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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코 2월호/ 완생한 관악구벽산블루밍아파트 테니스클럽

작성자늘푸른선순|작성시간14.12.27|조회수766 목록 댓글 0

 

완생한 관악구 벽산블루밍아파트 테니스 클럽


인기 상한가였던 드라마 '미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생은 바둑 용어로 완전히 살아 있지 못한 돌을 말한다. 미생이 완생이나 대마로 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여기 미생에서 완생으로 변화한 KBT(관악벽산블루밍아파트테니스클럽) 클럽을 소개 하고자 한다.

 

관악구에 있는 KBT 코트에 처음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다. 코트장은 디긋자형 아파트 숲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테니스 공소리에 민감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할 정도의 가까운 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클럽 회원들은 아침 8시 부터 밤 9시까지 매일 라이트 경기를 하고 있다. 어떻게 미생을 완생으로 만들어 놓았을까 궁금했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테니스코트가 사라질 위기가 있었으나, 모든 회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마음을 합친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아파트 주민 및 동대표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코트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며, 주중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레슨과 노인정 봉사 등 노력의 결과 주민과 함께하는 테니스장으로 모습을 갖추었다. 깔끔한 인조잔듸 코트와 정돈된 락커룸 , 자랑할 만하다.

 

2014년 임원

 

2015년 신임원

 

그 밖에도 놀랄만한 스토리가 많다. 대부분 다양한 직업의 전문직에 종사하는 회원들은 아낌없이 재능을 나눈다. 연구소에 근무하는 김종구 총무는 전문성을 살려, 우리 나라 최초로 접이식 라이트 시설을 만들었다. 기존에 라이트 교체시 높은 사다리에 매달려 위험을 무릎쓰고 전구를 교체 하였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전구를 교체 하고자 할 때 전등을 지면에 내려서 교체 가능하므로 안전은 물론 기존에 하루종일 작업을 이제한 한시간 안에 쉽고 정확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겨울에도 수도와 정수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수도배관에 열선을 처리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회원 누구나 코트 상황을 핸드폰으로 실시간 볼 수 있도록 캠을 설치 하였으니 그야말로 최첨단 코트다.

 

 

KBT 클럽은 매 월 월례대회와 분기별 분기대회를 진행한다.
매 월 대회가 열릴 때마다 준비된 음식을 먹으면서 테니스를 즐긴다. 식판까지 다 갖춰 제철 요리를 맛보게 한다. 마침 가자가 취재를 간 날은 생굴에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어 배추절임으로 싸 먹는 쌈 요리였다. 곁들여 낸 소고기 미역국은 가정집 요리만큼이나 맛갈스러웠다. 주로 음식은 현직 고교 음식 선생님으로 계시는 송용규 회원이 전담하며, 조리료 한방울 섞지 않는 최고의 음식으로 회원들의 입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송용규 회원은 "음식은 정성을 들여야 맛이 납니다. 아무리 준비하는데 힘이 들어도 모든 회원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인사 한 마디에 절로 힘이 납니다" 라고 전한다.

 

 

KBT클럽의 또 다른 특색은 회원층이 다양 하다는 것.회원 43명, 그 중 여성은 모두 4명이다. 20대의 젊은 수혈을 받으며 평균연령 46세로 실력들도 비슷, 누구라도 진지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 KBT 클럽은 최근 관악구청장배 테니스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회원들이 일치 단결하여 관악구 대회 때마다전원 참가하는 성의를 보인다. 잘치고 못치고를 따지지 않고, 회원 전원 대회에 참가하는 것 은 우리나라 어느 클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참여의 모습이다.실력도 실력이지만, 참가자가 많으니 당연히 우승은 벽산블루밍아파트테니스클럽의 몫일 수 밖에 없다.

2014년 이재열 회장

 

KBT코트의 역사는 11년 으로 짧은편이다. 초기에 미생 같은 테니스 실력을 완생의 테니스 실력으로 만들기 까지 최현정 코치의 역할이 컸다.레슨의 방법과 기준이 뛰어난 최현정 코치는 우리나라 최고의 코치 라고 회원들은 말한다. KBT 클럽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회원 가입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최근 김재운 교수, 권민혁 교수 등 실력이 우수하신 분들의 가입으로 KBT 클럽의 실력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KBT 클럽은 매 월 넷째 주 토요일에 월례대회를 한다. 모든 회원들이 함께하는 테니스를 위하여 참가점수를 높게 책정한다. 참가점수와 경기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하여 A,B,C 그룹으로 대회를 운영한다. 이동기 경기이사는 각종 대회때 마다 모든 회원들에게 전화를 한다. 참석여부 뿐 만 아니라 전화 통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물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매월 경기 방식을 바꾸어 재미있게 운영한다.

 

취재를 나갔을 때 가 년말 송년회를 앞두고 있었다. 가장 특이한 것은 전체 회원들의 설문 조사를 통하여 시상을 한다는 것이다. 시상 종류는 봉사상, 인기상, 메너상, 실력상승상 등 다양하다. 물론 선물은 회원들이 부담 없는 범위에서 자발적 찬조하고 회비에서 일부 충당하여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선물을 준비한다.

찬조 선물중 180만원 상당의 원목 식탁도 있었지만, 기자의 눈에 특이한 선물은 직접 담은 김치10kg, 본인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백도라지 술, 참기름, 리츠칼튼호텔 부페 및 박가네 빈대떡 이용권 등 개성 넘치고 개인의 특색에 맞는 찬조를 한다는 것에 깊은 친근감을 받았다.

 

 

이재열 회장은 "저희 블루밍아파트테니스클럽의 모토는 가족 같은 분위기로 행복한 테니스를 지향하는 클럽"이라고 말한다. 실력도 중요 하지만 봉사를 더 큰 미덕으로 삼고있다. KBT 클럽은 실력 차이에 따른 경기 보다는 코트에 나오는 순서대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실력이 빨리 늘 수밖에 없다고 자랑한다.

가족 같은 정으로 다져진 코트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 앞으로 장기간 KBT 클럽이 즐겁고 행복한 테니스를 즐길 것 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KBT테니스클럽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전천후 인조잔듸 코트 두면에 훈훈한 인심은 덤이다. 주민은 물론이고 타 지역 회원까지 봉사 정신이 겸비된 동호인 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자세한 문의는 010-2675-6609 (김종구 총무)

 

2014년 임원진
- 고문 : 이운선, 신명호
- 회장 : 이재열
- 총무 : 김종구
- 경기이사 : 이동기
- 감사 : 서종일
- 운영위원 : 어영석, 김시욱
- 코치 : 최현정

 

2015년 임원진
- 고문 : 이운선, 신명호
- 회장 : 서종일
- 총무 : 김용
- 경기이사 : 김왕선
- 감사 : 홍영희
- 운영위원 : 김재운, 김식
- 코치 : 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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