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2239859_thumb.jpg)
온전히 아는 형과 누나를 보고자 대전 여행을 떠났다. 대전을 가본 적이 많진 않지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대전은 소히 말해 '노잼 도시'라고.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곳에서 크나큰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 대전과 청주를 엮어 여행하게 된 3일간의 여행. 그날의 기억을 오늘 풀어보고자 한다.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2](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2608264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3](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2615937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4](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2621104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5](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2628683_thumb.jpg)
문창시장과 감자바위골
1967년에 개설된 전통 재래시장 '문창시장'은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점심시간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시장에는 천장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날씨 걱정 없이 장을 볼 수 있다. 채소, 생선, 육류, 의류 잡화 등을 파는 여러 상점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시장. 이곳은 200여 개가 넘는 상점들로 가득하다. 특히, 상점 중에는 3대에 걸쳐 영업 중인 떡집과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닭강정 가게, 식당들도 즐비해 있다.
감자바위골 칼국수
문창시장에서 10여 년 이상 영업을 해 온 칼국숫집 감자바위골은 바지락과 새우가 듬뿍 들어간 걸쭉한 국물의 칼국수와 수제비가 인기 메뉴인 식당으로 주말과 평일 점심이면 줄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점심쯤 도착한 대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형의 말에 망각하고 있던 배고픔이 깨어났다. 그는 내게 대전하면 칼국수가 유명한데, 그중 자신이 인정한 맛집을 데리고 간다 했다. 요식업계에서 일하는 형의 추천이기에 더 기대가 되었던 '감자바위 칼국수'. 이곳은 내게 여행의 시작을 즐겁게 만드는 장소가 되었다. 섞박지 형태의 깍두기와 매콤한 겉절이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입맛을 다시게 했다. 그리고 그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칼국수도 칼국수지만, 감자전이 정말 맛있다고 했다. 5분 정도 기다렸을까. 칼국수보다 감자전이 먼저 나왔고, 기름에 바싹 튀겨진 감자전은 형의 말대로 역대급 맛을 지니고 있었다. 바싹한 겉옷과 촉촉한 감자의 향연. 겉바속촉이 살아 움직이듯 입안에서 춤췄다. 감자전을 3분의 1 정도 먹었을 때 나온 칼국수. 조금 슴슴한 맛의 칼국수는 겉절이와 잘 어울렸고, 금세 바닥을 비우게 했다. 김치를 3번 리필하고 나서야 끝난 식사. 이곳은 대전의 맛집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6](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4019374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7](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4025816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8](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4033636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9](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4040026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0](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4045869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1](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4055405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2](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4101530_thumb.jpg)
꿈돌이와 한빛탑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되었던 대전세계박람회(엑스포)가 끝난 뒤, 그 시설과 부지는 국민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1994년 8월 7일 문을 열게 된 엑스포과학공원. 이곳엔 두 가지의 볼거리가 있었다. 하나는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 동상이었고, 또 하나는 우주선 모양의 한빛탑이었다.
노란 꿈 '꿈돌이'
1993년 대전 엑스포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된 꿈돌이는 엑스포 종료 이후 대전광역시의 공식 마스코트로 편입이 되었지만, 대전의 마스코트인 한꿈이에 밀려 서브로 취급되었다. 그러면서 꿈돌이는 2012년까지 운영된 꿈돌이랜드의 마스코트로만 기억되다가 서서히 잊힐 즘 꿈돌이를 기억하는 세대들의 추억이자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MZ 세대들에게 차츰 다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며, 지금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우주선을 타고 날고파 '한빛탑'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독특한 모양으로 서있는 한빛탑. 1993년에 열린 대전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상징 조형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 줄기 빛이라는 뜻에서 '한빛탑'이라고 불린다. 이 탑은 대전을 상징하는 주요 건물로 손꼽히며, 현재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1층에는 사진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전망대에선 한빛탑 주변의 시원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멋진 야경과 음악 분수에서 나오는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3](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152090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4](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156054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5](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205384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6](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213163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7](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218193_thumb.jpg)
꿈과 희망이 넘치는
1993년생인 나와 대전 엑스포는 생일이 같아 실제로는 잘 알지 못한다. 역사 속에서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는 엑스포. 3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노란색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엑스포 공원을 찾게 됐다. 이만큼 대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기에 어쩌면 이번 여행은 더 뜻깊었다. 노란색 꿈돌이 동상을 만나고, 한빛탑 2층을 올라 대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순간들. 한빛탑은 여전히 대전의 랜드마크로 빛나고 있었다. 2층은 깔끔한 모습으로 꾸며졌고, 360도로 이뤄진 전망대는 대전의 풍경을 오롯이 담고 있었다.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8](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742491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19](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749877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20](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753937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21](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759729_thumb.jpg)
![로컬과 떠난 대전 여행 [감자바위골, 한빛탑, 식장산]22](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3%2F03%2F17%2F20230317175805436_thumb.jpg)
대전을 품은 식장산
대전 동남쪽, 대전시 동구와 충청북도 옥천군에 걸쳐있는 식장산은 높이 598m의 산이다. 식장산 이름의 유래는 백제시대에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의 침공을 방어하던 요충지였다는 기록에서 불렸다고도 하고,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묻혀 있다 하여 식기산 또는 식장산이라고 불렸다는 유래도 있다. 1934년 계곡을 막아 만든 댐이 식장산 세천유원지의 초입에 위치하며, 세천저수지를 따라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다.
대전을 품은 야경
첫째 날, 마지막은 식장산에서 끝이 났다. 대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겠다는 형의 말에 완벽했던 하루가 얼마나 더 완벽할까 기대됐다. 외길인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식장산. 꼬불꼬불한 길을 5분 정도 올랐을까? 주차장이 보였고, 차를 대고 10여 분을 오른 끝에 입이 떡 벌어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저 멀리 빨간 불빛으로 빛나는 신세계 백화점과 빼곡하게 들어선 대전의 도시 불빛. 식장산의 모습은 대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로맨틱한 모습으로 빛난 대전의 밤. 하늘에서 빛나는 몇 개의 별과 땅을 가득 채운 도시의 야경은 대전의 첫째 날을 완벽하게 만들었고, 대전을 더 사랑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