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흥어 경 (S22:55)
Udāna-sutta
6. “비구여, 여기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을 친견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고,
참된 사람들을 친견하고, 참된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여,
물질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물질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물질이 자아 안에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는다.
느낌을 …
인식을 …
심리현상들을 …
알음알이를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알음알이를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알음알이가 자아 안에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알음알이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는다.”
7. “그는 ‘물질은 무상하다. 물질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느낌은 무상하다. 느낌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인식은 무상하다. 인식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심리현상들은 무상하다. 심리현상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알음알이는 무상하다. 알음알이는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물질은 괴로움이다. 물질은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느낌은 괴로움이다 … .
인식은 …
심리현상들은 …
‘알음알이는 괴로움이다. 알음알이는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물질은 무아다. 물질은 무아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느낌은…
인식은…
심리현상들은 …
알음알이는 무아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물질은 형성된 것[有爲]이다. 물질은 형성된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느낌은…
인식은…
심리현상들은 …
알음알이는 형성된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물질은 없어질 것이다.’(*1)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느낌은 없어질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인식은 없어질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심리현상들은 없어질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알음알이는 없어질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1) “‘물질은 없어질 것이다(rūpaṃ vibhavissati)'라는 것은 물질은 무너질 것이다(bhijjissati)라는 뜻이다.
[멸할 것이다(vinassati)라는 뜻이다. 없어짐(vibhava)이란 바로 멸(vināsa)이기 때문이다.- SAT.ⅱ.200]
없어짐을 보는 (vibhava-dassana) 위빳사나를 통해서 물질의 없어짐이 있다.
[없어짐을 봄이란 완전히 멸함(accantāya vināsa)을 보는 것이다, - Ibid ]
네 가지 도는 위빳사나와 함께하여 물질 등의 없어짐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은 이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SA.ⅱ.275)
여기서 이것이란 성스러운 도를 뜻한다.
이 방법은 [네 가지 도라는] 보편적인 것을 밝혀서(sāmañña-jotanā)
[불환도라는] 특별함으로 결론짓는 것(visesa-niṭṭhā)이어서
여기서는 세 번째 도(tatiya-magga, 즉 불환도, 본경의 주제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잘라서 불환자가 되는 것이므로)를
뜻한다고 알아야 한다.”(SAT.ⅱ.200)
주석서와 복주서의 이 설명은 물질 등의 오온의 찰나멸을 통찰하는 위빳사나를 두고 한 설명임이 분명하다.
보디스님은 여기서 없어진다는 것은 무여열반계(anupādisesa-nibbāna-dhātu, 아라한의 반열반)를
언급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앞의 감흥어와 더 잘 조화가 된다고 적고 있다.(보디스님, 1063쪽 76번 주해참조)
8. “비구여, 물질이 없어지고 느낌이 없어지고 인식이 없어지고 심리현상들이 없어지고
알음알이가 없어지기 때문에 ‘[업 지음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의 [오온]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업 지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나에게는 [다시 태어남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와 같이 확신하는 비구는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를 자를 것이다.”
각묵스님 옮김. 쌍윳따니까야 3권 214-2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