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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1』에서 디아도코이의 특징

작성자Vocaloid時代|작성시간13.03.07|조회수944 목록 댓글 4






 서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제'로 불리는데 등극한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 3세).

위 이미지에서 아테네와 그 일대 지역들이 독립적인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알렉산더 생전 모든 펠로폰네소스 반도내

그리스 폴리스들은 알렉산더의 직접적인 영향력내에 있었다. 알렉산더가 선왕 필리포스 2세를 이어 마케도니아의

 새로운 왕이 됐을 때 그가 가진 영토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기존의 마케도니아 왕국의 영토 및 트라키아 지역뿐이엿으나

 그가 죽음에 다다를 즈음 땐 페르시아 제국을 통째로 흡수하고 인도의 왕조인 '마우리아 왕조'와도 맞닿게 된다. 




하지만...




그가 죽자마자 순식간에 제국은 분열되고 만다.


망했어요


--



'디아도코이', 그리스어로 '후계자들'이란 뜻을 지닌 명사이지만 역사적으로는 알렉산더 대제의 사후 그의 신하들로 인해

분열된 제국을 뜻한다.


그들 모두가 대제의 후계자를 자처하였기 때문에 이런 명칭을 가진 것.


저마다 독립한 신하들이 본디 야심가거나 왕에 대한 충성심이 모자라서 그랬다기보단 알렉산더 스스로도 어쩔 수 없던

점과 그가 자초한 부분이 있었다



첫번째로 그가 너무 일찍 죽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지만 대제는 명성에 비해 꽤 이른 죽음을 맞이했다.


알렉산더는 20세에 왕위에 오르고 33세에 죽었는데, 적어도 자신의 진정한 후계자(친자식)를 보고 나서 죽었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부모로서건 왕이란 통치자의 직책에 있어서건) 그 나름대로 밑바탕을 마련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가 맞을 것이다.


처음 그가 병으로 쓰러졌을 때 그 자신과 주변 사람들 모두 단순한 감기(열병)정도로 생각했으나 그게 말라리아였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가,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병의 심각성을 인지했을 때 알렉산더는 이미 사경에 가까워져 있었다.




두번째로 알렉산더의 뒤를 바로 이을 후계자가 없었다.


알렉산더의 아들인 알렉산드로스 4세는 그가 사망한 후에 태어나게 되는데 이 아이가 성장하여 제국을 통치하려면 못 해도

10년, 넉넉히 잡으면 15년 이상은 넘게 걸릴 게 분명했다.


'일인자'로 군림할 지배자가 없는 제국은 그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 세번째로 알렉산더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인, 그의 '유언'이였다.


알렉산더가 완전히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되자 신하들이 그에게 모여 누가 후계자가 되어 제국을 통치할 것인지 물어보았다

하는데 (아직 알렉산드로스 4세는 태어나기 전이였으니 뱃속의 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는 판이기도 했고 친족에게

왕위를 유증하는 경우의 수도 있었다)


이 때 그는 '가장 강한 자에게...'라고 답했다.


애매모호함은 둘째치더라도 너무 경솔하기 짝이없는 유언이었다.

No.1은 (당연히 지도자인 알렉산더로) 정해져있었지만, No.2는 없었다.



하지만 알렉산더 휘하에서 수 차례 그와 함께 싸우고 혁혁한 공을 세운 신하들이 있었고 그 신하들 중 몇 몇이 대제의

유언을 듣고서 자연스레 자신을 제국의 정통한 후계자라 보았다.


---


이렇게 알렉산더 사후 분열된 디아도코이들중 롬1에서 나온 팩션은 총 세 팩션 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번에 쓴 마케도니아도 디아도코이에 포함되지만 그렇게되면 그닥 쓸 것도 없는 그리스를 독립적으로

써야했기에 그냥 겹치는 점이 많은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를 묶고, 여기서도 나머지 두 디아도코이 팩션을 묶기로 했습니다.


...



디아도코이 팩션들의 공통된 특징은 알렉산더의 후예인만큼, 군사력이 막강하다는 점입니다.

거의 모든 디아도코이 팩션들은 팔랑게타이를 운용하며 망치와 모루 전술에 필수적 요소인 우수한 중장기병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부유한 동방 지역들을 주된 영토로 갖고 있기에 경제력까지 뛰어나 성장하게 내비두면 후환이 되는

팩션이기도 합니다.




---


[셀레우코스 제국]



셀레우코스는 후에 안티고노스의 영역을 대부분 흡수하여 가장 거대한 디아도코이 세력이 된 팩션입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방대한 제국으로 시작하지만, 그 단점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남서쪽엔 다른 디아도코이들중 하나인 프톨레마이오스 왕국과 극동쪽엔 페르시아를 계승했다는 파르티아 왕국,

북쪽 일대에는 알렉산더 사후 혼란을 이용해 세력을 형성한 여러 동방팩션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제국의 군대는 분산될 수 밖에 없으며 아무리 우수한 군대라 할지라도 그 수가 극히 소규모에 지나지 않는다면

대규모의 적군에게 짓밟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셀레우코스의 군사력은 디아도코이답게 우수하며 방대한 영토를 가져 수비할 곳이 많은 만큼 동시에 경제력또한

처음부터 최고에 가깝습니다.



01. 코끼리 부대




셀레우코스도 카르타고처럼 코끼리 부대를 운용할 수 있는 팩션입니다.

사실 셀레우코스의 영역 자체가 워낙 방대한지라 -ㅇ-; 동방계열 유닛은 물론이고 원래 서방계 팩션이였던 점 때문인지

서방적 특성을 지닌 부대도 포진해 있습니다.


군사적으로 바람직한 점만 모인게 셀레우코스랄까요.


근데 문제는 영토가 더럽게 넓고 바람직한 유닛은 중후반에서나 보니...


02. 징집 팔랑게타이




전쟁터에서 굴려먹기 위해 징집된 팔랑게타이 부대입니다.

일단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진형을 취해 역시 전방 공세력은 엄청나지만 전체적인 무장 수준과 유닛의 질이 형편없는지라

크게 신용할 수 없는 유닛입니다.


(진짜 평범한 기병대로 등뒤를 한 번 툭 쳐줘도 순식간에 포풍패주...)




03. 팔랑게타이





지난번에 마케도니아 편에서 설명한 팔랑게타이와 차이점이 없으므로 패스합니다.



04. 아르귀라스피다이(은방패 장창병)




셀레우코스의 최정예 팔랑게타이 부대입니다.


마케도니아의 아스테타이로이와 비슷한 포지션입니다.



05. 아르귀라스피데이 토라키타이 (은방패 보병대 - 의역?)




롬1 오리지날에서는 로마의 군단병을 모방한 부대라지만 사실 로마의 군제개혁 이전 훨씬 전부터 존재한 셀레우코스

고유의 중보병대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로마군와 유사한 전투방식을 보였기에 이런 착각이 빚어졌다는군요.


정예부대인 만큼 무장수준이 높은 것은 물론 전투능력도 그에 상응합니다.

로마군처럼 투창을 보유하며  (정확히는 로마군은 필룸을 가지고 다녔지만) 적진에 돌진하기전 이를 투척하고서

전투에 돌입합니다.


참고로 가이우스 마리우스에 의해 로마군의 군제개혁이 이뤄질 무렵에는 그 당시 셀레우코스는 쇠락할대로 쇠락해서

자취를 감춰버린 부대라 합니다 -ㅇ-...


(역시 여러모로 로마는 폰투스 왕국의 미트라다테스 6세를 빼면 동방 지역들이 하나같이 내분같은 문제로 사분오열에 빠진덕에

 쉽게 손에 넣은 거 같습니다..)



--


스샷을 넣진 않았지만, 마케도니아의 최정예 기병대인 '헤타이로이'도 갖고 있으며 다음에 마지막으로 소개할 동방팩션,

그리고 롬토 팩션들중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는 중기병은 '카타프락토이'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코끼리 부대도 있으니..참으로 흠좀무한 셀레우코스 팩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근데 사정이 개판 5분전..



-----


[프톨레마이오스 왕국]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은 지금의 이집트 일대에 기반을 둔 왕국입니다.

이 점 때문인지 롬1에서는 마치 람세스때 같은 아주 고대의 이집트 왕국이 로마가 있던 시기까지 남아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희대의 고증오류로 유명하지만 TE 모드에서는 고증도 전체적으로 잘 잡혀졌기에 디아도코이로 정식 분류됩니다.


...


디아도코이 세력인 것 답게 프톨레마이오스 왕국도 팔랑게타이를 주력 보병대로 쓰며 헤타이로이같은 우수한 중기병대,

거기다 코끼리 부대도 보유합니다.


또한 이집트 일대는 동방 지역들 중에서도 가장 부유한 곳에 속합니다.

비교적 여러 지역들이 가깝게 뭉쳐 있기에 빠른 병력동원 및 방어기동에도 유리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사실상 디아도코이중에서도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팩션이라 보셔도 됩니다. 



또 유별난 장점은 아니지만 롬토에서  유일하게 흑형들로만 구성된 부대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장점인가?' 라 생각하시면 지는겁니다




01. 누비아 창병대




프톨레마이오스 군에서 셀레우코스의 징집 팔랑게타이나 그리스의 민병 호플리타이의 포지션을 담당하는 유닛입니다.

군사적으로 징집 팔랑게타이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민병 호플리타이보다 나은게 이들은 '팔랑크스 진형'을 사용(!)

합니다.


'사리사'같은 장창을 쓰는 게 아니라 보다 짧은 창을 사용하기에 3열밖에 창을 찌르지 못 하지만 팔랑크스 진형만의

캐사기적 전방공세는 사실 3열만으로도 엄청나기에..


하지만 역시 스펙이 민병대 포지션인 만큼 나약한 점이 단점입니다.




02. 팔랑게타이





프톨레마이오스의 팔랑게타이입니다.


마케도니아나 셀레우코스와의 차이점은 '역시' 없습니다.



03. 바실리콘 아게마




프톨레마이오스군에서 왕을 호위하는 '근위' 팔랑게타이 부대입니다.




04. 클레우코이 프로우라




마케도니아의 아스테타이로이나 셀레우코스의 아르귀라스피다이처럼 '엘리트 팔랑게타이' 포지션을 담당하는

유닛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셀레우코스보다 보병진이 다양하지 않지만 엘리트 팔랑게타이가 이처럼 두 종류란 특징을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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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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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빵굽 | 작성시간 13.03.08 디아도코이가 뭐에여??
  • 답댓글 작성자Vocaloid時代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09 알렉산더 대제가 죽고서 그 휘하에서 싸웠던 장군들이 저마다 자신을 제국을 이을 후계자(디아도코이)라 하고
    다퉜는데 그 결과 저렇게 분열된 제국 혹은 후계자를 자처하며 싸운 장군들을 모아 말합니다

    크게 마케도니아 - 셀레우코스 제국 -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이 있지만, 사실 그 외에도 여러 왕국이
    있다고 합니다 ㅇㅇ
  • 작성자orkrok | 작성시간 13.09.16 흑인형 만세!
  • 작성자이에스프 | 작성시간 13.12.23 ㄷㄷ 대단하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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