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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작성자miru|작성시간26.06.16|조회수21 목록 댓글 0

 

가끔 동네를 벗어나 걷는 것도 좋아, 유명산을 갈까요? 이선생이 물어, 국립공원은 화요일에 문을 안 열지요. 했다. 그럼 중미산 휴양림으로? 갈까요? 해서 사람을 모았는데, 거기도 화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는 문자가 왔고, 그래서 오늘 간 곳이 가평 호명산이다. 그 인공 호수 옆 카페를 지인이 운영한다는 소릴 들은지도 몇 달 되어서....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버스는 힘겨워보이는데, 나는 선선한 공기, 바람, 모든게 상쾌하였다. 인공호수에 다달아 찾아간 카페는 오늘 휴일이라 문이 닫혀 있었고, 일행은 각자 어울리는 일을 하며 한시간을 보냈다. 나비를 찍고, 꽃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며... 참 좋다, 중얼거렸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선 강은 힘겨워 보이고, 그 곁의 성직자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말과 행동으로 그녀에게 힘을 주려 노력한다.  이런게 성직자의 의무지, 생각을 하며, 마음 속으로 탄복하였다. 
 
나는, 세상 천지에 널려있으나 내 눈에 뜨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영감이라는 것을 찾으려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오늘 하루는 너무 맑고 시원하고 또 뜨겁고 meaningful! 돌아오는 길에 카페< 산>의 주인에게, 빈집왔다 돌아갑니다, 말하며 사진을 올렸더니,  연락드릴게요, 답이 왔다. 그는 병원에서 진료받는듯하다. 그의 모든 게 나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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