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살후2:2)
이 말씀은 요즘 휴거 소식을 들을 때 너무 그것에 흥분하지 말라는 뜻으로 자주 인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요즘 몇 가지 중요한 성경에 대한 심각한 오해 중의 하나입니다.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의 '이르렀다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원어는 고대 동사로 임박성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현존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Thomas, Morris).
즉 '주의 날이 벌써 왔다'는 의미입니다.
새번역, 현대인의 성경, 공동번역 성경은 그 의미를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이미 주의 날이 지나가버렸고 따라서 휴거도 지나갔다는 거짓이 유포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말씀의 의미는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며 주의 재림이 이미 지나갔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아직 지나가지 않았으니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당시 고난 가운데 성도들의 유일한 소망이었던 주의 재림이 이미 지나갔다고 말하는 것은
성도들을 너무나 낙심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딤후2:18에서 말씀하는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주장하는 잘못된 사상과 일맥상통합니다.
성경에서는 어디에서나 주의 오심을 간절히 바라보는 것을 칭찬했으면 했지
너무 지나치게 기다리지 말라고 말씀하는 곳은 한 구절도 없습니다.
단지 자신이 일상에 충실해야 할 삶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게 하는 구절이 있는 정도입니다.
또 다른 심각하게 오용되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22:18,19).
이 말씀을 혹자들이 계시의 종결성을 주장하기 위해 자주 인용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사도요한이 이 구절에서 말씀하는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요한계시록 내용을 변개치 말도록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성령님의 계시 사역이 종결되었다고 말씀하는 구절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