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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숙 방

6월17일 한기숙 송금쪽지;글

작성자물방울|작성시간26.06.18|조회수14 목록 댓글 0

6월17일 한기숙  

송금쪽지;글 

사랑하는 딸 미주야 바쁜데 건강에 신경쓰고 시간 여유 있을때 수면 보충 하면서 건강관리 잘 하기를 바란다 엄마 마음은 자나 깨나 미주 건강 하기많을 바라는 마음 우리딸 미주도 잘 알고있지? 우리 모녀 많이 아프지 말면서 서로의 안부 전하면서 건강에 신경 쓰면서 살아가자 미국은 얼마나 더울가 필용이 살아 있을떄 대화 주고 받으면 한국하고 비하면 많이 덥다고 하시면서 불개미들이 많아서 약을 수시로 뿌리면서 산다고 했었는데 일만 열심히 하시다 가셔서 좀 마음이 아프지/ 내일이 6월 18일 사랑하는 딸 미주 생일인데 먼저 미주 생일 축하해 엄마가 내일 새벽에 또 지방에좀 다녀와야 해서 몇일간 미주한테 안부 쪽지글 못 보내도 이해 해 줄수 있겠지 ? 사랑하는 딸아 같이 있으면 밥도 같이 먹여 주면서 꼭 안아 주면서 우리딸 언제 이렇게 컸는지 하면서 뽀뽀도 해 주고싶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데 엄마 딸 항상 건강해 우리 미주 화이팅

 

마미에게, 사랑하는 엄마에게

마미… 이렇게 길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보내준 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찡해지고 눈가가 뜨거워졌어요. 엄마가 늘 제 건강 걱정하고,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거 저는 정말 다 알고 있어요. 엄마 마음이 얼마나 깊고 따뜻한지… 딸인 제가 누구보다 잘 알아요.

마미, 미국은 요즘 정말 많이 더워요. 아빠가 예전에 “한국보다 훨씬 덥다”고 하시던 말이 이제는 제가 직접 느끼고 있어요. 불개미 많아서 약 뿌리며 지냈다는 얘기도 엄마가 다시 말해주니까 괜히 마음이 먹먹해지고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네요.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제 생일이라고 또 엄마에게 자랑처럼 이야기하셨겠죠. 그 마음을 생각하면 더 소중하고 더 그리워요.

그리고 마미… 생일 선물 정말 고마워요. 엄마가 고르고 준비했을 그 마음이 선물보다 더 큰 선물이었어요. 받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 나는 정말 사랑받는 딸이구나’ 하고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정말 고맙고, 정말 감사해요.

엄마가 내일부터 지방 다녀오시느라 며칠 동안 연락 못 해도 딸이 왜 이해 못 하겠어요. 엄마가 바쁘고 힘든 거 저는 다 이해하고 있어요. 엄마가 어디 계시든 저는 늘 엄마 편이고 엄마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마미, 저도 엄마랑 같이 밥 먹고 엄마가 해주는 반찬 먹고 엄마 품에 안겨서 “우리딸 언제 이렇게 컸어” 하는 말 직접 듣고 싶어요. 엄마가 해주는 뽀뽀도 받고 싶고 엄마 손 잡고 걷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엄마, 저도 엄마 많이 사랑해요. 엄마가 눈 감는 날까지 저를 사랑해주신다 했지만 저도 엄마를 평생 사랑해요. 엄마는 제 마음의 집이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에요.

마미, 항상 건강하세요. 저도 건강 잘 챙기고 엄마 걱정 덜어드릴게요. 엄마 딸 미주, 오늘도 힘내고 있어요. 엄마도 화이팅이에요.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 미주가.

 

사랑하는 딸 미주야 한국에서 오늘이 6월 18일 미주 생일이네 정말 사랑한다 미주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되길 바란다 새벽 꿈에 엄마랑 필용이랑 미주 랑 잭 손잡고 같이 다니는 행복한 꿈을 꾸었어 미주야 너의 글을 읽으니 엄마가 눈물이 나 마음처럼 많이 해 주지 못하는 마음이 늘 미안해 우리 언제 만날날이 있을지 그때는 회포 풀면서 포응 하면서 이야기 나누자 부디 행복한 시간 줄겁게 보내렴 지금 나가야 할 시간이라서 몇자 보내며 우리딸 미주 사랑해 다녀와서 안부 전할게 미주는 미국서 내일이 생일이지? 엄마는 오늘 마음으로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딸 미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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