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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설교문

[20250518]요한계시록의 5대 핵심/ 요한계시록 1:1, 22:20

작성자마경훈목사|작성시간25.05.17|조회수392 목록 댓글 1

요한계시록의 5대 핵심/ 요한계시록 1:1, 22:20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여러분이 기도해주셔서 네팔 여수룬교회 헌당예배는 잘 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보다 교회가 더 잘 지어졌습니다. 헌금과 기도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월요일에 네팔에 도착하여 숙소에서 잠을 자고, 화요일에 카투만두에서 포카라까지 9시간 30분 동안 통성기도를 하며 이동했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기도회를 인도하신 최종임목사님도 존경스럽고 불평 한 마디 없이 열심히 기도한 성도님들도 존경스럽습니다. 포카라에 가까워지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저희들은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는 사랑곳이라는 곳에 가서 기도하고 숙소로 가야 하는 일정이었는데, 운전기사님이 비가 많이 오니 숙소로 가자고 했습니다. 상황적으로는 숙소로 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가신 분들이 비를 맞더라도 사랑곳에 가서 예배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비를 맞으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거기에 관광객들은 많이 왔겠지만 저희처럼 예배자들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무지개가 떴습니다. 저희들이 선교지에 가면 거의 무지개가 뜨는데 이번에도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잘 왔다. 환영한다.”라고 말씀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도 4장과 10장에 무지개가 나옵니다. 4:3입니다.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장에서 무지개는 보좌 주위에 둘린 무지개로써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과 임재를 나타냅니다.

종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상 종말과 개인적인 종말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세상 종말에 관한 내용입니다. 종말을 아는 사람은 겸손합니다. 종말을 안다는 말은 한계를 안다는 말인데, 한계를 아는 사람이 어떻게 교만할 수 있겠습니까?

요한계시록은 성경 66권 중에서 여러 면에서 매우 독특한 책입니다.

성경의 종결을 장식하는 책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여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구속사를 마무리 짓습니다.

신약 성경의 유일한 묵시 문학입니다. ‘묵시(默示)’라는 말은 감춰진 것을 드러내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묵시 문학은 하나님께서 평소에는 잘 보여주시지 않으시는 감춰진 진실이나 미래의 계획 같은 것을 특별한 방법으로 보여주는 글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커튼 뒤에 가려져 있던 것을 잠깐 열어서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상징을 사용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영적 실체와 미래의 사건들을 많은 상징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숫자의 상징인 4, 7, 12, 666, 144,000 등이 나옵니다. 색깔의 상징으로 흰색, 붉은색, 검은색, 청황색 등을 사용합니다. 동물 형상의 상징으로 어린양, , , 짐승 등을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자연 현상의 상징, 천상의 존재들, 기이한 재앙들 등 다른 성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하고 강렬한 상징과 환상적인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종말에 일어날 사건들을 가장 상세하게 묘사합니다. 마태복음 24장이나 다른 서신서들에서도 종말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요한계시록만큼 종말의 시나리오를 묘사하는 책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와 영광을 가장 웅장하게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유의 주가 되시고, 역사를 심판하시며, 최종적으로 승리하시는 영광스러운 왕으로서의 드러냅니다. 어린양이 역사의 두루마리를 펼치시고 인봉을 떼시는 모습 등은 요한계시록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이미지입니다.

천상에서의 예배 장면을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서 천상의 존재들과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과 어린양께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장면이 반복적이고 생동감 있게 나타납니다.

악의 세력과 영적 전쟁을 우주적 규모로 묘사합니다. 성경 전체가 의와 불의의 대결을 다루지만, 요한계시록은 용과 그의 하수인들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영적 전쟁을 우주적인 규모로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승리자라는 것입니다.

저는 요한계시록에는 상징이 많기 때문에 미소한 부분까지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과도한 추측과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시킬 수 있고 핵심 메시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연대기적인 역사책이나 과학적인 설명서가 아닌 묵시 문학이기 때문에 미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해석하다보면 책의 장르와 원래 목적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저 사람은 주먹 쓰는 사람이야라고 말할 때, 우리는 직관적으로 그 사람은 깡패구나 혹은 조폭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먹은 상징입니다. 그런데 주먹을 너무 깊이 다루면 이상해집니다. 주먹의 미소한 부분까지 다루면 본질에서 벗어납니다. 그 사람의 주먹은 어떤 모양이고, 주먹을 쥐었을 때에 핏줄은 어떻게 생겼고, 주먹을 쥘 때에 먼저 엄지를 제외한 내 손가락을 잘 말아서 쥐고 엄지를 중지 절반 정도까지 감싼다는 등의 묘사는 저 사람은 주먹 쓰는 사람이야라는 말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해석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너무 디테일한 해석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요한계시록의 5대 핵심이라는 제목으로 요한계시록을 큰 그림을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1:8입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알파와 오메가라는 말은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 ‘시작과 마침이라고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역사를 초월하여 존재하시며,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절대적인 능력의 소유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우연히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계획과 통치 안에 있습니다.

4:2입니다.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하늘 보좌에 하나님이 앉아계십니다. 보좌는 통치권과 주권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모든 만물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이는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 아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영원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럽고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영원히 통치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시지만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하며 자신을 과신합니다.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도 교만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강한 권력을 가진 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 최고의 영웅이었던 헤라클레스의 자손이었고, 어머니는 아킬레우스의 자손이었는데, 태몽에 제우스인 번개가 엄마의 배를 때리며 그 불길이 전 세계를 휘감았다가 사라졌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는 자신이 제우스의 아들이라고 착각하여 자신을 신격화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죽음은 전혀 뜻밖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에 관하여 많은 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 되는 설은 말라리아와 장티푸스입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서 걸립니다. 장티푸스는 주로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어 감염됩니다. 자신을 신이라고 확신했던 알렉산더가 말라리아에 걸려서 죽었다면 모기에 물려 죽은 것이고, 장티푸스 때문에 죽은 것이라면 배탈 나서 죽은 것입니다. 사람은 대단한 것 같아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6장부터 16장까지는 하나님의 심판이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형태로 점진적으로 땅 위에 쏟아집니다. 이 재앙들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정해진 순서와 규모대로 진행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대한 심판을 주권적으로 통제하고 집행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역사의 시작과 끝을 포함하여 모든 사건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혼란스러워 보이고, 사탄과 악의 세력이 발버둥 쳐도, 결국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지며 하나님께서 승리하십니다. 우리는 이를 믿고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고, 불의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여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모든 것을 통치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취해야 할 가장 합당한 반응은 예배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다양한 표현의 경배가 나옵니다. 엎드립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존경과 복종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찬양과 노래입니다. 천상의 예배자들은 새 노래를 큰 음성으로 선포하듯 부릅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찬송과 권능 돌립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고백이 반복됩니다. 아멘과 할렐루야의 외침입니다. 경배와 찬양의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하며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면류관을 벗어서 하나님께 드립니다. 자신의 권세나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예배는 가르쳐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모든 것을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의 자발적인 행위입니다. 반사적인 행동과 같습니다. 사람은 뜨거운 주전자를 실수로 만졌을 때, 생각하기도 전에 손을 홱 뗍니다. 눈에 뭔가가 갑자기 확 날아올 때,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무릎 아래쪽을 고무망치 같은 것으로 톡 치면, 다리가 저절로 위로 올라갑니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 몸이 저절로 움찔합니다. 반사적인 행동입니다. 예배는 반사적인 행동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로는 예배의 감격을 설명하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좀 더 긍정적인 방법으로 반사적인 행동을 말해보겠습니다. 갑자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면 나도 모르게 ~”하고 감탄사가 나옵니다. 너무나 맛있는 음식을 한 입 먹으면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면서 ~하고 감탄사가 나옵니다. 너무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사실 예배는 이런 반사적인 행동으로도 설명이 부족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게 되고, 나를 향한 놀라운 사랑을 알게 되면, 그는 저절로 예배자가 됩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상의 예배자들처럼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예배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모든 것을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자가 됩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의 왕이십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다양한 장면과 칭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영광의 왕이심을 선포합니다. 1:17입니다.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요한이 처음 본 예수님의 모습은 죽임 당하신 초라한 모습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영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의 영광에 압도되어 주님의 발 앞에 엎드러져 마치 죽은 자 같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셨습니다. 머리털은 희고, 눈은 불 꽃 같았습니다.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았고,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았습니다. 오른손에는 일곱별이 있었고, 입에서는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모습이었으면 사도 요한이 그 앞에 엎드러졌겠습니까?

19:16입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예수님은 모든 왕과 모든 주를 다스리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절대적인 통치권과 최종적인 권위를 나타내는 가장 강력한 칭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영광의 왕을 모시고 사는 삶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우리도 영광스러운 존재가 됩니다. 우리가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는 절대적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옛날 임금이 타는 당나귀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임금이 당나귀를 타고 나라를 한 바퀴 순찰하면 온 국민들이 나와서 왕에게 환호했습니다. 임금을 등에 태운 나귀는 왕을 태운 역할에 걸맞게 온갖 아름다운 장식을 해서 멋지게 보였습니다. 국민들은 왕과 함께 그 나귀를 향해서도 갈채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고무된 나귀는 어느 날 왕을 땅에다 내동댕이쳤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갈채와 환호를 혼자서 다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나귀는 왕이 없으면 그 모든 환호와 갈채를 자신이 다 받을 것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나귀가 왕을 땅에다 내동댕이치는 순간, 나귀에게는 참수형이 내려졌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존귀 아래 거하면서 영광을 누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버리면 우리에게서 모든 영광스러운 것이 멀어집니다. 예수님이 사라진 사람에게는 존귀와 영광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끝까지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우리는 천국에서 왕노릇하며 영원히 영광스러운 존재로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영광스러운 이유는 그분이 온 우주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6:16입니다.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이 말씀에서는 종말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심판을 어린양의 진노라고 말합니다. 종말에 때에 일어나는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입니다.

감사한 것은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5:6입니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예수 그리스도는 어린 양이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일찍 죽으신 것은 온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한 희생 제사였습니다. 그런데 그 죽임 당한 어린 양이 서 있습니다. ‘서 있다는 말은 어린 양이 더 이상 죽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부활하여 살아계시며 능동적으로 활동하신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의 왕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3.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성령님은 종말의 때에 성도들과 함께 하시며 성도들을 승리하게 하십니다. 1:4입니다.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여기서 일곱 영은 하나님의 완전하고 충만한 성령님의 역사를 말합니다. 그런데 계 5:6에 보니 예수님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대 환난 중에서도 성령님은 온 땅에 충만하게 임재하시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고 믿는 자들과 함께하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2:7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요한계시록 2,3장에 보면 이 말씀이 일곱 번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이는 종말을 살아가는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성령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책망하시며, 격려하시고, 인내하고 승리하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으로서 미혹과 배교가 판치는 종말의 때에 교회와 성도에게 함께 하시며 올바른 길을 가도록 지도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고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인도를 허락하십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항상 우리가 가장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인도하십니다.

제가 이번에 네팔에서 4번의 설교를 했습니다. 제가 네팔어를 하지 못하고 네팔 성도들도 한국어를 못합니다. 그런데 저는 설교를 했고 네팔 교인들은 제 설교를 알아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중간에 통역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그런 역할을 해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진리를 믿게 하시고 진리로 살게 하십니다.

여수룬교회 헌당 예배 시간에 저는 교회의 일군에 관한 설교를 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제 마음에 제가 존경하는 김낙문 목사님의 전도사 시절의 간증을 말하고 싶은 감동이 왔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제가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설교하니 성령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김낙문전도사님과 사모님이 함께 전도사 사역을 했습니다. 한 번은 두 분이 사례비를 받았는데, 두 분 다 가방까지 잃어버렸습니다. 가방을 잃어버린 김낙문전도사님은 눈물로 사례비를 찾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사모님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전도사님이 눈물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본 교인들이 전도사님의 사정을 알고는 한 달 사례비를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김전도사님은 사례비를 찾고 싶어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이를 알게 된 담임목사님이 김전도사님의 한 달 사례비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래도 김전도사님은 포기하지 않고 잃어버린 사례비를 찾기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김전도사님의 가방을 주운 분이 가방 속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김전도사님의 가방을 김전도사님의 친척 집에 맡겼습니다. 결국 기도한 김전도사님은 졸지에 세 달 사례를 받게 되었고, 사모님은 잃어버린 가방과 돈을 지금까지도 못 찾고 있습니다. 제가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서 사용한 이 예화가 참석한 분들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수룬교회 헌당예배에 참석한 목사님 한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여수룬교회까지 오는 동안 오토바이에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오토바이 밧데리 캡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 목사님은 제 설교 중에서 김낙문전도사님의 간증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 목사님도 김전도사님처럼 돌아가는 길에 잃어버린 밧데리 캡을 찾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여수룬교회에서 그 목사님의 집까지는 오토바이로 몇 시간을 달려야 하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돌아가는 길에 잃어버린 오토바이 캡을 풀 위에서 찾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저를 감동하셔서 김전도사님 간증을 하게 하시고 그 목사님에게 응답을 체험시켜주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천국 복음을 듣고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알게 된 중요한 원인은 성령님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이제 간절함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면 됩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사생대회에서 수박밭 그림을 그려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놀라셨죠? 사실 그때 제가 상을 받은 것은 제가 그림을 잘 그려서가 아닙니다. 저는 수박이 넝쿨에 열리는 것을 모르고 밑그림을 수박 나무를 그렸어요. 그랬더니 그림을 잘 그리던 친구가 제 그림을 보더니 수박은 넝쿨에 달린다면서 밑그림을 그려줬습니다. 거기에 제가 색칠만 했는데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생이 그런 것입니다. 누군가가 도와준다면 큰 힘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성령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4.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점진적이고 강화되는 심판입니다. 어린양의 진노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심판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집니다. 20:11입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결국은 흰 보좌 심판으로 모든 심판이 종결 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악을 행하는 모든 존재와 세력들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불신하고 반역하는 사람들이 심판 받습니다. 그리고 사탄과 그의 세력들입니다. 옛 뱀인 마귀 그리고 그를 따르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등이 최종적으로 심판받아 불 못에 던져집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음녀와 바벨론으로 표현하는 세상의 악한 체제와 권력들도 심판을 받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핍박하고 세상을 죄악으로 물들이는 정치, 경제, 종교적 시스템과 권력을 말합니다. 18장에 보면 이들은 하루 동안에 멸망합니다. 또 한 시간에 멸망합니다. 그리고 최후에는 사망과 음부도 멸망합니다.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합니다. 우리는 심판으로 사라질 세상을 사랑하면 안 됩니다. 세상 등지고 십자가를 바라봐야 합니다.

 

5. 신자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합니다.

코로나 이후에 해외여행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세계를 일주하는 크루즈여행이 있는데요. 202416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기본요금 85백만 원 티켓이 2시간 만에 매진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은 비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여행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크루즈 여행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것도 공짜로 말입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에게 가장 수지맞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이 거할 거처를 마련하시기 위하여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거할 거처가 마련되면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불신자들에게는 절망스러운 책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심판 받아 영원한 불 못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소망의 책입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우리가 들어갈 영원한 천국에 대한 말씀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천국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영원히 거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천국은 죄와 사망과 저주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영원히 함께 거하시는 완전한 상태입니다.

저는 설교 중에 천국이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자주 물리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오늘은 물리적인 설명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우리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2개의 성구를 통해서 천국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는 계 21:3입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이 구절은 천국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묘사입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완전히 가까이 거하시며 친밀한 관계를 맺으시는 상태입니다.

또 하나의 구절은 계 21:4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놀라운 선언입니다. 천국은 모든 고통과 슬픔, 죽음이 우리에게서 완전히 사라지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다시는 슬픔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됩니다.

이 영원한 소망은 우리에게 현재의 고난을 이겨낼 힘을 주며, 우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목적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우리들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늘 깨어 있으므로 영적인 싸움에 승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천국은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꿈 이야기를 통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웨슬리가 어느 날 천국에 올라가니 천사가 천국 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는 천사에게 물었지요. “천국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감리교인은 몇 명이나 되나요?” 천사는 천국에 들어온 사람들의 명부를 한참동안 뒤져 보더니 웨슬리선생, 미안하지만 감리교인은 한명도 없군요.” 웨슬리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럼 장로교인은 몇 명이나 천국에 왔습니까?” 천사는 다시 명부를 훑어보고 대답했습니다. “장로교인도 없군요.” 웨슬리는 매우 실망하며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천국에는 누가 온단 말입니까?” 천사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천국에 온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곳은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가 없어요그렇습니다. 천국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거저주시는 은혜입니다.

 

오늘은 요한계시록의 5대 핵심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1.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의 왕이십니다.

3.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4.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5. 신자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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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5.07.1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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