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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우체통

존귀한 생명

작성자묘원|작성시간26.06.12|조회수37 목록 댓글 1

존귀한 생명


창밖을, 있는 그대로 보다 그간 모르고 살던 많은 날의 어리석음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아! 정말 과거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살았구나. 불현듯 이제라도 무엇이 진실인지 안 것을 다행으로 여기지 않을 수 없다. 과거의 어리석음이 부끄럽게 느낀 것은 양심과 수치심이 있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알았다는 것은 후회가 아니고 참회다.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면 모든 것은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나라고 할 것이 없다. 이제 이러한 진실을 조금 알고 보니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전부 존귀하다. 그리고 어리석음에 대한 연민이 마음이 생긴다. 문득 창밖의 나뭇가지에 앉아 조잘거리는 새들을 보니 모두 존귀한 생명들이다. 또 나뭇가지에 있는 무성한 푸른 잎조차도 하나의 존귀한 생명이다. 

정원에 핀 꽃들도 하나같이 존귀한 생명이다. 이런 생명들 속에서 나도 하나의 생명이다. 내가 아직 완전한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다. 진실을 모르고 사는 백 년보다 알고 사는 하루가 더 낫다. 모르면 세세생생 어둠에서 살아야 하지만, 단 하루라도 진리를 알면 언젠가 진실에 가까워져 괴로움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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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new-balance | 작성시간 26.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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