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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양식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7) - 은혜와 동시에 책임으로서의 믿음(1)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6.06.05|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17절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기독교 신앙이 자생적이거나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밖에서부터 온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사실에 대한 확인이기보다 우리를 찾아오시고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신뢰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먼저 나타내시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예를 통해서 살펴보았듯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나타내실 때 단순히 우리를 로봇처럼 조정하지 않으시고 믿음의 내용을 설명하시고 설득하시고 인격적인 항복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설명과 설득은 믿음이라는 것이 보여주는 것을 그냥 받는 행위가 아니라 이해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책임을 갖는 면이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믿어야 할 대상으로 나타내시며 또 우리가 믿어야 할 내용들을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우리에게 보여주거나 설명할 수 없다는 것에서, 언제나 하나님이 이 일을 시작하셔야만 가능하다는 차원에서 믿음은 분명히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 은혜는 우리의 반응과 책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 말을 이해해야 됩니다. 믿음이 은혜인 것은 하나님이 당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시지 않는 이상 우리 혼자서 하나님을 더듬어 알아가거나 기독교의 내용을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고 기대하시는지, 그 모든 믿음의 내용을 하나님만 알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설명해주시기 않으면 우리가 반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은 항상 은혜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은혜는 우리에게 설명하고 설득하여 반응하라는 은혜이지,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하나님이 시작하셨으니까 하나님이 알아서 하십시오!”라는 식의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은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은혜와 책임의 경계선을 몰라서 많은 성도들이 혼동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믿음은 끝까지 은혜이면서 또 끝까지 책임인 것입니다. 이 부분은 믿음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구원 자체의 성격에서도 그렇습니다. 로마서 10:9절을 구원에서 우리가 은혜와 믿음의 양면성을 볼 수 있습니다.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본 절은 구원에 있어서 믿음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강조하는 믿음은 여기 외에도 여러 곳에 나오는데 대표적인 성경 구절이 사도행전 16:31절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이 구절에서의 믿음은 분명히 책임으로서의 믿음입니다. 그런 것처럼 로마서 10:9절이 설명하는 믿음은 은혜와 하나님의 선물로써 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서의 은혜의 믿음이 아니고 책임의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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