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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와 마법소녀 리나,그리고 말괄량이 전사

작성자측량기사|작성시간04.06.25|조회수425 목록 댓글 8
어제 국제전자센터에 DVD를 사러 갔었습니다. 신기동전기 건담윙을 사기 위해서였죠.
갔더니 그건 없었지만 놀랍게도 예~~전에 물량이 바닥난 슬레이어즈 NEXT 가 있더군요. 구하려고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재고가 없어서 아쉬웟는데 있길래 냉큼 샀습니다.
집에서 쭉 봤는데, 역시 사길 잘했더군요.

슬레이어즈.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있는 이름은 마법소녀 리나. 예전에 SBS에서 이걸 방영해줬는데 상당한 인기를 끌었죠. 그리고 뭣보다 한국더빙이 엄청나게 잘됐기 때문에 한국성우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정도의 작품이었죠.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투니버스에서도 더빙을 따로해서 방영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걸 투니버스에서 본 기억이 없고 퀴니(맞나?)에서 해주는걸봤는데 놀랍게도 제목이 "말괄량이 전사".
그냥 편하게 이 말괄량이 전사를 투니버스 더빙 버젼이라고 치겠습니다.
말괄량이 전사와 마법소녀 리나는 성우 캐스팅이 제르가디스(김승준)를 빼고는 다 틀립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SBS판 슬레이어즈는 더빙화가 최강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보통 더빙이되면 그 퀄리티가 최흉,흉,중,상,극상 이렇게 대충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SBS판 슬램덩크나 KBS판 원피스가 "상"이라면 SBS판 슬레이어즈는 "극상"!
그럼 투니버스판은?
투니버스판도 "극상"입니다.

여기서 두 슬레이어즈 더빙판 성우캐스팅을 잠깐 비교.
SBS판의 리나는 최덕희님. 투니버스판은 정미숙님입니다. 두분의 리나는 비교가 불가능. 왜냐면 두분다 최상의 퀄리티로 리나를 연기하셨기 때문입니다. 누가 더 잘했다는 말은 절대 못하겠음.
카오링(가우리)은 투니버스판에서 강수진님이 맡으셨는데,모처럼 조연을 맡으셔서 그런지 더욱 빛납니다. 개인적으로 SBS판보단 강수진님의 투니버스판이 카오링은 더 멋졌다고 생각됩니다.
아멜리아는 일본판 성우는 열혈,SBS판 성우는 활발을 강조했기 때문에 목소리가 꽤 틀립니다. 여기에 투니버스판 아멜리아인 이지영님은 "깜찍"이 강조됐다고 봅니다.
아멜리아의 정의를 외치는 열혈스러운 대사가 어색하지 않을 뿐더러 이지영님의 연기가 깜찍한스타일이기 때문에 투니버스판의 아멜리아는 엄.청.나.게. 사랑스럽드아!!!!(이지영님의 아멜리아를 보다가 일본어버젼으로 보면 도저히 끝까지못볼정도)
문제는 제로스인데 구자형님이 맡으신 SBS판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김민석님이 맡으신 투니버스판도 그다지 꿀리지 않는 느낌. 역시 제로스의 포인트는 "그건 비밀이에요~!" 인데, 김민석님도 이대사를 멋지게 해주시더군요.

그런고로 DVD에 들어있는 더빙판이 어느쪽이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투니버스판으로 들어있더군요(개인적으론 아멜리아가 사랑스러워서 대만족).

그러나 문제는.............
정체를 알수없는 마법 번역...............두둥..........!!

일단 제목인 말괄량이 전사만 봐도 번역한 분의 센스를 처절하리 만치 잘 알수 있습니다만.....마법번역을 보면 한층 더합니다.

사실 리나 인버스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절벽","납작가슴"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마법소녀 리나나 말괄량이 전사에서 이런 야시꾸리한 말은(제 의견으론 전혀 안그렇지만) 요상하게 의역을 해놨기 때문이죠.
리나가 아멜리아의 가슴을 보고 "꼬마에 주제에 가슴이 나보다 크다니..."라고 중얼거리는걸 "꼬마주제에 왜저리 살이쪘어?" 라며 당치도 않게 말한다 이겁니다.

뭐...그건 어느정도 눈감아 줄수 있습니다. 별 상관도 없고.
그러나 이놈의 마법번역만은 진짜.......

플레어 에로우 - 정의의 화살
드래곤 슬레이브 - 마법의 심판
기가 슬레이브 - 정의의 슬레이브

대체 이 세개는 왜 번역을 했을까. 대체 플레어랑 정의랑 뭔 상관인데?! 마법의 심판은 그렇다치고 정의의 슬레이브는 진짜 초엽기(그나마 라그나 블레이드는 제대로 외치길래 안도의 한숨을...). 정말 나이스한 작명센스 아닙니까? 번역한 인간의 목을 졸라버리고 싶을정도로.....

흠,흠. 참 긴 글이 되버렸습니다만 간만에 한번 글을 써보고싶어서 올려봤습니다.
저런 힘빠지는 번역을 보고있으면 장래희망이 흔들린다니까...내가 일본어를 배워서 번역가를 해보고싶다는(진짜 최근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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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측량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6.28 원피스는 김환진님의 캡틴 크로가 사상최강으로 완벽했기 때문에 그게 너무 강렬해서...
  • 작성자아름다운비상 | 작성시간 04.06.28 전 원피스 상이라는데 적극 동의하는데..하핫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미애님의 아멜리아도 굉장히 좋아하죠. 홍승섭님과 강수진님의 카우링은 좀 많이 다르더군요; 주문은 듣고 저도 당황했어요;;
  • 작성자abigael | 작성시간 04.07.02 오호~ 다른 카페의 어떤 분도 측량기사님과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번역이 좀 심했다고.....^^;;
  • 작성자리군 | 작성시간 04.07.04 음.. 성우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전 sbs판이 백만배는 맘에 들던데요(지극히 개인적인...)sbs판은 가우링역에 두명이나 기용했죠 10화까지 홍성헌님,그이후에 홍승섭님..sbs판을 기대하고 dvd구입한 나는 어쩌라고~리나 인더스는 싫어~ 인버스로 다오~
  • 작성자리군 | 작성시간 04.07.04 그리고 sbs판이 극상인 이유는 바로 휠전하 때문... 휘리오넬 전하더빙을 맏으신 김기현님도 물론 최고지만 sbs의김현직님을 따를순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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