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허황한 꿈을 꾼다고 비웃지마라. 허황한 꿈이라도 꾸어서 고통스러운 현실을 견딘다. 어차피 사는 것이 모두 꿈인데 무슨 꿈인들 꾸지 못하겠는가. 내가 소유했다고 해서 소유한 것이 아니다. 무엇도 소유할 자아가 없다. 다만 순간의 마음이 경험하고 끝나는 것들뿐이다. 현실이라고 하는 순간 이미 사라져버린 과거의 흔적에 불과하다. 모두 찰나에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같은데 무슨 생각인들 못하겠는가. 허망한 꿈이라도 꿀 수 있어 체면치레를 하고 산다. 체면도 없으면 본능대로 사는 동물이나 다름이 없다. 꿈이 없으면 생명을 포기한다. 꿈이 있어서 한 가닥 기대를 하며 실낱같은 생명을 이어간다. 꿈에 속고 살아도 꿈은 필요하다. |
글, 사진 : 묘원
<2016년 1월부터 한국명상원 게시판
옹달샘 우체통에 올린 글 중에서
100회 이상 조회한 글을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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