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전율처럼
생명이 내 속에 뿌리 내리었기에 생명력이 자라나기 위한 모든 생명의 양식들을 공급 받길 열망하는 나의 영혼이 되어가고 있나이다
말씀을 듣지 않거나 읽지 아니하고서 하루를 건너뛰어 버릴 때면 왠지 영혼이 허전함을 느끼는 듯 하였사오니
이 생활이 하루 이틀 반복되는 날들이 잦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운이 슬며시 빠져나가 버리면서 힘을 잃은 영혼이 되어버리곤 하였나이다
물론 이젠 새벽에 눈을 뜨면 기도와 함께 말씀을 읽음이 습관처럼 굳어졌사오니 든든한 양식을 채우고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나이다
그러나 어떤 이는 밤기도 후 잠을 청하는 시간 동안에도 오디오를 틀어놓고 말씀 듣기를 즐겨하기에
잠결에도 흐릿하게 말씀이 들리어 오는 상황 속에서 밤중에 깨기라도 하면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였사오니 왠지 저 또한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는 솔깃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나이다
하루의 식사를 여러번 하듯이 틈틈이 생기는 시간을 활용하여 진리의 생수를 마시는 습관 또한 얼마나 귀하겠나이까
그러나 사모하는 마음 없이 그저 맹목적으로 말씀을 대하거나 기대하는 마음 없이 말씀을 접하고 있을 때면
잡념이 말씀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버림으로써 아무 유익도 없이 시간만 흘러갈 때가 많았사오니 주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나이다
말씀이 전율처럼 임재할 만큼의 열정을 올리어 드릴 수만 있다면 말씀이 전율처럼 흘러들어오는 축복을 소유한 영혼으로 거듭날 수 있사오리니
사랑이 전율처럼 임재할 만큼의 사모함을 올리어 드릴 수만 있다면 사랑이 전율처럼 흘러내리는 황홀함을 소유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리이다
성령이 전율처럼 임재할 만큼의 뜨거움을 올리어 드릴 수만 있다면 성령의 불이 전율처럼 떨어져 내리는 오순절의 밤을 맞이할지도 모를 일이오니..
아직 이러한 은혜가 임하기 전이오나 이미 간절함이 내 안에 사무치고 있사옵기에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간절함으로 묵상할 때에
언제라도 주옥 같은 말씀을 받을 준비가 완료된 영혼 되어 로고스의 말씀이든 레마의 말씀이든
송이꿀 같은 단맛을 느끼면서 크게 감동하며 반응할 수 있는 옥토 같은 마음밭으로 준비시키어 주실 줄을 믿사옵나이다
이미 사랑의 전율이 흘러내리고 있는 듯이 감격하는 영혼이 얼마든지 될 수 있을 것은
사모하는 마음 속으로 사랑의 기운이 소리 없이 들어찼기에 나의 심장이 끊임없이 데피어지고 있기 때문이오니
떨어질 수 없어 더욱 돈독해지는 우리의 사랑이 가슴 깊이 저장된 이 생생한 감동 속에서 사랑할 수 있는 모든 기회의 시간들을 웃음과 함께 사랑하고 울음과 함께 사랑하며 기쁨 속에서 즐거움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 행복감을 더하여 주고 있나이다
그리하여 이미 성령의 전율이 불 같이 떨어져 내리고 있는 듯 성령에 사로잡힌 영혼이 얼마든지 될 수 있을 것은
구하고 찾는 자의 심령 속으로 성령의 기운이 은혜스레 임하여 주시었기에 내 안에 부활하신 이가 계심을 느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오니
기도의 감동을 주시면 기도할 것이요 전도의 감동을 주시면 전도할 것이요 찬양의 감동을 주시면 찬양을 하리이다 지금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라 하시기에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여드리고만 싶나이다
2026. 8. 24.
- 에스더 -