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나는 여름, 피부 타입별 세안제 선택법
김동환 기자2026. 6. 22. 05:50
건성·지성·여드름 피부별 약사가 알려주는 클렌저 사용 꿀팁
"세안제는 아무거나 쓰는 것이 아니라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세안은 매일 반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피부 관리 습관이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세안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되거나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이지선 약사에게 피부 타입별 올바른 세안제 선택법과 폼클렌저 사용 요령에 대해 들어봤다.
▲ 건성·민감성 피부, 약산성 클렌저 추천
이 약사는 "건성 또는 민감성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하고 수분 손실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자극이 적은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약산성 계면활성제로는 아미노산계, 글루코사이드계, 이세티온네이트계 성분이 있다"며 "메이크업 등으로 이중 세안이 필요한 경우에는 클렌징 오일보다는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세안 후에는 히알루론산이나 판테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수분 손실을 막고 피부 진정 및 보습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지성 피부, 약알칼리성 세안제 활용
이 약사는 "피지 분비가 많고 각질이 두꺼운 지성 피부라면 약알칼리성 클렌징 폼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스테아릭애씨드 등이 있다.
다만 약알칼리성 세안제는 세정력이 강한 만큼 세안 직후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또한 약산성 토너나 스킨을 활용하면 피부 pH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아침 세안 시에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여드름성 피부, 살리실산 성분 확인
그는 "여드름성 피부는 피부 pH가 높아질수록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어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또 "자외선차단제나 메이크업으로 인해 이중 세안이 필요한 경우에는 클렌징 오일보다는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드름 완화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된 살리실산(BHA) 0.5% 함유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 중이라면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지선 약사가 피부별 세안제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약사공론DB
◇ 약사가 알려주는 세안 꿀팁 3가지
첫째, 아침과 저녁 세안제를 구분해 사용
아침에는 밤사이 쌓인 피지와 노폐물만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약산성 세안제가 적합하다. 반면 저녁에는 선크림이나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이중 세안이나 약알칼리성 세안제를 활용할 수 있다.
둘째, 세안제는 충분히 거품 내기
세안제를 바로 얼굴에 문지르면 피부 자극이 커질 수 있다.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거품으로 부드럽게 세안하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세정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셋째, 미온수 사용하기
뜨거운 물은 피부에 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할 수 있고, 찬물은 피지를 굳게 만들어 세정력이 떨어질 수 있다. 피부 세안에는 미온수가 가장 적합하다.
끝으로 이 약사는 "세안은 스킨케어의 첫 단계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제를 선택하고 올바른 세안 습관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