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속으로 웃었다. 주영희가 훔쳐보고 있으므로 더 신나게 일을
벌일 작정이었다.
"아이고 나 죽네 "
나는 마누라의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이고 좋은 거, 아이고 "
그러나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마누라가 둔부를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입에서 비명과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두 손으로 마누라의 둔부를 받쳐
안았다. 마누라가 좋아하는 자세였다.
"아이고 좋아! 아이고..."
마누라가 내 목을 힘것 끌어안았다. 나는 마누라의 가슴을 다시 한
입 가득 물었다.
"으으...!"
마누라가 격렬하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마누라를 눕혔다.
마누라의 얼굴은 어느 사이에 시뻘겋게 달아 있었고 전신이
땀투성이었다.
나는 마누라를 위에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여, 여보!"
마누라가 밑에서 몸부림을 쳤다.
나는 더욱 세차게 마누라를 밀어붙였다.
"여보! 나 죽을 것 같아요, 그만, 그만해요 "
그러나 그것은 좋아서 죽겠다는 표현이고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나는 계속해서 마누라를 밀어붙였다.
밀 때 확실하게 밀어야 마누라가 까무러치는 것이다.
나는 키도 작고 체중도 형편없었다. 한때 체중 때문에 군대에
가지 못할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었다. 그러나 정치인 아무개
아들처럼 억지로 체중을 감량하여 면제를 받지는 않았다. 간신히
체중에 턱걸이하여 군대를 갔다가 오기는 했으나 몸이 허했다.
마누라로부터 밤일 제대로 안 해 준다고 매일 같이 눈총을 받고
있는 처지였다.
키가 작고 체중이 작으니까 그 물건도 작은 편이었다. 게다가
물건만 작으면 어떻게 마누라 하나 건사 못할 바도 아니었으나
토끼 거시기처럼 일단 들어갔다 하면 5분도 안되어 물총을
쏘아대서 마누라가 문전옥답만 버린다고 앙탈을 하기가 일쑤였던
것이다.
그 바람에 나는 마누라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 나 마찬가지였다.
마누라는 양기가 모자란다고 나에게 온갖 한약을 먹였으나 별반
소득이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갑자기 그 물건이 커지고 시간도 무한정
연장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헉!"
마누라의 눈이 까뒤집어지면서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계속했다가는 마누라가 죽어버릴 것만 같아 거대한 미사일을
폭파시켰다.
사방은 조용했다. 어느덧 해가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마누라는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마누라가 잠이 든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마누라의 얼굴이 지극히 평화스러워
보였다. 마누라는 아직 회사가 부도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안다고 해도 큰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부도가 났다고 해도 미장원을 경영하는 마누라로서는 곗돈이
걱정이지 먹고살 걱정은 없는 것이다.
나는 마누라의 나신에 시트를 덮어주고 입술에 가볍게 내 입술을
찍었다. 앞으로 마누라에게 용돈을 얻어 써야 할 처지를 생각하자
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용돈이라도 내가 벌어 써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