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연주할 때 표정에 대해서..이야기 하겠습니다.
전 연주할 때 표정 되게 이상해지는데요.
요샌 그나마 지적좀 받으면서 많이 고쳤습니다.
작년만해도 얼굴 근육 전체가 일그러져 같이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마저 민폐를 끼쳤는데..
요새는 입주변만 힘이들어갑니다..그래도 보기 우습지요. ㅋㅋ 차근차근 고쳐야죠.
몸에 릴렉스가 안되니 엉뚱한 데 힘이들어가는거지요..하간..
연주할 때의 비쥬얼도 중요하지요.
외모가 우월하야 빛을 낼 필요까지는 없지만
적어도 청중의 감상에 있어 방해의 요소를 주면 안된다는게 내 지론입니다.
프로들은 자기 연주 자세, 습관을 꼼꼼히 체크하기 때문에 전혀 해당사항 없을지 몰라도
의외로 많은 아마추어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혼자 연습하는 사람들에 한하여)
카페에 생초보들이 계신다면.. 항상 거울로 자기 연주습관을 체크하거나 진심어린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앞에서 연주를 자주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제가 옛날에는 행사 풍선 인형이었습니다. 하도 연주할때 몸을 흔들어 대서.. ㅋㅋ..
근데 글의 주제는 단순한 표정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지요.
작년 말에 지인(A씨)을 통해 XX홀에서 열라는 ##행사의 찬조연주를 하게되었습니다.
같이 연주하던 친구 몇명 데리고요..
근데 연주장소에 도착해보니 일찍이 약속된것과는 달리 너무 대우가 형편없었지요.
A는 갑자기 자리를 비우고 A와 행사 주최측과 이야기도 전혀 안되어있었고..
악보도없고.. 도대체 언제 투입되는지도 모르겠고.. 생판 처음 오는곳인데 악보랑 보면대를 우리가 준비하게 생겼고..
기타 등등등
A에게 분노하는건 둘째치고 무엇보다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얼굴을 들 낯이 없었죠.
결국 엄청난 악조건 속에 연주를 하게 되었지요.
우리연주와 아무 관계도 없던 행사 사회를 보던 분이 "준비 다되셨어요?" 이랬는데
전 한대칠것처럼 노려보면서 "가만히 있어요".. 이랫답니다.. ㅠㅠ
완전 화가 머리 끝까지난 상태에서 연주를 마치고 얼른 행사장을 빠져나왔지요.
그리고 며칠 뒤 그 일을 생각하면서 바이올린 연습을 했는데요..창문에 반사된 제 얼굴이 정말 가관이었씁니다.
마치 바퀴벌레라도 씹은 표정..
"세상에 사람들이 이걸 봤단말이야..?"
.
.
.
뭔가 깨닫는게 있었는데요.
대체 그 당시 홀에 있었던 사람은 뭔 죄랍니까.
제 썩은 표정을 보고 감상이 제대로 되었을까요?
좌석의 맨앞에 앉은 분들은 썩은 기분으로 그 날을 마무리 하지않았을까 걱정입니다.
아니 그랬을겁니다. 연주중에 내 얼굴을 보고 안절부절 못하셨던 분들이 계셨거든요.
연주할 때 만큼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했고 그 순간을 책임졌어야하는데요.
A가 나를 홀대했다고, (뭐 후에 얘기나누어보니 본의는 아니었습니다.)
난 엉뚱한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한거나 다름없었지요..
..
..
..
아 쓰다보니 제 치부를 드러내는 꼴 밖에 안되는군요. ㅠㅠ
그냥 내가 못난건데..하하하
한심한 잉간같으니..그날을 떠올리니 다시 반성하게 됩니다.
요새 하루하루가 반성의 나날이네요. ㅋㅋㅋ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쏘이 작성시간 14.07.06 입주변 힘들어가는사람 꽤 있더라고요^^ 저는 서서 연주하는거 찍어놓음 전체적으로 로보트 태권브이 같든데....ㅋㅋ
유연한 자세와 표정 소망.... -
답댓글 작성자살인복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7.06 쏘이님 서서 연주하던거..제 기억에는 단어 그대로 그냥 예쁘셨는데요 .. ^^로보트 태권브이? 말씀듣고보니 그랫나~ ?생각하게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쏘이 작성시간 14.07.07 살인복근 ㅎㅎ 이쁘게 보셨음 감사하져~ 제말은 제 사진보니 전체적으로 연주자세가 힘이 들어가 경직되어 뻣뻣해보이길래요.
특히 어깨-팔-손목... 요즘엔 좀 나아졌을라나~~ 표정도 역시 힘들어가는 것과 무관치 않겠져...? -
작성자curitel 작성시간 14.07.08 예전에 장한나를 보면 온 얼굴로 연주를 하던데.. 다 개인 취향입니다.
-
작성자Jason 작성시간 14.08.18 맞어요 입 벌어지면 너무 웃긴다는...근데 본인은 모르잖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