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이슈토크 1부
게스트 : 이상갑 목사님 (무학교회)
주제 : 청년문제 현실 진단
1) 목사님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목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어떤 사역을 하고 계십니까?
-무학교회, 청년사역연구소, 학원복음화협의회, 청년을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2) 청년들을 일으키기 위해 힘쓰시는데요. 왜 이 사역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요?
1. N포 세대론: 3포,4포, 5포, 7포, N포 세대: 청년들이 이성교제, 결혼, 취직, 출산, 집구입, 희망, 꿈, 다 포가하고 사는 시대라고 합니다.
2. 수저론: 흙수저부터 금수저까지 수저론을 말하지만 사회적 병폐현상의 표현입니다. 청년들에게 화살을 돌릴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모순과 문제를 풀어가야할 사람들에게 화살을 돌려야 정상입니다. 청년에게만 화살을 돌린 다면 역기능적인 사회입니다. 사회 구조의 문제는 기성세대의 책임이 절대적입니다.
3. 구조론: 노령화: 경제 양극화 문제와 더불어 방생하는 청년실업의 증가와 청년들의 구직의 포기는 노령화되어가는 한국사회에 치명적일 것입니다.
4. 문제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청년들에게 어느 때부터인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을 줍니다. 교회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은 믿고 싶지만 교회를 안나가는 가나안교인이 늘어갑니다. 청년의 마음에서 교회의 자리가 사라졌습니다.
5. 그러나 청년들에게 시대적 절망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미래를 보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늘 죄로 인해서 절망의 시대를 지내 왔습니다. 그 혼돈과 공허함을 푸는 것은 하나님 나라 복음이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확신합니다.
- 제가 그 예일 것입니다.
- 저는 청년의 때에 변화된 사람입니다.
- 말씀, 기도, 봉사의 자리에서 변화되었습니다.
3) 네. 말씀하신 내용을 생각해보니, 요즘 청년들 현실이 만만치가 않네요. 물론 3포, 7포, N포 이런 단어는 많이 들었지요. 그러나 저는 이제 기성세대가 되어서 아무래도 청년들의 현실을 체감하는 것은 약간의 거리가 있을 듯합니다. 목사님이 가까이서 보시는 청년들의 현실.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요?
문제 진단
1. 직장과 직업: 경제적으로 대기업 공기업 정규직 은 제한적이다. 100명중 1명만 그 바늘귀를 통과한다.
2. 진로: 취직이 안되어 대학 졸업후에 대학원을 진학을 하지만 답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3. 이성교제와 결혼: 자연스럽게 재정적 수준이 영향을 미친다. 정규직이 아니고서는 스스로 집을 준비해서 결혼하는 것은 어렵다. 기존의 틀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4. 집 문제: 서울에서 방2개짜리 지상의 집은 1억입니다. 청년이 혼자 힘으로 쉽지 않습니다. 대출 받으라구요 빛 가운데로 다녀야 할 청년들이 늘 쪼들리며 빚 가운데로 다녀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의 빛이 되기 어렵습니다.
5. 신앙: 가족중심 신앙으로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서 다니기는한다. 그러나 형식적이기 쉽다. 가나안교인이 되어간다.
6. 미래: 불투명하다.
7. 청년실업율: 9%가 넘는다. 캥거루족, 니트족이라는 신조어가 나온다.
결론: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넘어서게 하는 것이 하나님 중심성, 하나님 우선성의 신앙이다.
4)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을 찾아보니까 또 재밌는 것이 있었어요. “이 시대 최고의 미전도 종족이 청년이다” 네 이 말이 무슨 뜻이죠? 왜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1. 청년들은 부모세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라는 것이고 복음을 전하려면 그들을 연구하고 선교적으로 접근하여 그들의 눈높이로 접근하는 성육신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2. 기성세대는 보릿고개의 말을 알고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면 희망이 보이는 세대였습니다. 청년세대는 보릿고개를 모릅니다. 열심히 일해도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희망에서 차이가 현격하게 납니다.
3. 청년사역은 선교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4. 그만큼 영적인 본질에 기초해야 하고 청년들의 현실을 파고 들어가는 하나님 나라 운동력이 있어야 하고 복음 그 자체의 생명력을 가지고 청년에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사용한 말입니다.
5) 교회를 이탈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앞으로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많아질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목사님은 앞으로의 한국교회 전망. 어떻게 보세요?
1. 앞으로 교회는 10년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 것입니다. 충격적이겠지만 예상해야 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충격을 줄이면서도 대안을 만들어 냅니다.
2. 재정적으로나 출석으로나 영적운동력에 있어서 청년세대와 다음 세대를 잘 양육하고 훈련한 교회와 장년중심으로만 움직인 교회는 10년이 지나면 확연한 차이가 날 것입니다.
3. 지금 대부분은 남전도회나 여전도회가 쪼그라 들고 있습니다. 그것을 청년 탓을 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청년들을 잘 양육하고 훈련하여 그들을 그들에게 맞도록 새 부대를 만들지 못한 기성 세대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4. 교회 헌신하는 세대는 40대 후반 60년대 출생 이전세대입니다. 그 이후 세대는 여러 면에서 선배 세대의 헌신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예배 출석, 교회 사역에 대한 헌신, 헌금 모든 면에서 60년대를 기점으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5. 총체적으로 청년과 다음 세대를 세우지 못한 교회는 이제 흰머리교회가 될 것입니다. 유럽교회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과 하나님 나라 운동에 충실한생명력 있는 교회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해 성육신적 사역을 하면서 헌신한 교회는 여전히 생명력 있게 나아갈 것입니다.
6) 네 이야기 하다가 시간이 벌써 다 갔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마무리 하고 실제적 대안은 다음주 이 시간에 좀 더 나눴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한마디로 답을 정의하신다면, 우리 청년들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말씀에 미래가 있습니다.
말씀에 미래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김성근의 이슈토크 2부
게스트 : 이상갑 목사님(무학교회)
주제 :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대책
1) 청년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아! 어른들이 청년들을 너무 모른다.” 반면에 어른들은 이러죠. “우리는 더 어려운 시대도 견뎌왔는데, 왜 그것을 못하느냐” 이런 말씀을 들으면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목사님이 기성세대이신지 아니면 청년세대이신지.. ^^ 어떤 입장이신지 한번 들어보지요.
- 브리지 세대입니다.
- 청년들을 아는 장년이 얼마나 있을까요?
- 장년들이 청년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 또 청년들은 장년을 잘 모릅니다.
- 청년과 장년 사이에 브리지가 필요합니다.
- 어떤 면에서 브리지 사역은 힘이 듭니다. 장년을 향해서는 청년 입장에서 말하고 청년을 향해서는 장년 입장에서 이해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교회를 건강하게 합니다. 교회는 유기체이니까요.
2) 우리 청년들이 보니까 교회를 꾸준히 섬기지 못합니다. 예전만 해도 교회학교에, 찬양집회에 늘 꾸준히 신앙생활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예배 빠지는 것도 쉽게 생각하고. 목사로서 가끔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어떤 마음이 드세요?
- 본질, 기본에서 떠나 있는 증거입니다.
- 말씀이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 엘리 제사장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통해 배워야 합니다.
- 무조건 야단치기 보다는 선교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미 선교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 우리의 자녀들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정말 삶으로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라고 봅니다.
3) 자 우리 청년들의 문제.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겠습니까? 청년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이겨내야 할까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예배자가 되는 것은 기본입니다.
-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경험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 사실 영적 기본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나머지는 다 따라오는 패키지입니다.
- 한국교회가 기본기가 약합니다. 뿌리가 부실하니까 줄기도 잎도 열매도 다 부실한 것입니다.
- 기본기 강화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 청년을 살리려면 기본 체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4) 반면에 이런 말도 들어요. “요즘 목사님들은 사회를 너무 몰라” 가끔 목사로서 자존심도 상하게 되는 말인데, 이런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우리가 청년들을 알고 돕기 위해선, 그럼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겠습니까?
- 정말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 과거의 눈으로 청년을 보면 완전히 눈 먼 장애우에 가깝습니다.
-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 청년은 보릿고개를 모릅니다. 전쟁도 모릅니다. 새마을 식당은 알아도 새마을운동도 모릅니다.
- 청년의 눈높이를 맞추는가?
- 결국 성육신 적인 태도가 중요합니다. 청년들의 현장으로 내려가서 청년들을 보아야 제대로 보입니다.
5) 교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데. 사실 청년들에게 성경을 양육하는 것은 가능한데, 외부환경에 대한 이해와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전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그 역량을 교회가 어떻게 채워가야 할까요?
- 교회는 상식을 존중해야 합니다.
- 세상에서 공유, 공감, 공존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과 분리의 장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공존, 공생, 공감의 능력을 가지면서 동시에 성경에기초한 변혁의 관점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 더 나아가 청년들을 교회 라는 울타리 속에만 가두어 두지 마시고 사회적 빈곤층, 약자, 소외된 곳으로 내려가서 섬김을 통해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6) 목사님 그간의 사역을 통해 절망중에 있던 청년의 변화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실까요?
- 설래임으로 변화된 청년들.. 그들과의 상담에서 나온 하나님 나라 이야기가 설래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