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산성을 올라가야 하지만 정말로 내겐 무리라구요. " "그냥 예 있을터이니 다녀들 와요."
멀어지는 리빙스턴 박사님의 뒷모습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 불렀지요. 아주 조금만 몇발짝만 더 힘내서 올라오면 조망도 좋고 약수도 있으니 몇걸음 더 가시자고.. 뒤돌아보는 그녀!
그런데 저보다 한발 먼저 내려가시는 이분 누구냐구요? 마고 순례단 동영상과 사진기록 담당샘이신데 리빙스턴박사님의 동요이자 각별한 도반
더 내려가지 않아도 되기에 이발치에서 두분의 마음을 담는 그림자하나
박사님은 땅을 짚고 일어서시는 중
다정하게 손을 잡고 한걸음 한 걸음씩 ㅡ 그러나
이런이런 쉽지가 않았어요. 넘어지기도.. 다시 쫓아내려가 양쪽에서 부축하여
목적지 도착 ㅡ 성한 사람과 아픈사람의 편차는 때로 커 그냥 바라다보기만 해야할 때 마음 짜아하지만 이날은 두분 같이여서 짧은 순간 한통의 편지를 읽는것만 같았더랬어요.
한발짝 올라오니 약수터, 의자도 있고 이렇게 조망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으니 혼자 계시어도 조금 위로가 되던 그 날 ㅡ ^ ^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7 갑오년 십이월 열여드레 춤추는 꽃길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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