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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트랜의 이야기 (3431)

작성자진화연|작성시간26.06.23|조회수34 목록 댓글 0





사람에 대해 구지 허물을 캐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신경을 건드니까 허물이 보이게 되기도 하고
세번정도 지금 참고 유연하게 대처 하며 넘기고 있었다


1번째는 자동차에 앉아서 컵즘 가저 달라고 하는데
일단 황당한 표정으로 지켜 보았다 가 녀석도 아차 싶은지 내려서
컵을 가저 갔다

2번째는 먹으라고 준 음료수를 냉장고에 두었는데 홀라당 가저가 마셔서
뭐하자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별말 없이 넘겼다

3번째 음료수를 사다달라고 키톡을 보내 왔다 돈은 드릴 테니 라고 이야기 하는데
잘 아는 사이도 아닌데 이러는 것이 예의범절에 대한 생각이 들게 했다

그외에 인사성을 보기도 하는데 그리 인사성이 바른 것 같지도 않고
나와 똑같이 맞먹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신경이 거슬르기 시작 했다

좋은 마음이 들어야 하느데 일주일에 한번 얼굴 보는데도 그런 일이 생기니
영 좋게 보이지 않았다

한편으로 나는 어떠했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일단 남을 탓하기 전에 내 행동을 생각해 보면서 너무 격없이 행동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가도 했다

물론 나는 사람과 빨리 가까워 지는 타입 이기는 하지만 내 행동이 너무 중향감 없이
행동한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다

뭐 그런 시시콜콜한 일거ㅏ 행동을 돌아 보기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도

올해 운세가 올해는 특히더 참아야 하고 인내 해야 한다고 하니
그래보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일하는 관심사를 보면 얼마 안가 그만둘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기 충분 랬다
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또한 왼지 약을 과복용하고 지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기도 했다

그외에 노량진 녀석과 함께 다새 약속을 잡았고 이번즈 금요일에 다시 모아자고 했다

일단 영등포 녀석에 친구는 시간을 내는 것에 뜸들이고 있었다

여튼 함께 모여서 술마시기로 했으니 함께 모여 재미있게 놀 생각하면 기분이 신이 나기도 했다
일단 함께 한다는 것은 가분이 좋기 되는 일이다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15. 제25차전의 서막 : 보이지 않는 동행

​멜로디아는 천천히 무명의 아이에게 다가갔다. 아이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지만, 멜로디아가 손을 뻗어 그의 뺨을 어루만지는 순간, 아이의 눈 웅덩이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비록 소년은 온 우주로 흩어져 침묵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육신의 잔상과 멜로디아의 영혼은 다시금 기묘한 인연으로 묶이게 된 것이다.
​그때, 초원의 가장자리에서 검은 먼지가 다시금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포라토쿠마코스는 멸했지만, 그가 남긴 집착의 유산과 하계의 새로운 지배자들이 소년이 비워둔 텅 빈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사슬을 쥐고 몰려오는 소리였다.
​제25차전의 서막이 고요하게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멜로디아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고,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녀의 곁에는 소년의 순수한 그림자가 서 있었고, 그들이 딛고 선 이 초원의 바람은 다름 아닌 소년의 거대한 품이었기 때문이다.
​멜로디아가 눈물을 거두고 마침내 영혼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이름 없는 아이의 손끝에서 푸른 검기가 소리 없이 피어올랐다. 소년이 열어젖힌 거대한 침묵의 세계 위에서, 두 사람, 그리고 보이지 않는 우주의 동행이 만드는 새로운 처절한 반전의 서사가 비로소 거대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16. 무언(無言)의 격돌과 초원의 울림

​제25차전의 전장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계의 새로운 지배자들은 소년이 이룩한 '공(空)'의 위압감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포라토쿠마코스가 사라진 자리를 차지하려는 야욕에 눈이 멀어, 더 거칠고 가시 돋친 '규정의 언어'를 쏟아내며 밀려왔다.
​"그 방해물은 이제 없다! 이 텅 빈 대지를 쇠사슬로 묶어라!"
​수천 갈래의 검은 사슬이 초원의 푸른빛을 난도질하며 멜로디아와 무명의 아이를 향해 짓쳐 들었다.
​그 순간, 멜로디아의 노랫소리가 한 옥타브 높아졌다. 그녀의 노래는 이제 단순한 슬픔의 찬가가 아니었다. 이 대지 전체에 흐르는 소년의 침묵을 깨우는 고결한 신호였다.
​스우우우—
​검은 사슬들이 두 사람의 코앞에 도달했을 때, 그들을 지킨 것은 방어막이 아니었다. 푸른 초원의 풀잎들이 일제히 몸을 눕히며 일으킨 **'바람의 장벽'**이었다. 소년의 의지 그 자체인 바람이, 밀려드는 모든 살의를 부드럽게 빗겨 나가게 만들었다.
​대지가, 그리고 바람이 그들을 완벽하게 호위하고 있었다. 소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전히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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