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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의 스키 칼럼

[칼럼]스키 기술 습득에는 순서가 있어요

작성자홍선의|작성시간11.08.25|조회수513 목록 댓글 0

다른 곳에서 지난 시즌 말에 쓴 글입니다.

시즌을 마무리하며 쓴 글이지만 집중해야 할 기술적인 부분들을 전할 필요가 있어서 옮깁니다.

 

 

 

시즌이 마무리 되어 가네요.

먼저 마무리하신 분도 있고, 마지막으로 한 번, 두 번, 세는 분도 계시겠네요.

올 시즌은 본인이 목표한 기술에 도달했는지요.

만족하지 못했다해도 내년이 또 기다리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더 좋아질 수 있는 희망이 있으니까요.

 

저는 올 해 스키에서 목표를 정하는데 조금 달리했습니다.

「몇 등을 하겠다」, 「어떤 경사에서 카빙을 하겠다」, 「모글을 완주하겠다」... 등이 아닌,

종목과 종목이 하나로 연결되는 원인을 찾고,

한 종목에서 본다면, 어느 구간에서는 발바닥에 어떤 느낌이 오는지,

그 느낌이 어떻게 해야 좌우가 같은지를 찾았습니다.

 

또 상체의 모습보다는, 하체 관절들의 느낌과 타이밍을 맞추는데 신경을 많이 썼지요.

상체의 모습 또는 전체의 그림만 따라가다 보면 급경사나 일정하지 않은 사면에서는 자기 실력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하체가, 그리고 각 관절이 발바닥에 오는 하중이 일정하고 정확해야 스키는 좋은 그림이 되거든요.

이런 것이 되면 「상하체의 조화」가 만들어져, 안정된 모습이라는 결과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만족은 합니다.

급경사나 모글에서의 관절에 부하가 걸려 통증이 오는 것 빼고는 편안한 중심으로 타게 되었으니까요.

최근 6년간 스키를 많이 못탔는데도 올 해 빠짝 준비했더니, 10여년만에 나간 시합에서 성적도 나온 걸 보니  제가 잘못 타오진 않은 모양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가서 정리 스킹을 한 번 했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후반에까지 흥분된 근육과 마음을 다시 가라앉히고 시즌초와 같은 기초를 바탕으로 감각찾기에 몰입했지요.

그걸 바탕으로 모글도 타보고, 카빙도 해보고...

공부할수록 스키는 참 매력있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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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가니 눈도 푸석거리고 날도 따뜻해서 모글에 도전을 많이 하시는 것 같네요.

제대로 된 기술의 강습이 아닌, 경험해보자는 용기로 들이대는 분들이 시즌 막바지에 많이 다칩니다.

제가 아는 분들이 이 때 모글에서 부상을 당해 입원한 사람이 꽤 되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기술의 정체됨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되도록이면 정상적인 강습으로 익히시기 바랍니다.

 

스키기술에 순서가 있듯이 모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지사면에서 숏턴의 감각이 어느 정도 있어야 모글에서도 편하게 적응하고 빨리 늘 수 있습니다.

평지사면에서 포지션이 안맞고, 균형이 안잡히고, 폴체킹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모글에서는 더 심하게 되어 난리도 아닌 모습으로 내려오겠지요.

우리가 일반 슬로프를 완주한다고 다 되는게 아닌 것처럼, 모글코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주가 목표가 아닌, 스키 가운데에 중심을 잡고 편안하게 내려올 수 있어야 모글이 정복된 것입니다.

그런 방법을 익히지 않으면 근력만이 필요한 종목이 되겠지요.

 

모글은 완사면과 급사면이 턴 속에 섞여있는 슬로프입니다.

평지에서보다도 정확한 기술의 이해가 필요하고,

스탠다드 숏턴의 기술을 백분 활용하면서, 완사면과 급사면에서의 각 관절의 사용법도 알아야 합니다.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니, 순서 없이 모글에만 들어가지 마시고 모글코스까지 가는 동안 모글에서의 턴, 중심이동, 폴체킹을 상상하며 연습하세요.

모글이 첫 경험상대인 사람들은 연속해서 넘는 방법을, 탈 줄 아는 사람들은 더 정확하고 편안하게 탈 수 있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맞으면 주말에, 이 번 시즌에 제 마음에 인연이 되었던 분 들 중에서, 몇 분을 대상으로 모글강습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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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제 강습에 함께 하셨던 분은 마무리 스킹 함께 하시지요.

본인 스스로 연습하며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방법이 되도록 전달하겠습니다.

강습내용은 아래와 같고, 일요일 10시에 정상 스넥에서 만나겠습니다.

 

1.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며 몸에 감각이 오게 하는 연습스킹 방법

2. 턴 중에 구간별 올바른 자세 갖추기(토인같은 상급자도 조금만 수정하면 더 멋지게 될 수 있음. 모글에서도 마찬가지)

3. 카빙포시션과 스키딩포지션의 차이를 이해해서 효율적인 카빙에 도달하기

4. 모글에의 접근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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