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6. 23.연중 제12주 화요일: 복음: 마태 7,6.12-14: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
에게 해주어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의 핵
심적인 가르침을 주신다.거룩한 것을 개들
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6절)
여기서 거룩한 것과 진주는 우리의 신앙,지
혜. 그리고 영적인 가치들을 상징한다.진리
를 전할 때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
었는지 신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우리의 영적 선물은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
는 사람에게 주어야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12절)
이 황금률은 율법과 예언서 전체의 정신을 요약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책임을 실천
하는 지침이다.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
렇게 말한다.
우리가 남에게 베푸는 선은 그저 외적인 행
동이 아니라, 우리의 내적 성숙을 완성하는 계단이다.”
즉, 사랑의 실천은 자신을 단련하고 하느님
을 닮아가는 과정이다.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13절)
좁은 문과 좁은 길은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
으로 가는 길을 의미한다.많은 이들이 편안
하고 쉬운 길을 찾지만, 참된 생명과 하느님
의 뜻을 따르는 길은 겸손과 온유,희생을 요
구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나는 마음이 온
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
워라.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9-30)
여기서 좁은 길이 편하다고 하신 의미는 은
총 안에서 주님의 계명을 기쁘게 따르는 자
에게는 그 길이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느님께서 남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대로 공정, 사랑, 용서, 자비를 실천할 때,또
한 좁은 길, 즉 주님의 계명과 성령의 인도
에 따라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참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 가르침은 적용된다.직
장, 가족, 공동체에서 상대방에게 바라는 마
음으로 행동하며,은총의 길을 좁지만 기쁘
게 걷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이다.
오늘 복음은 두 가지를 가르친다. 신앙과 진리를 소중히 여기고, 준비되지 않은 자에
게 무분별하게 주지 말고,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사랑과 선을 실천하며,좁은 길로 주님
을 따라 걸으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 주님의 뜻 안에서 사랑과 겸손
으로 자신을 단련하며,남이 나에게 해주기
를 바라는 그 마음으로 행동하는 그리스도
인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아멘 🙏
사제 조욱현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