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임엔 어린이 출연자 세명과 황여사가 나왔다. 어린이들은 뭐든 흡수가 빨라 열심이고 진지하고 유쾌하고 발랄했다.
지난 주에 대사가 6줄이라 아쉽다고 말한 아이에게, 꿈을 물어보았다. 이러저런 일을 꿈꾸다 지금은 동물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단다.
혹시 노래를 잘 부르나?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대답한다. 나는 그 아이가 노래를 잘 부르면 극 중 아이의 꿈을 아이돌로 설정하고, 몇 줄 안되는 대사와 한번의 노래 공연을 추가해 만족감을 주고 싶었다.
그런데 다른 아이가, 저 노래하고 춤 추는 거 좋아해요, 라고 나선다.
그래서 우선 역을 바꿨다. 대사가 6줄이라 서운한 아이는 대사 많은 역을 하고, 대사 많은 역을 연습했던 아이는 6줄의 대사와
아이돌 노래와 춤을 극중에 하는 것으로 ... 둘 다 만족한다.
그 동안 여러 번 아이들과 공연을 했는데... 이 아이들은 사람을 편하게 한다.
뭐지? 생각이 든다. 학생 수가 아주 적은 학교의 아이들이다. 그런게 아이들의 생각과 태도에도 영향을 주는 건가?
<참교육>이라는 드라마 클핍을 몇 번 보았는데... 그런 환경 속의 아이들과 사뭇 달라,... 반갑고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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