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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에 대한 궁금증...

작성자해맑은|작성시간07.07.03|조회수443 목록 댓글 2
<질문>


얼마전 곰곰히 생각하다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전 불교는 아닌데요. 윤회라....輪(수레바퀴 륜)回(돌아올 회)라고 아는데요...이는 즉 죽었다 다시 사는 것일 수 도 있지만..자신이 지금 행하는 행위에 대한 결과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의미 아닐까요?


예를 들어....

(내가 술을 마시다 담배 꽁초를 길에 던졌다 => 그 담배 꽁초에 개가 맞았다=> 갑자기 뜨거운 담배 꽁초를 맞은 개가 놀라서 찻길에 뛰어 들었다=> 지나가던 택시 운전사가 그 개를 치었다=> 그 택시 기사가 재수 없다며 화가 나 있다가 내려 주는 손님에게 친절하지 못했다=> 그 손님이 화가나서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사람과 시비가 붙어서 내가 전치 12주가 나왔다....) 


이런 식으로요,,,,,아닌가요?



<답변>


맞습니다...^^


윤회는 한 일생의 윤회도 있지만...


방금 전의 행위가 바로 다음 순간을 만드는 원인이 되고, 그래서 나타난 현재의 결과에 대하여 어떻게 행위를 했는가에 따라 바로 그 다음 순간의 새로운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하나의 원인이 결과를 만들고, 다시 그 결과가 원인이 되어 새로운 행위를 하고,  다시 새로운 행위의 결과가 원인이되고....


이와 같이 새로운 행위가 원인이 되어 바로 그 다음 새로운 결과가 나오는데, 이것의 흐름을 끊지 못하고 계속 이어가는 것이 윤회입니다.


이것은 매 순간의 윤회이고,....


우리가 현생을 마감하고 다음 생을 받는 것도 시간상으로 길어서 그렇지 사실 원리는 매순간의 윤회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윤회의 핵심은, 우리가 윤회를 할 때 내가 죽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현생의 행위의 힘(업력)으로 다음 생이 만들어진다는 업의 윤회이지,


다음 생이 현생의 나의 오온(몸이나 마음)이 그대로 이사가는 '나'의 윤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다음 생은 업의 윤회이지 '나'라는 어떤 실체가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인 "제법무아" 이며 즉 "무아의 윤회"입니다.


불교의 완성은 이런 흐름,  윤회를 끊는 것입니다. 윤회를 끊어버린 '나'는 없고, 윤회가 끊어진 물질과 정신만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의 '나'는 그 이름이 '나'이지, 실재하는 것은 '물질과 정신'뿐입니다. 그것도 매순간 소멸하고 새롭게 일어나는 물질과 정신(명색)뿐입니다.


어떤 순간, 아무리 근사한 물질과 정신이라도 그것을 '나'라고 잡을 수는 없습니다. 즉시 소멸하고 새로운 '나'가 생기기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순간의 '나'를 조건에 의해 생멸시키면서, 찰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실 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이런 내용은 4념처 위빠사나 수행을 해서 자신의 현재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직관하는 지혜를 개발하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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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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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발심 | 작성시간 10.04.24 고맙습니다.()
  • 작성자솔향이 | 작성시간 15.04.08 매 순간의 윤회
    싸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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