 덕분에 종방 1주년 기념으로 리뷰북이 들어갈 수 있어서 이거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만 끝마치겠습니다.
 
ps. 스텝 몰래 찾아가는 총대의 하드털이는 사실, 스텝분들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리뷰북 이야기를 전달 드릴 수 있을까 고안한 코너였습니다. 즐겨주셨나요? 그럼 다행입니다. ^^ 

pps. 사실, 리뷰북팀만이 아는 리뷰북의 컨셉은 제로웨이스트 였습니다.
친환경 인쇄잉크인 콩기름 잉크를 쓴 모의고사와 리뷰북 본권, 일반적인 뽁뽁이가 아닌 종이 뽁뽁이를 이용한 포장,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한 커피연필, 구성카드는 우유곽 재활용 고급지로 제작 그리고 지속 가능한 책갈피인 금속책갈피 까지.

재활용하기 쉽게 지구를 위해, 그래도 종이에게 덜 미안하길 바란 리뷰북 추진팀 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마콘 | 작성시간 22.05.11 처음에는 리뷰북에 큰 기대가 없었어요
    왜냐면
    제 머리로는 도무지 구현되지 않는 영역이었기 때문이죠
    근데 리뷰북을 열어보고 뜨악 🙀했습니다
    Wow 🤩
    덕질하는 인생의 꿈인 덕업일치 이루신 것 축하드려요 (반면 덕질이 이렇게 고된 일인지 처음 알았네요 🤣 ) 고생하셨습니다 👏👏👏
  • 작성자mymintstory | 작성시간 22.05.11 제로웨이스트까지 신경쓰셨다니 정말 세심하고 아름다운 프로젝트였네요. 모든 스텝들의 노고로 이렇게 쉽게 이런걸 받아도 되나 싶은ㅠㅠ 대단히 감사합니다!!
  • 작성자센차요 | 작성시간 22.05.11 아이고 코로나까지.. 이 시국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결국은 훌륭한 결말을 이루어냈네요😊

    여러분의 광기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리뷰북 잘 보고 있구요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