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모임 중에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온다. 지치고 졸음 오고 잠시 쉬고 싶으면 누구든 신호를 보낸다,
길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다.
처음 등장한 여자가 말했다,
-저는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초록이 마음에 안정을 주는 색이라던데, 요즘엔
초록보다 흰색이 더 낫다고해서 실내를 흰색으로 바꿨어요.
실내의 초록이나 흰색이란 결국 페인트거나 벽지.
순간 나는 '왜 저런 인식에 빠져 사나' 생각에
- 초록이 사람의 정신이나 몸에 좋다면, 초록을 찾아가면 되지요. 산에 들에.
지금 초록이 얼마나 찬란한데요.... 하양이 좋다면 하양을 찾아봐요, 자연 속에서
햇살 얼마나 찬란해요, 부드럽고 따뜻하고...
말했다.
물감이, 벽지가 뭐 얼마나 큰 안정을 주겠나? 위태로운 마음에...
그렇게 말하고 나자 슈도인생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우린 인생에 정말 위안과 힘이될 것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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