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는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 기록하였다
하나님은 시험하지 않으시는가?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약 1:13)
그런데 같은 1장에는 시험이 다른 관점으로 기록되었는데 시험이 있다는 늬앙스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 1:2)"
사실 13절의 시험은 유혹으로 번역되었어야 한다
▶페이라존테스(πειράζοντες)는검증(trial)과 검사(test)의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실험하는 목적이다
▶페라조모스(πειρασμος)은 유혹(Temptation)의 뜻으로 나쁜 목적으로 행한다
따라서 원어의 의미를 살려 2절은 시험으로 13절은 유혹으로 번역했어야 한다
검증(trial)은 재판과 관련된 용어로 검사와 변호사의 검증을 받아 유무죄를 결정한다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은 유혹이고 주기도문의 시험도 유혹이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 26:41) 구절의 시험도 유혹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한 것은 테스트이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창 22:1)하신 것과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의 시험도 테스트(נִסָּ֖ה)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תְּנַסּ֖וּן)한 것은 유혹이다
하나님을 유혹하다니! 제 정신이 아니었나보다
하나님은 유혹하지 않으시지만 시험은 하신다
연구소에서는 신제품을 개발하면 성능이 고객 수준을 만족하는지 시험한다
시험을 통해 요구조건을 만족해서 성공하기도 하고 요구조건에 만족하지 못하면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거나 폐기해야 한다
따라서 시험은 꼭 필요한 과정이다
사탄은 유혹과 시험을 병행한다
왜냐하면 시험을 통해서도 사람들이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은 실제 상황보다 까다로운 조건에서 진행한다
난이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더 가혹한 조건에서 시험한다
그런 이유로 연단과 고난 중에 있는 신자는 힘든 상태가 된다
시험은 시련이다
연단과 고난은 시험의 방법이다
시험을 통과하면 신자는 더 성숙해지고 천국에서 반열은 높아진다
반면 시험에 실패하면 더 좋은 단계로 발전할 수 없거나 오히려 현재보다 퇴보하는 상태가 된다
성경은 그들의 열매로 시험의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신자는 어떻게 유혹에서 이길 수 있는가?
주기도문에서는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다
신앙의 내성이 높은 신자는 유혹을 이겨내는 내성도 증가한다
신자는 어떻게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가?
시험 중에 시편을 읽는 것은 도움이 된다
사실 연단이나 고난 중에 있는 신자는 기뻐하거나 찬양하기 힘든 상태지만 야고보는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권면한다
최소한 시험 당할 때 입으로 범죄하지 않도록 결심해야 한다
히브리서에는 상 주심을 바라보라 하였다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님을 바라봄이라" (히 11:25~26)
욥과 모세와 요셉과 다윗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험을 통과하였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 11:16)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히 11:17)
신자는 믿음과 본향에 대한 사모함으로 시험을 이겨낼 수 있다
그리스도의 신부들은 더 정결해지고 온전해지기 위해 연단을 받고 고난도 받는다
특별한 종류의 시험을 받기도 한다
때로 시험은 연속적으로 들이닥치기도 한다
이때 신자는 욥처럼 입으로 원망하지 않아야 하며 단지 하나님의 긍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언제까지입니까?
여호와께서 나를 영원히 잊으시겠습니까?
언제까지 주님을 얼굴을 내게서 감추시겠습니까?
언제까지 내 영혼이 고통을 참아야 하며, 언제까지 내 마음이 하루 종일 슬퍼해야 합니까?
언제까지 내 원수가 내 위에서 우쭐거려야만 합니까?
여호와 내 하나님이시여, 나를 보시고 응답해 주십시오
내 눈을 밝게 하셔서 죽음의 잠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시 13:1~3)
이 시는 "언제까지입니까?"라는 질문을 주제로 하고 있다
아마도 다윗이 사울에게 거의 10년간 쫓겨 오랜 방랑생활을 하던 중 그 영혼이 지칠 때로 지친 상태에서 기록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탄식으로부터 시작하여 절망에서 기쁨으로, 고통에서 환희로, 슬픔에서 노래로 승화하고 있으며 진실한 신뢰로 끝을 맺고 있다
그러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자로 설 수 있었다
신부들은 특히 정해진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을 만났을 때 신부는 하나님을 더 찾고 신부가 아닌 신자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도망친다
신부들도 오랜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또는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하지 모르지만 그것은 매우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인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부들은 더 온전한 모습으로 성숙될 것이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 2~4)
글쓴이:카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