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니므롯(- 높은 이에게 대항하다.)
생몰연대: ? ~ B.C. 2357년
주소: 바빌론, 앗시리아로 이주
직업: 사냥꾼, 정치가
가족관계: 부인 세미라미스, 아들 담무스
1. 니므롯의 행적
성경이 소개하는 니므롯은 ‘세상의 처음 영걸’이요, ‘주 앞에 용감한 사냥꾼.’이다.
역대기에 나오는 야베스가 성경에 단 몇 줄 나옴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는 것처럼 이 니므롯 역시 창세기 10장에 불과 서너 줄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전 인류의 역사에 크나큰 영향력을 미치고 홍수 이후 인류의 역사를 뒤바꿔 버린 변혁을 일으킨 자였다.
니므롯은 노아의 차남 함의 아들인 구스의 아들로 소개되는데 처음에 소개되지 않고 뒤에 따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입양되거나 서자이거나 구스의 아들임을 자칭한 것으로 추측된다.
홍수가 막 끝나고 다시 인간의 문명이 시작되는 초기, 인간들이 변변한 피난처도 없이 공룡이나 맹수의 위협에 시달리던 때 그는 드물게 놀라운 괴력과 기량을 발휘하여 인간들을 괴롭히는 맹수들을 제압하고 물리쳤으며 그로 인하여 그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그는 자연스럽게 족장으로 추대되었다.
뛰어난 완력과 기량은 갖추었으되 경건한 마음과 신앙은 갖추지 못했던 니므롯은 자신의 권력과 신망이 커져감에 따라 하나님마저 업신여기는 태도를 취하게 되었고 - ‘주 앞에 용감한 사냥꾼’이란 말의 본 의미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사냥꾼이란 뜻이다. - 마침내 자신이 하나님 대신 인간들을 지배하고자 정부 체계를 출범시키게 되었다.
그의 나라는 창세기에 의하면 시날 땅의 바벨, 에렉, 아카드, 칼레 지방인데 이는 메소포타미아에서도 바빌로니아 문명에 해당하는 지역들이다.
이렇게 바빌론 제국을 건설하여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지배하는 첫 제국을 탄생시킨 그는 자신의 영토 내에 남아 있던 하나님을 숭배하던 신앙을 말살시키고 거짓 신화와 전설들을 꾸며내었다.
바빌론 일대에서 하나님 신앙을 말살시킨 그는 마침내 노아의 장자 셈의 둘째 아들이자 당시의 장자권자인 앗수르의 영토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앗시리아를 정복하고 앗수르를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안 니므롯은 수메르(셈의 장자 엘람의 아들)의 반역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앗수르에게 접근해 그를 도움으로써 신임을 얻었고 결국 음모를 꾸며 앗수르를 처치하고는 앗수르의 이름을 폐하지 않고 자신이 앗수르인 양 행세함으로써 신실한 신앙의 나라 앗시리아를 자신의 손아귀에 틀어쥐게 되었다.(창 10:11)
개역성경에는 ‘그가 앗수르로 나아갔다.’고 되어 있으나 킹제임스 성경에는 ‘그 땅에서 앗수르가 나아갔다.’고 되어 있으며 우리 말 고어 성경에도 ‘그 땅에서 아슈르가 나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니므롯이 세운 바빌론 땅에서 앗수르가 나왔다는 말은 니므롯이 앗수르로 가장하였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주 앞에 니므롯 같은 용감한 사냥꾼.’이란 말 또한 당시에 앗수르를 향해 쓰여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한 힘세고 용감한 사람은 니므롯 하나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앗수르가 등장하여 니므롯처럼 용맹을 떨치니 사람들은 ‘니므롯 같은 용감한 사냥꾼’이라고 앗수르를 칭송했을 것이었다.
또한 고대에는 고개를 들어 왕의 얼굴을 보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으니(왕하 25:27) 앗수르 왕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요, 그렇기에 니므롯은 더욱 쉽게 앗수르의 왕좌를 찬탈했을 것이었다.
만약 이러한 방식이 아니었더라도 당시 경건한 셈의 나라 앗시리아는 니므롯의 바빌론 세력에게 정복당하거나 흡수되었으며 니므롯은 니느웨와 레센 등 거대한 도시들을 세우고 니눈타와 이난나를 비롯한 우상들을 퍼뜨렸다.
천하의 장자권자인 앗수르(니므롯이 가장한)가 그러니 노아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들은 뒤따라서 우상 숭배를 하고 하나님 신앙을 저버렸으며 마침내 그의 주도하에 바벨탑(창 11:1~9)을 세우려 하기에 이르렀다.
타락해 가는 세상을 두고 보지 못한 노아의 장자 셈은 마침내 일어나 미스라임(노아의 차남 함의 둘째 아들)의 나라인 이집트로 갔고 니므롯을 소환하였다.
자신이 지배하는 단일 세계정부의 곳곳을 순방하며 지배권을 다지던 니므롯은 인류의 대시조이자 자신의 아버지(앗수르로 가장하고 있으니) 셈의 부름에 응하지 않을 수 없어 이집트로 향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셈에 의해 최고 법정에 회부되고 이집트의 법원을 구성하는 72명의 판관 전원에게 유죄선고를 받았다.
결국 인류 최초의 독재자, 적그리스도의 예표인 니므롯은 주전 2357년 12월 25일에 셈에 의해 처형되었고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2. 니므롯의 배도
니므롯은 살아생전에 자신이 지배하던 바빌론과 앗시리아에서 거짓 신화와 전설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창세기를 말살하고 홍수 이전의 사탄 숭배를 부활시켰다.
그 시기에 만들어 낸 대표적인 신화는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신화로 창조주 하나님을 엔릴 이라는 단순한 하늘의 신으로 격하시키고 온갖 신들을 고안해 내어 우상 숭배를 자행하였다.
그가 죽은 후에는 그의 추종자들이 토막나 방방곡곡으로 보내진 니므롯의 시신을 수습해 그를 추모하게 했는데 그로 인해 시신이 도착한 곳마다 또다시 니므롯을 신으로 섬기며 신화들이 생겨났다. 그리스 신화, 이집트 신화가 생겨난 것도 이 시기이다.
니므롯은 그리스 신화에서 힘센 영웅 헤라클레스, 멧돼지에 치어 죽는 아도니스(셈은 멧돼지로 비유되었다.)로 묘사되었고 이집트 신화에서는 동생에게 살해당하는 오시리스(셈은 세트로 비유되었다.)로 묘사되었다.
동방으로 넘어와서는 중국 신화의 황제 헌원(셈은 치우 천왕으로 비유되었다.)으로 묘사되고 앗시리아의 신 니눈타와 가나안의 신 바알, 바빌론의 영웅 길가메시도 모두 니므롯이었다.
그가 죽은 후에도 그의 아내 세미라미스와 아들 담무스에 의해 배도는 계속되었는데 니므롯이 처형됨과 동시에 막 아들 담무스를 출산한 그녀는 그를 새로 태어난 니므롯이라 칭하며 자신을 ‘성모’로 숭배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이집트의 이시스 여신, 앗시리아의 이난나 여신, 중국 신화의 서왕모,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 로마 신화의 비너스와 시빌레, 가나안의 아스타르테 등 ‘어머니 신’들이 등장한 것이다.
그의 아들 담무스도 니므롯의 환생으로서 숭배되었는데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는 아이로 묘사되었다.
그는 세계 모든 신화에서 모자 신상의 형태로 숭배되었으며 특히 로마 제국 시대에는 태양신으로 섬겨졌는데 그의 탄생일이자 니므롯의 사망일인 12월 25일이 현재 성탄절로 지켜지고 있다.
이와 같이 지금으로부터 무려 4천 5백년 전의 한 인간 니므롯의 배도는 모든 인류의 운명을 바꿔 버렸고 한 사람의 죄악으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영혼과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지금도 끊임없는 영적 전쟁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3. 남겨진 희망
노아의 모든 자손들이 니므롯을 따라 타락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 분의 피조물인 인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 와중에도 신실한 신앙을 붙들고 있던 셈의 3남 아르박삿의 손자 에벨은 마침내 궐기하여 니므롯의 제국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그가 세운 ‘에블라 제국’(주전 2380년 건국)은 건국 80년 만에 가나안 가문의 헷(히타이트)에 의해 멸망하여 모두 흩어졌으나 타락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택했던 그의 민족을 하나님도 선택하셔서 에벨의 후손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내리셨다.
그 에벨의 후손들이 바로 오늘날 ‘유대인’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민족이다. 이들이 선택받은 민족이 된 것은 바로 4천년 전의 그러한 투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하나의 희망은 앗시리아가 니므롯에 찬탈 당한 후 타락해 가자 그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고 있던 일단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동방으로 이주해 간 데서 시작되었다.
앗수르 자손을 중심으로 뭉쳐 아라랏 산을 넘어 동방으로 간 그들은 머나먼 동방의 벌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으니 이때가 주전 2333년.
그 나라는 역사 속에 ‘조선’이라고 기록되었으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기치 아래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천하의 장자권자 앗수르의 자손인 이들이 바로 오늘날 ‘한민족’이라 불리는 우리 한국인들이다.
좋은 것을 아우들에게 내어주고 떠나며 아우들이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장자의 마음처럼 우리 한국 교회는 이 세계 하나님의 교회 중에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 인류 속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다.
4. 총평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인하여 사망이 들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였느니라."(롬5:12)
인류의 시조 아담은 선악과라는 금단의 열매에 손을 댐으로써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그 한 사람으로 인하여 모든 인류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 지배받게 되었다.
홍수로 이전 인류가 멸절되고 신실한 노아의 가족으로부터 새로운 인류가 시작되었으나 니므롯이라는 한 사람이 권력욕과 우상 숭배라는 금단의 열매에 손을 댐으로써 또다시 인류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영적 전쟁 속에 빠지게 되었다.
우리는 니므롯을 통하여 주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신화는 바빌론의 사탄 숭배에서 나온 것이라는 진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신실하고 경건한 앗수르의 백성들이 처음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니므롯의 음모 앞에 타협하고 굴복했을 때 영원히 그들의 믿음을 잃어버리고 그 후 멸망할 때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상의 나라로 전락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타협하고 나태한 신앙이 가져올 무서운 결과를 엿볼 수 있었다.
지금도 니므롯의 제국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천 5백년 전 노아의 후손들이 세운 모든 나라들이 그러했듯이 도처에 믿음을 찾아보기 힘들고 신실한 이들이 핍박받고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니다.
용감한 사냥꾼이자 철권의 독재자 니므롯이 셈에게 한 마디 반항도 못한 채 맥없이 처형당하고 그 시체마저 여러 조각으로 찢겨졌던 것을 기억하자.
니므롯의 아들이자 태양신으로 숭배된 담무스의 탄생 기념일 12월 25일이 오늘날 주 예수님의 축일로 경축되고 있으며 그 날에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는 이들 대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양하는 소리로 넘쳐나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하자.
태양신에게 인신제사를 바치고 하늘 황후에게 과자를 구워 바치던 그날이 오늘날 예수님께 올리는 경배와 예배의 기쁨만이 가득한, 위대하신 우리 주님과 교회의 빛나는 승리의 날이 되었음을 우리는 기억하자.
이미 하나님께서는 니므롯의 세력에게 승리하셨으며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집필자 : 계시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