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원혼이 서리고 백마용사들이라면 이 산을 몇 번이고 작전에 임했을 혼바산, 또는 청룡바위. 베트콩들이 이곳으로 파견되면 그리 좋아라 환호했다던 베트콩들의 천연요세. 우리들은 그곳을 혼바산(Nui Hon Ba)이라 불렀는데 나중에야 지도를 보니 혼바산은 그 뒷쪽 해변에 있는 산이고 청룡바위라 불렸던 그 혼바산(706고지)은 다비아산(Nui Da Bia)이었다... ▶ 사진은 작전투입을 위해 혼바산쪽으로 이동중인 한국군 차량행렬. 혼바산은 주변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그 북쪽으로 투이호아로 넘어가고 남쪽으로는 우리중대가 자리한 반닌 또는 나트랑, 사이공으로 가는 1번도로가 연결되는 곳으로서 한국군이 1번도로를 점령하고도 그곳은 베트콩이 장악하고있는 지역이라 아주 위험한 지역이기도하였다. 봉우리에 우뚝 선 바위가 청룡바위라 하며 그 이름은 청룡 2개대대가 작전을하다 이인호 소령이 전사하는 등 청룡의 피해가 아주 컸던 매우 위험지역이다. 이후로 한국군들에겐 청룡바위라 불리우게 됐다는 겁을 많이주던 지역이었고 그 혼바산 바로 아래 위치한 백마 29연대 1대대에도 가끔 청룡바위쪽에서 포탄이 날아 오기도 하는데 배트콩들의 포탄 파편 각도가 위로 많이 퍼져 업드리면 덜 위험하다는 상식도 알게되기도 했다. 또한 대대본부에서 투이호아쪽으로 빤히 내려다 보이는 백마 29연대 11중대인가에서는 혼바산에서 베트콩들이 퍼붙는 집중포화를 맞아 턴약고까지 중대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을정도로 파괴되는 포격을 당하였으나 천만 다행으로 한사람의 인명피해도 없이 무사하여 중대장의 지휘능력을 높이사 훈장을 수여받았다던 무시무시했던 혼바산이었다. 나는 이 무시무시한 혼바산 중턱에 자리잡은 1대대 의무실에 어느 큰 작전때 무거운 베낭을 메고 바위틈 이끼에 미끄러져 꼬리뼈를 다친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런대로 참고 지내다 심한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하다 식중독까지 겹쳐 1주일쯤 혼바산의 동태?를 살피며 입원 하였었으며 그동안 누군가와 몰래 대대의무실을 빠져나와 대대아래 미군이 철수한 군항이었다는 봉로만으로 내려가 드나드는 배 한 척없는 쓸쓸하고 한적한 바닷가에서 바다위에 솟아있는 돌들을 뛰어 다니다가 사람보다 큰 시커먼 물고기가 발아래로 유영을 하는 바람에 기겁을 하여 땅으로 뛰어나왔던 기억이난다.
어쩌다 가끔 그곳을 드나드는 배는 모두 베트콩들의 배란다. 그 배들을 대대에서도 거리가 멀고 대응 할 무기도 없어 빤히 지켜볼뿐 그야말로 베트콩들의 앞마당같은 그곳이 해상 호치민루트였다는 것을 요즘에야 안 사실이었다.
그러나 1971년 ?월 ?일 백마 29연대의 혼바산 작전은 달랐다. 내가 그곳에 처음으로 두려움과 호기심?을 안고 작전에 투입 되었을때 혼바산 작전은 고지에서 내려가 산을 수색하는 작전이 아니라 차량으로 이동하여 혼바산을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수색하는 작전이었으므로 위험성이 많았던 작전이었다.
이 분화구 같은 구덩이는 미군 항공포가 떨어진 자리다. 항공포탄의 위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는 혼바산을 그렇게 한 두번을 더 헤집고 다닌 것으로 기억되지만 우리 백마 29연대 4중대는 이 작전에서 전과는 없었지만 다행하게도 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있다.
1971년 백마 29연대 1대대 4중대 말뚝첨병 박하사...
청룡의 원혼이 서리고 추억도 서린 청룡바위.(전우들의 참전지 탐방자료) 혼바산 위 쪽 내가 본 흉물스럽고 을시년스럽기도했던 풍경이 이러했습니다.(고엽제 살포지역) 1대대 자리쪽에서 반닌쪽으로 향하는 1번도로 같음.(전우들의 참전지 탐방자료) 아마도 1대대위치에서 촬영한것 같아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나는 이 아래로 내려가 커다란 물고기에 놀란 기억이..(전우들의 참전지 탐방자료) 산 중턱에 아마 봉로만항을 위한 도로인듯 공사가 활발함을 볼 수 있다. (전우들의 참전지 탐방자료) 지금은 이렇게 사람사는 항만으로 변해 감회가 새롭다.(전우들의 참전지 탐방자료) 월남에 계신 한호성전우께서 올린 청룡바위의 근접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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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검단산직이 작성시간 14.08.22 혼바산 일대를 쥐잡듯이 뒤졌던 기억이 한 순간에 몰려와 눈시울을 붉게 만드네여.
유명을 달리한 우리 파월 동지들... 그리고 혼바산에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한 순간도 방심 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생존께임.전우애. C-레이션.K-레이션. 타식조명탄.크레모아. 모기약. 3일분 전투식량. 수류탄 2발. 실탄 300발. 야간 매복.
UH-1H.시누쿠. 4.2인치 60미리 박격포. 정글복.정글화.수색작전.박쥐작전 홍길동 작전 도깨비 작전. 1번도로 .봉로만. 챠이산.찹차이산. 다낭강 .남지나해변. 컨쟈이 껀가이.붐붐오케이.떤지. 어다우.라이라이. 슝어다우.께꼴락.똥통(대통령).M16 소총. 그리고 돌아오지 못한 우리 전우들.그냥 미안 눔물 감사 만세OTL -
작성자소운 작성시간 16.06.17 백마28연대 1대대 4중대 (홍도깨비) 도1967년대 홈바산밑에 있엇지요
28연대 1대대 4중대에 근무했읍니다, 혼바산 바로밑에 28연대OP가 있엇지요 68곳지 일명 도개비곳지 라고하지요
4중대3소대가 파견근무를햇고 본인도그곳에서 근무햇읍니다 (1967년도) -
작성자소운(황종훈) 작성시간 18.12.09 혼바산밑에잇는부대는
백마29연대가아니고 28연대입니다 본인이 28연대바로앞에
1대대 4중대에서 근무했읍니다
손바산바로앞에 68고지에 연대
오피가 있엇지요 그곳에 4중대
3소대가 오피근무를 햇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