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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이유를 기억하라!(1)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6.06.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선택한 이유를 기억하라!(1)

(동대문 쪽방촌 이현구 선생님의 글)

 

사람들은 선택을 뭔가 하나를 택해서 내 삶에 덧대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우리가 마주하는 선택은 대부분 뭔가를 포기해야 하나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선택의 필요성은 인생의 제한성에서 비롯된다. 무제한이라 모든 것을 다 하고 누리고 살 수 있으면 선택이라는 것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제한적인 조건 속에 있어서 모두 다 하기에는 에너지도 시간도 능력도 돈도 부족하므로 뭔가는 포기하고, 그렇게 포기해서 남는 에너지와 물질, 시간을 내가 선택한 중요한 곳에 쏟는 것이다. 선택이란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 꽤 좋은 것이지만 덜 중요한 것을 내려놓는 작업이다. 포기는 선택하는 과정이고 방법이다. 포기하지 못하고 어정거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 잘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잘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의 과정과 방법이 포기라면, 선택의 목적과 방향은 집중이다. 왜 그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는가? 더 가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은 좋은 선택을 위해 기껏 잘 포기해놓고는, 막상 집중해야 할 가치 있는 것에는 집중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선택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선택을 했다고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선택을 잘하고도 망할 수 있다.

 

출애굽 백성이 그랬다.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노릇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서 애굽을 탈출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로 선택했다. 하지만 출애굽 잘해놓고도 결국 그들은 다 망했다. 잘못된 선택이어서가 아니라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애굽을 떠나 가나안에 가기로 선택했으면 가나안만 바라봐야 하는데 과거에 매여 맨날 애굽만 바라보다가 망했다.

 

왜 좋은 선택을 해놓고도 실패할까? 많은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선택하려 한 그것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으면 선택한 그것에 집중하고 누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왜 집중하지 못할까? 많은 것을 포기하고 어렵게 선택해놓고도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후회 때문이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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