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 뵐클 Volkl Racetiger SL Pro 하이브리드! 데모 와 월드컵 스키가 중간에서 만나다.
작성자임호정작성시간17.10.28조회수1,700 목록 댓글 1
1. 2018 뵐클 Volkl Racetiger SL Pro, 어떤 스키인가요?
2. 왜 이런 스키가 나왔을까?
3. 누가 타면 좋을까요?
- Tip Rocker
- Radius : 12.7 m @ 165cm
- Sidecut : 123_68_104 @ 165cm
- Multi Layer Wood Core
- UVO 장착
- Worldcup Plate 10mm
뵐클의 로고도 상당히 많이 변했습니다. 이전의 volkl 프리스타일 브랜드에서 쓰던 로고랑 조금 비슷하네요. UVO는 기본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옵션 사양은 아닙니다. SL Pro의 스키판은 SL(양판) 스키이므로 UVO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SL PRO 특징은 아래 바인딩과 인터페이스에 있습니다. SL과 다른점입니다. SLR(WC)에서 사용하는 셋을 양판스키에 붙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월드컵 스키처럼 보이죠. 월드컵 스키와 구별할수 있는 방법은 UVO와 Tip-Guard가 월드컵과 다른 모양입니다.
마커 월드컵 인터페이스에 전통적으로 탑재되어진 피스톤입니다. 부츠 밑에 위치하므로 스킹시 피스톤의 움직임을 확인할수는 없습니다.
테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펙이 적혀 있구요. 아직 다행이 뵐클은 독일산이 맞군요~
2018 SL PRO는 인터페이스,바인딩,테일까지 블랙이라 전체적인 느낌은 블랙-블랙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Racetiger SL | Racetiger SL Pro | Racetiger SLR (WC)** | |
티티늄 레이어 | 2 | 2 | 2~3 |
월드컵 인터페이스 | 사용안함 ( R motion interface사용) | 10mm | 10~14mm |
우드코어 | Multi Layer | Multi Layer | Multi layer (Ash tree) |
표.1
아래 WC 인터페이스가 SL PRO에 탑재된 인터페이스입니다. 10mm 로 두께를 감안하면 SLR WC보다는 소프트한 인터페이스입니다. 두께의 구분이 어렵습니다만 제가 확인해 보니 14mm 인터페이스만이 앞쪽에 Marker 로고가 있습니다. Maker 로고가 없다면 10mm 인터페이스로 보셔도 좋습니다.
인터페이스위에 마커의 플래스쉽 바인딩인 X-Cell 바인딩이 마운트 됩니다.
사진의 바인딩은 X-Cell 16.0 입니다. DIN이 12와 16 둘다 출시하니 선택가능할것 같습니다.
5. 전체적인 스킹의 느낌
5.1 오... 묵직함
첫 느낌은 월드컵 스키 같은 묵짐함입니다. 구성으로 보면 스키판 + 월드컵 인터페이스 + 바인딩의 조합이니 당연합니다. 양판( Racetiger SL 및 기타 데모라인) 용보다 무거운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더 무겁습니다. 뵐클의 가벼운 조작성의 느낌보다는 월드컵 스키에 가까운 첫 인상입니다. 스키판 자체는 양판 데모 모델과 동일하여 턴의 시동은 경쾌합니다만, 가압의 느낌은 양판 데모보다는 확실히 딱딱합니다. 월드컵 인터페이스가 위치하는 스키판의 가운데 부분은 단단함은 월드컵 스키 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정도입니다.
SL과 SL Pro는 회전반경이 12.7m@165cm로 동일하지만 카빙 미들턴의 경우 SL Pro가 스키가 덜 말려 올라가고 조금 직직성이 강한 느낌입니다. 물리적 조건은 동일 하더래도 WC 인터페이스로 인하여 조금더 직직성이 생겨서 조금더 다이내믹하고 직진성 있는 카빙이 좋습니다.
5.2 조작성/안정성 - "탈수록 편안해진다"
장시간 스킹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의 그 묵직함은 전혀 부담이 되질 않네요. 하지만 조작성은 양판(데모) 라인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른 아침 정설된 사면에서는 특별히 스키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면 눈이 녹거나 눈상태가 망가져도 확실히 미스가 적습니다. 이것이 SL Pro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강한스키는 유독 퍼포먼스에는 좋지만 미스가 잘 날 수도 있는데요, 조작성/안전성도 좋으면서 미스까지 적어서 그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타다보니 적응해서인지 데모 라인 조작하는 느낌이 드네요.
5.3 반발력/리바운드 - "다이내믹하다"
저는 여기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습니다. SL PRO가 WC과 Demo를 구분하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WC 모델은 판의 휨을 극대화 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숏턴 계열의 빠른 에지 체인지에서는 정확힌 리듬을 가지고 임팩트 있게 규칙적으로 프레스를 줘야하는데 그루밍 사면은 그렇다고 쳐도 눈이 약간이나 뭉쳐 있으면 정말 WC 스키는 어렵죠. 반면에 데모 스키는 프레스는 편하지만 리바운드가 아쉬운편입니다만,
SL PRO는 처음에는 참으로 어색합니다만 ("WC나 DEMO 둘다의 느낌이 아니었어요. 또 다른 스키 같습니다. 하지만 적응은 빠르게 되었습니다."), 두가지의 장점을 모두 살린 스키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부드러운 프레스에도 스키의 휨을 만들수 있었고, 그 스키의 휨을 한번에 릴리즈 시키면 WC 못지않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리바운드로 그 다음 턴으로의 전환이 경쾌합니다.
5.4 부정지 사면 (모글) - "의외로 되네?"
월드컵스키나 데모 스키로 모글을 타는것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을수 있겠으나, 기타 사정으로 모글을 회전스키로 자주 타게 되는데요. 아마 이해하실거여요. 일반 사면 타러 올라가서 잘되어져 있는 모글을 보면 저절로 그쪽을 향하게 됩니다. 모글스키 가져올 시간이 어디있나요. 좋을때 타야지~
다행히 WC스키 처럼 구덩이에 스키를 내려치는듯한 강한 충격은 덜합니다. 데모 계열이나 모글 스키보다 SL PRO의 모글 느낌은 강하지만 생각외로 부드럽습니다. WC 스키 보다는 쉽고 여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글 스키의 리듬은 아니었지만 비교적 강한 리바운드도 흡수를 잘시킬수 있을정도의 리듬 이었습니다.
6. 클로징 Remarks
SL Pro는 SL WC 과 SL 데모 의 장점만을 추출한 하이브리드 개념의 스키입니다. 선수용 월드컵를 비선수들이 조작할기 쉽도록 만든 레플리카 같은 개념입니다. WC는 FIS 경기룰에 맞춰서 제작된스키이기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운 스키이고 내구성도 사실 언제나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에지그립과 강한 리바운드등을 추구하는 일부 매니아 스키어들이 사용하고있지만 설면에 따라서 조작성이 어려운것 또한 단점이었습니다. SL Pro는 두 스키가 가지고있는 최대한의 장점을 추출해서 만들어서, 조작성은 SL 데모처럼 성능은 SL WC 처럼 탈수 있는 스키라고 볼수 있겠고 내구성 또한 일반 데모스키와 비슷할것으로 예상됩니다.
**Disclaimer
본 리뷰는 필자의 객관적인 스펙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스키어의 성향 및 레벨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뷰_임호정 yewonpn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