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오늘의 복음묵상

복음묵상

작성자그리향|작성시간26.06.21|조회수7 목록 댓글 0

2026. 06. 21.연중 제12주 일요일:복음: 
마태 10,26-33: “너희는 육신을 죽이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 복음은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예수님
의 세 번에 반복된 말씀을 중심에 두고있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사도들과 모든 제자에게 주어진 선교 사명의 본질을 드러
내는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에서 ‘반
대 받는 표징’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루카
2,34) 박해는 교회의 역사 속에서 항상동반
자처럼 존재해 왔다.
1. 예레미야의 상징성과 그리스도인의 소명
제1독서(예레 20,10-13)는 예언자 예레미
야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당한 고통
과 두려움을 증언한다. 
그는 동족으로부터 공포가 사방에 있다라
는 조롱을 받고, 심지어 죽음의 위협에 시
달리지만, 끝내 하느님을 저버리지않는다
예레미야의 충실함은 훗날 예수 그리스도
의 모습을 예고하며, 동시에 그분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운명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있다.
2. 예수님의 세 번의 권고:두려워하지 마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반복하신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말씀은 세 가지 차원에서 설명된
다. 
우선, 심판 때에의 담대함이다.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게 된다.(26절)즉, 진리의 말씀은 결국 드러날 것이
므로, 제자들은 세상에서 복음을 “지붕 위에
서 외쳐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진리를 감출 수 없으며, 진리
를 감추는 순간 스스로 존재 이유를 상실한
다.
참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다.사람은 육
신만 죽일 수 있지만, 영혼과 육신을 함께 지옥에 던지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느님
뿐이다.(28절) 
이는 인간 권력보다 더 근본적인 두려움,곧 하느님 앞에서 책임을 일깨운다.사람의 칼
은 육신을 베지만, 하느님의 심판은 영혼과 육신을 함께 판단하신다. 
그러므로 인간의 칼보다 하느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섭리 안에서 확신을 갖도
록 하자. 참새 한 마리도 하느님 아버지의 섭리 안에서 살아간다. 
하느님께서 우리 머리카락까지 세고 계신
다는 말씀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하느님
의 자녀로서 우리 존재 전체가 아버지 손길 안에 있다는 약속이다.
3. 고백과 증언의 책임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32절)라고 하
신다. 
이 말씀은 박해 앞에서 신앙을 증언할 용기
와 순교 신앙의 의미를 드러낸다.초대 교회
의 순교자들은 바로 이 약속을 믿고 생명을 바쳤다. 
교회 헌장도 그리스도인의 증언을 이렇게 가르친다.교회는 언제나 박해를 당해 왔으
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교회의 운명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십자가는 부활의 빛을 드
러내는 표징이다.”(42항)
4. 은총이 죄를 압도한다: (로마 5,12-15)
바오로 사도는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조하면
서, 죄보다 더 큰 것이 은총임을 강조한다.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
렸습니다.”(로마 5,15) 
죄의 세력은 인간을 두렵게 하지만, 그리스
도의 은총은 죄를 넘어서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신앙인은 두려움보다 은총에 의지하
여 살아야 한다.
5. 신앙인의 삶에의 적용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삶의 태도를 요구한다.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위협
보다 더 큰 하느님의 사랑과 심판을 기억해
야 한다. 
신앙을 고백하는 용기는 인간적 담대함이 아니라, 성령의 은총에서 비롯된다.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단순히 입술의 고백이 아니
라, 삶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성 이레네오는 말한다.살아 있는 인간이 하
느님의 영광이며, 인간의 생명은 하느님을 보는 것이다.(Adversus Haereses, IV,20,
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의 존재 자체가 복음의 증언이 된다.
6. 맺음말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세 번의 권고를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두려워하지마라: 진리는
드러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
시다.두려워하지 마라”: 아버지의 섭리가너
희를 붙들고 있다. 
십자가와 부활의 빛 속에서 우리는 담대히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그럴 때 교회는 세상
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오히려 세상의 구원
과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 🙏 아멘
사제 조욱현 토마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