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란 무엇인가?"
출처 : 권옥경님의 독서교실 홈
http://my.netian.com/~kokbook/qa/14.htm
*** 고등학교 독서 과목 교과서에 대한 내용의 요약 일부입니다 ***
Ⅰ.독서의 본질
《 학습 목표 》
◈ 의사 소통 행위로서의 독서의 기능과 특성을 이해한다.
◈ 언어, 사고, 독서의 특성과 그 관계를 이해한다.
◈ 독서 과정에 관련되는 중요 요인들의 특성 및 그 영향을 이해한다.
◈ 독서 과정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들을 이해한다.
◈ 독서의 여러 가지 방법과 절차를 이해한다.
◈ 독서 자료의 종류와 특성에 따른 효율적인 독서 방법을 이해한다.
1. 독서의 개념
독서는 문자에 대한 시각적 식별에서 시작하여 단어의 확인, 문장의 이해, 그리고 더 나아가
글 전체의 의미와 글쓴이의 의도까지 파악하는 일련의 고등 수준의 정신 과정이다.
① 미시적 해석 : 문자의 음성화
② 거시적 해석 : 인격 수양이나 정서의 함양
2. 독서의 기능
① 독서를 통하여 사람들은 일상 생활을 하거나 사회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② 독서를 함으로써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고도의 지적 능력을 갖출 수 있다.
③ 독서를 함으로써 사람들은 바람직한 정서와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다.
④ 독서를 함으로써 사람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과 결속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다.
3. 독서의 특성
① 독서는 글에 제시되어 있는 정보와 독자 자신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결합하여
글 전체의 의미를 구성해 나가는 일련의 고등 수준의 정신 과정이다.
② 독서는 글에 제시되어 있는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지적 활동이다.
③ 독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지적 활동이다.
등등등.......
*** 네띠앙 운영자님께서 인터넷 어디에선가 본 것을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
1. 독서의 개념
국어과의 일기 지도는 크게 독해 지도와 독서 지도의 둘로 나누어진다. 국어과에서
독해 지도와 독서 지도는 읽기 능력의 조화적 충실을 꾀하는 공동의 목표를 지니나,
이들은 또한 서로 다른 성격과 특질을 지닌다.
학자에 따라서는 '읽기'란 말 대신 '독서'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용어는 독서란
말이 흔히 생각하는 교과 이외 어떠한 책을 읽는다는 취미적이고 교양적인 협의의 독서가
아니라 읽기 즉 '문자로 기록된 글을 읽는 모든 활동'을 지칭하기도 한다.
한편, 미국에서의 독서 연구는 곧 독해 과정에 대한 연구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연구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독해로 전향되고 있다.
독서란 글자 그대로 들을 읽는 것이다. '문자로 씌어진 글을 읽는 것'을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독해와 독서를 뚜렷하게 한계를 짓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용어의
상대적인 특질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독해가 읽기의 기본적인 능력을 기르기 위한 기초학습의 성격을 지니는 것이라면,
독서는 읽기의 재능력의 종합적 숙달을 꾀하는 응용학습이라 할 수 있다.
(2) 독해가 언어 요소, 기능 등 읽기의 기본적인 능력을 확실하게 습득시키는 것이라면,
독서는 내용의 가치 파악을 주로 독서 기능 및 태도 습관을 기르는데 역점을 둔다.
(3) 독해가 미시적, 분석적 조작과 정확성을 지향하는 세밀한 수속이 취해지는 읽기라면,
독서는 거시적, 종합적, 전체적 조작과 풍부성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읽기라고 할 수 있다.
(4) 독해가 공동의 정밀한 읽기라면, 독서는 전체의 통독, 자주적인 다독의 경향이 있다.
(5) 독해가 교과서의 단원을 기본 교재로 지도의 철저를 꾀하는 데 비해, 독서는 교과서의
독서 단원 외에 보충교재 등의 활용이 예상된다.
(6) 독해가 표현자의 질의 확인을 위한
타발적(他發的)인 학습 행위라면, 독서는 독자 자신을 위한 자발적, 생활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7) 독해가 속도를 줄인 반복성이 특징이라면, 독서는 속도 있는 일회성이 특징이다.
2. 독서의 의의
'오늘의 세계는 읽어야만 하는 세계이다. 오늘의 세계에 살기 위해서는 읽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라는 G.L.Bond의 말처럼 독서를 하지 않고는 바람직하게 살아갈 수가 없는 절박한
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므로 과거처럼 취미로서의 독서보다는 생활로서의 독서가 절실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서는 '책을 읽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무런 의미도 없이 글자나 글자로 되어진
책을 읽는다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말로 표상화된 글 글을 이해하면서 읽어
나가는 행위이다.
우리는 책 속에 담겨진 선인들의 심오한 사상과 정감과 내용을 잘 이해하여 자기의 생활을
유효하게 이끌어 가고, 또 자기 생활의 부족함을 보완하면서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며 생활경험을
확대하는 진지한 삶을 풍요롭게 영위하는 것으로 '책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통하여 인간은 경험을
확대하고 고정화하며 추상화한다. 그러므로 독서는 경험을 고도화하는 지적 행위이다. 보통
인간의 정신적 성장이라 함은 이 경험의 고도화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서를 통해서 공자의 강(講)에 앉을 수 있고, 정암(靜菴), 퇴계와 율곡을 상면할
계기가 되고, 충무공이나 시이저의 호령에 귀를 기울일 수 있고, 두보와 괴테의 글과 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독서라는 것이 사람의 시각을 통해서 문자기호를 알고, 문자기호의 뜻과 내용을
상기하여 자기의 경험과 결부시켜 의미를 구성해 나가는 사고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이경식은
(1) 이상적인 자기 학습 능력의 성취에 대한 실현이요
(2) 자기의 경험과 사색의 고도화에 대한 실현이요
(3) 자기의 인간 형성의 길잡이에 대한 달성이고
(4) 자기 스스로의 휴양과 오락의 바람직한 요건의 활용을 독서라고 정의하면서 위의 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독서는 누구나 택할 과제이며 밟아야 할 길이다."라고 하였다.
3. 독서의 본질
식량은 육체적 욕구 충족을 위한 수단이라면, 독서는 정신적 욕구 충족을 위한 양식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신적 빈곤을 채워주는
독서만이 유일한 수단이다.
그러므로 많은 책을 읽고 배워 사색하면서 느끼고 행하는 인간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을까? 이 독서의 본질은 다음과 같다.
(1) 독서는 지식의 보고이다.
배우는 일은 끝이 없는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에서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항상
배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생 교육이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교육의 최선의
방법은 다름아닌 독서이다. 이 독서로 많은 지식을 일생동안 획득한다. 그래서 독서는 우리들의
지식을 축적하는 보고이다.
(2) 인간의 존재에는 물심양면이 있다.
아무리 풍부한 물질문명을 영위해도 내면세계의 자양분이 되는 마음의 양식인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하면 인간적 삶을 제대로 누리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 심성을 순화하고
승화되도록 노력하여 인간적 삶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독서하는 생활을 습관화하여 교양을 쌓고, 인격을 형성하여
바람직한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이다.
(3) 독서는 수양의 비결이다.
인간의 정신세계는 지적 충족만으로는 살찔 수가 없다. 반드시 덕성의 함양이 비례해야 한다.
덕성을 갖추지 못한 지식은 인류 사회의 독소가 된다. 그러므로 건전한 철학을 지닌 윤리의
근본은 독서를 통해서 취하는 것이 기본 양식이다.
독일 히틀러나 옛 소련의 스탈린은 지적 수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건전한 정신적 자양분의
섭취 부족에서 오는 심신장애자라고 단정한다.
(4) 독서는 취미의 화원이다.
쾌락주의가 아니더라도 즐거움이 없는 인간은 오아시스가 없는 사막과 같다.
그러므로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건전한 삶을 영위하는 지름길이다.
또 이 즐거움은 취미와 일맥상통한다. 그러므로 개인의 취미는 인생관과 같이 다양하다.
이 다양한 취미를 위해 유일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5) 독서는 성공의 첩경이다.
인간의 성공은 근면, 인내, 노력이 필수 조건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의 연마 없이는 그 사업의 성취를 기약할 수 없다.
모든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쉬지 않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어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그
개인이나 기업이 성장 발전할 것이다.
4. 독서의 목적
독서는 물질문명의 팽배로 인하여 쇠퇴해 가는 인간성 회복의 방법이며, 사회악으로부터 '나'를
구하고 지키는 최선의 방안이다. 대개는 흥미로운 소설이나 잡지를 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독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인들은 자기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이론을 재무장하는 방법에서, 일반인들은 교양을
쌓기 위해서 그리고 간접 경험과 정보를 얻어 바람직한 인간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독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독서는 우리들의 마음에 힘을 주고, 영감을 주고, 신념과 긍지를 심어 주며, 건전한
정신을 소유한 인간 형성의 작용으로 덕성을 높이고, 사리의 판단력을 기르며, 사물의 이용을
기술화하고, 인생의 가치를 높여 제각기 맡은 바 임무를 효과적으로 완수하도록 하는 데 있다.
이에 대해서 김완기는 '독후교육실무백과'에서
(1) 책을 통해서 지식과 학문을 닦게 한다.
(2) 교양을 얻고, 수양을 쌓게 한다.
(3) 생활을 즐겁고 보람되게 해 준다.
라고 하였으며, 안완수는 '독서와 인격도야'에서
(1) 재미를 위한 독서
(2)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
(3) 인간으로서의 넓은 기본 교양을 얻기 위한 독서
(4) 정신의 교양을 위한 독서
라는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이경식도 '새로운 독서 지도'에서 '독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형성에 있다'라고 하고,
'독서와 인간 형성과의 관계는 독자로서의 성숙에 의한 인간 형성과 독서의 결과에 의한 인간
형성이 달성되는 두 가지가 있다'라고 하였다. 또 안병욱은
(1) 재미를 위해서
(2) 지식을 얻기 위해서
(3) 감격하기 위하여 어떤 힘과 용기를 얻기 위하여
독서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손정표는
(1) 교양을 위해
(2) 연구를 위해
(3) 생활 정보와 수단을 얻기 위하여
(4) 오락을 위해
(5)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해
(6) 자유스러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독서는 절대적인 가치성을 지니는 것이라고 하였다.
5. 독서의 필요성
인류가 창조할 수 있는 모든 문화의 원천적인 지혜를 제공하는 것이 독서이다.
그러므로 독서는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타인의 경험을 전수 받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성숙시키는 간접경험의 수단이다. 이 수단을 통해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미래의 세계에 대하여
이해하고 경험하여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하는 생활인으로서의 소질과 정서를 충족시키고
진지한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인격도야의 지름길이다.
그러면 왜 이 독서가 필요한가에 대하여 안완수는 '독서와 인격'에서
1) 폭넓은 지식을 흡수하여 수학학습(受學學習)에 임하기 위하여
2) 전문가로서 권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3) 정서 순화와 깊은 사고의 지름길을 얻기 위하여
4) 교양인으로서 덕성과 품위를 높이기 위하여 라고 진술한다.
그러나 독서는 무엇보다도 '인간 형성 = 인격 도야'의 중추적 구실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독서를 통하여 자기 경험을 확대하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여 불완전한 인격체를 완숙시켜 주는 것이다.
6. 독서의 종류
(1)정독: 자세한 부분까지 주의하여 빠진 곳이 없도록 깊이 생각하고 따지면서 읽는 방법.
(2)다독: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독서법으로 지나치면 남독과 난독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음.
(3)속독: 책을 빨리 읽는 방법으로 많은 기간 내에 많은 분량의 책을 읽는 독서 방법.
(4)통독: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차근차근 빠짐없이 읽어가며 그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는 독서로 소설이나 위인전 읽기에 알맞음.
(5)음독: 소리를 내어 읽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이 알아듣도록 읽어야 하거나, 문자나 말을
확인하며 읽는 방법.
(6)묵독: 소리를 내지 않고 눈으로만 읽는 독서, 내용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고, 주위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며, 읽는 속도가 빠름.
(7)발췌독: 한 권의 책 가운데서 꼭 필요한 부분만 찾아 골라 읽는 방법으로 사전류나 참고
서를 찾아 읽기에 적합함.
7.발전적인 독서의 방향
1) 어려서부터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하자.
2)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성을 기르자.
3) 속독 기술을 익혀서 활용하자.
4) 현명한 책의 선택법을 알자.
5) 도서관의 기능을 알고 활용하도록 하자.
6) 컴퓨터 이용 기술을 배워서 활용하자.
7) 독서를 하며 독후감이나 메모를 꼭 하자.
8) 진취적(첨단적, 세계적, 탐험적)인 독서를 하자.
9)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자.
10) 날마다 책을 읽자.
8.독서의 효과
1)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2) 사고력과 상상력을 길러준다.
3) 기쁨과 위안을 받는다.
4)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다.
5) 교양을 넓히고 인격이 수양된다.
6) 정신적 만남과 간접 경험을 얻는다.
7) 즐거움과 감동을 받는다.
8) 정서가 순화되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
9) 학문의 기초와 전문성을 길러준다.
10) 바른 인생관과 바른 세계관을 세우게 한다.
*** 아래에 있는 글은 이재승 교수님의 글의 일부입니다. ***
독서 교육의 원리와 방법
1. 독서 교육의 이론
가. 독서의 개념
읽기, 독해, 독서 등의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 우선 독해와 독서를 구별해 보자. 독해란 정보의
정확한 수용에 초점을 둔 개념으로, 분석적이고 반복적인 성격이 강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문단을 나누고 문단에 나와 있는 어려운 낱말 뜻을 풀이하거나, 문단의 중심 내용을 찾는 활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렇게 보면, 읽기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활동이 주로 독해 활동에 해당된다. 여기에 비해 독서는 주로 교양을 얻기 위한 것이나 정서적인 목적을 위한 것으로, 책 한 권 전체를 읽는 것을 뜻한다. 독서는 대체로 수업 시간과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읽기 활동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렇게 본다면 독해는 독서에 포함되는 개념이다. 그리고 읽기라는 말은 독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독서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 둘을 포함하기도 한다. 교육과정상에 영역을 나눌 때, '읽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읽기를, 독해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하여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활동만 한정해서 칭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독서와 읽기를 동의어로 파악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에 보기에는 독해와 독서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구분은 독해와 독서를 마치 대립적인 것으로 파악하게 할 가능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독서와 읽기는 표현을 달리한 것일 뿐 의미상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독서라는 말은 흔히 수업 이외의 장면에서 일어나는 행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읽기 행위와 수업 시간 외에 이루어지는 읽기 행위가 모두 포함된다.
그리고 독서라고 하면 문학적인 글의 읽기 행위를 지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정보적인 글, 설득적인 글, 문학적인 글 등이 모두 독서의 대상이 되며, 독서 교육의 대상이 된다. 다만 글의 종류나 글을 읽는 목적에 따라 강조해야 할 점이나 알아야 할 전략은 다를 뿐이다.
나. 독서 교육의 중요성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현대에 들어올수록 독서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읽어야 책의 종류나 무척 다양해졌다. 또한 좀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지게 되었다.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읽지 못하면 자칫 잘못 이해하여 낭패를 겪게 된다.
이런 면을 종합해 볼 때, 과거에 비해 독서 교육의 중요성은 한층 증대되고 있다. 더군다나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신문 읽기나 텔레비전 읽기, 컴퓨터 읽기 등도 모두 '독서'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과거에 비해 독서 교육의 중요성은 한층 증대되었다.
학생들이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첫째, 독서를 통해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정보의 대부분은 듣기와 읽기라는 행위를 통해 얻은 것으로 그 중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둘째, 독서는 학습의 도구가 된다. 모든 학습은 기본적으로 읽는 행위를 통해 일어난다.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하리라 기대하기란 어렵다. 셋째, 독서는 사고력 발달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견해를 분석, 비판, 종합하는 활동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다. 넷째, 독서는 다른 언어 기능 발달을 촉진한다. 독서는 말하기, 듣기, 쓰기 등과 얽혀 있는 것으로 독서 활동에서 얻은 지식은 다른 언어 기능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독서에서 얻은 어휘 지식은 다른 언어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도 긴요하게 쓰인다. 다섯째, 독서는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문화란 상당 부분 문자를 통해 전달되는 것으로, 독서를 통해 과거의 문화가 유지되면서 한편으로는 더욱 발전하게 된다. 여섯째, 독서는 마음의 폭을 넓히고 인격을 수양하는 활동이다. 독서를 통해 여러 간접 체험을 해 볼 수 있고, 한편으로 자신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독서 교육을 통해 독서의 이러한 중요한 기능을 얻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가끔 글자를 터득하는 수준 이상의 독서 교육은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이후의 독서력은 자연스럽게 발달되어 간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발달되어 가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교육을 통해 발달을 더욱 촉진하고 정교화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 중에는 독서력에는 개인마다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독서력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단적인 예로 대학 수학 능력 시험에서 읽기 영역에서 점수차가 많은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하나 사람들은 독서 교육이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 역시 노력의 투입 정도와 방법의 문제이다. 적절한 방법을 동원하여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서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다. 독서의 기초 이론
1) 스키마 이론
스키마 이론과 글 구조 이론 등은 대체로 1970년대 이후에 인지심리학이 발달되면서 나온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피아제의 연구에서도 제안된 바 있지만, 독서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1970년대에 들어와서 활발하게 논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키마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의 총체이다. 글을 읽을 때에는 스키마가 중요한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 아이들이 아프리카의 장래식 장면을 자세하게 묘사해 놓은 글을 읽으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은 여기에 대한 배경 지식이나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스키마는 독서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첫째,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정보에 동화시킨다. 예를 들어 케이크는 빵으로 된 것이라는 스키마가 있는데, 아이스크림으로 된 케이크를 접하게 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키마와 관련하여 이 스키마를 이해하고 되고, 하나의 새로운 스키마가 형성된다.
둘째, 스키마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스키마가 있을 때, 학생들은 중요한 것에 대해 계속 집중하게 되고, 중요한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셋째, 정교화를 가능하게 한다. 스키마가 있기 때문에, 독서 동안에 접하게 되는 정보에 추가를 하거나 삭제하거나 재구성하는 활동을 통해 이들 정보를 더욱 정교화 하여 이해하게 된다.
넷째, 요약하는 것을 도와준다. 요약을 위해서는 중요한 정보와 덜 중요한 정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여기에 스키마가 작용한다.
다섯째, 스키마는 기억을 도와준다. 많은 지식을 낱개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얽히게 함으로써 기억과 인출(재생)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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