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활용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다음세대 살려야
[ 여전도회 ] 제48회 미래지도자세미나 재경 지역 성료
한지은 기자 jieun@pckworld.com
2026년 02월 09일(월) 15:48
재경과 중부 지역 여전도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48회 미래지도자세미나가 9일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56:13)는 제목으로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복음적 가치관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이난숙)가 젊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제48회 미래지도자세미나는 호남 지역에서 지난 1월 성료했고, 이번에는 재경과 중부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약 300여 명의 회원들은 교회의 다음세대 세우기에 힘쓸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며,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불로교회 한민수 목사가 '네 신을 벗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특강은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가 '복음적 가치관으로 다음세대 세우기'에 대해 전했다. 또 전국연합회 총무 윤효심 목사가 '인공지능 시대, 여전도회의 사명과 영적 리더십'에 대해 강의했다.
한민수 목사는 "한국교회 교회학교가 많이 무너졌다. 현재 영유아부터 중고등부까지 다 있는 교회는 전국에 1천여 교회밖에 없다"며 "여전도회도 마찬가지다. 여전도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라. 앞으로 20년 후 한국교회가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면 염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뇌성마비 쌍둥이 자녀들을 양육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일하셨던 역사, 가난한 부모님께서 교회에 헌신하셨던 모습을 보며 자랐던 경험 등을 공유하며 "철저하게 하나님께만 순종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신앙이 내게 흘러온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됐다.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우리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흘러갈 것을 믿으며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강사로 나선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도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위기를 지적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를 보면 서서히 녹아내리는 북극의 빙하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목회 리더십에 따라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고민하며 대안을 찾고 시도하는 곳은 살아난다"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한 공유와 공감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로 사역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또 복음적 가치관으로 무장하되 기성세대의 관점이 아닌 다음세대의 관점에서 창조적 도전과 실험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예배와 강의 내용에 공감하며 다음세대와 한국교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난숙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적인 중심지 재경, 중부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 여성의 지도력을 키우고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영적 불씨들이 되는 기회로 삼자"고 권면했다.
제48회 미래지도자세미나는 오는 24일 대구중앙교회에서 영남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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