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음적인 기독교 매체인 월간 <크리스처니티투데이>는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11개 분야에 대해 향후 50년간의 전망을 물었다. 114명의 지도자들에 의해 전망된 내용 중 △청소년(Youth) 사역 △선교 △신학 △복음주의 △고등 교육 분야를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청소년사역, 교회와 다시 연결
청소년 사역과 관련, 이들이 교회에서의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다.
프린스턴 신학교의 켄다 크리지 학장은 “그동안 교회가 청소년들을 별도의 그룹으로 다루어왔기 때문에 교회에서 이들이 소속감을 제대로 갖지 못했고, 십대 후반과 젊은 청년들은 대형 교회에서 소속감을 갖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껴왔다“고 청소년 사역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풀러 신학교 챕 클라크 교수는 “현재 대두되고 있는 ‘세대 간의 공동체 신학’은 모든 교회가 젊은이들을 도와야 할 책임이 있다는 의식을 넣어 주고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교회는 상업적 시장이 주도하는 비전이나 세속 문화에 청소년을 내어주는 흐름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스파크 대학 청년사역연구소의 지니 올슨 협력 이사도 “청소년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믿음을 나누게 해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공동체의 특별한 요구에 부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십대들을 위한 장소도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틴 매니아’의 론 루체회장은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고 자라고, 그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장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교, 총체적 복음
선교와 관련, 향후 무슬림과 힌두교, 불교 등 타종교들의 거센 도전으로 인해 거의 모든 복음 전도 분야에 빗장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다.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면, 박해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이슬람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힌두교가 다수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 불교와 힌두교가 주류인 스리랑카 같은 곳에서 수천 명의 순교자를 만들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기독교인들이 당원증을 가지고 다니는 공산주의자들보다 많은데 치명적인 문화혁명 같은 그런 사회적 변혁이 없다고 전제하면, 중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자유화되면서 제재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현재의 상황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가 더 효율적으로 말씀과 행동을 합치시키도록 해야 하고 성경적이지 않은 서구 문화 부분은 제거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세계 복음주의 선교 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Mission Commission)의 버틸 엑스트롬은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사회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통해 보여지는 기독교 신앙”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선교에 대해 예상되는 도전은 외적 압력과 의식적으로 선교에 통합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용서’를 전하는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이다.
물론 말과 행동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미묘하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위한 유대인>의 저자 수전 펄만은 “‘복음주의는 사회적 행동’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학, 타협은 없다
신학과 관련 복음주의자들은 신학을 성경 말씀에만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다른 커다란 신학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복음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지만 복음주의자들은 다변화된 사회에서 복음의 배타성을 버리고 타협하라는 압력을 더 많이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달라스 신학교의 신약학 다렐 복 교수는 “문화가 주는 압력은 갈수록 다양해 질 것”이라며 “점점 더 진리의 역할을 감소시키려는 세상의 압력은 거만해지고 고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한 종교다원주의의 도전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초현대파 종교인들이 특별한 종교를 놓고 머리 아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자유 분방한 종교시대가 올 것이라는 것이다. 2000년 암스테르담 복음주의자 대회에 모인 지구촌 기독교 대표들이 기독교 선교에 대한 종교다원주의의 도전을 이미 예상했었다.
이러한 종교다원주의의 도전에 대해 복음주의자들은 신학이 어떻게 교회 생활과 융화될 수 있는지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유진 피터슨은 “신학이 생명력이 없고 너무 학구적이기만 한 것이 당황스럽다”며 “모든 신학자들은 목회를 파트타임으로라도 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주의자들은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을 성경 공부에만 썼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성경을 해석의 틀로 이용해오지 못했다는 지적인 것이다.
성경이 삶을 해석하는 틀로 사용될 수 없다면 그리스도론을 타협하라는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김연옥기자,yeonok@googood.com(구굿닷컴)
|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