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버스 속에서
출근시간대에
만원 버스가 가고 있었다.
운전수는
한사람이라도 더 태울 욕심으로
지그재그 운전(조리질)을 하고 있었다.
버스의 좌석에
60대 노인이 앉아 가고 있었고
그 노인 앞에
묘령의 여대생이 짐짝처럼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노인이
학생
나는 늙었으니 괜찮아.
내 무릎에 앉아 라고 했다.
여학생은
감사하다고 하고
노인의 무릎에 앉아
두어 정거장을 갔다.
그런데
노인이 말하기를
학생,
이제 일어나 주게나!
여학생이
할아버지 무릎 아프세요?
*
*
*
*
*
*
노인
왈
아니야 그게 아니고
내가 늙었는 줄 알았는데
아직 안 늙었어
주변 승객들
ㅋㅋㅋ
ㅡ 옮겨온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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