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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과 실재 - 2. 빠라마타.

작성자해맑은|작성시간07.01.21|조회수1,248 목록 댓글 4
 빠라마타 ( paramattha,궁극적 진리, 실재하는 성품 )에 대하여.....


대상이 가지고 있는 ‘실재하는 성품’을 빠라마타라고 한다. 빠라마타는 자연적인 것, 근본법, 최승의 법. 즉 궁극적 진리를 말한다. 일명 진제(眞諦)라고 한다. 불교에서 실재하는 것은 현재 인식하고 있는 것만 실재라고 알아차림에서 설명한바 있다. 대상(색)을 인식한다는 것은 마음(식)과 마음의 작용(수상행)이다.


궁극적 진리 (빠라마타 담마)에는 네 가지 가 있다.

1) 마음(識)

2) 마음의 작용( 受 想 行)

3) 물질 (色 - 지수화풍)

4) 열반 (닙바나는 원인 결과가 없는 무위법의 진리)

1.2.3.은 원인과 결과가 있는 유위법의 진리다.

 

다시 말하면 오온(五蘊)은 '나'라는 관념이 의미하는 실재(實在. 빠라마타)다. 즉 나의 성품, 궁극적 진리이다. 위빠사나가 성품(빠라마타)을 수행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대상들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차릴 대상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관념(빤냐띠)은 변화가 없어 수행 대상으로 선택하면 깊은 집중(몰입)을 하기 쉽다. 그러나 실재하는 성품(빠라마타)은 모두 느낌을 통해서 알게 된다. 그런데 이 느낌은 매순간 변화한다. 즉 생멸하는 오온을 대상으로 알아차림을 하면 계속되는 변화를 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한 대상이 소멸되고, 다음 대상이 생성하는 것을 보기 때문에 한 대상에 깊게 집중할 수 없다. 그래서 찰나마다 올라오는 대상과 그 대상을 아는 마음으로 찰나집중을 하게 된다.  그래서 위빠사나의 집중은 깊은 집중(근본삼매)이 아니고, 찰나 집중으로 무상을 통찰 하는 집중이다. 곧이어 苦와 무아의 삼법인을 통찰할 수 있다.


찰나 집중으로 오온에서 무상, 고, 무아를 볼 수 있을 때, 오온에 대한 집착을 끊고 무위법의 진리인 열반도 체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우선 자신의 오온을 대상으로 알아차림을 해서 대상(법)의 고유한 특성과 조건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을 보는 것이 위빠사나 수행의 발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물질의 고유한 특성과 마음의 고유한 특성과 마음의 작용(심소)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차리고, 이런 것들이 조건에 의해 생성 소멸하고 있다는 조건적 특성을 알아차리고, 이런 것들이 모두 다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일반적 특성인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하게 된다.

 

그러니까 수행자가 처음부터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몸에 마음을 기울여 몸의 움직임과 느낌을 알아차리는 힘이 쌓여가야,  마음이나 마음의 작용을 알아차리는 힘이 생기고, 이렇게  알아차림의 힘이 축적되면서, 무상의 법을 볼 수 있는 힘이 조금씩 익어간다고 알아야 한다. 오온이 무상, 고, 무아라고 사유하는 것은 위빠사나의 지혜(통찰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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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진랑 | 작성시간 08.02.27 월요일에 못가서 미리 읽습니다. ^^;
  • 작성자퓨마 | 작성시간 09.10.19 _()_
  • 작성자초발심 | 작성시간 10.03.28 고맙습니다.()
  • 작성자솔향이 | 작성시간 15.03.06 실재한 성품
    사두~사두~사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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